KOSPI −0.46%(8,051) 방어 vs KOSDAQ −2.46%(847) 급락 — 금요일 '기관 역습' V자의 검증 첫날, 기관이 하루 만에 −1.46조 순매도로 돌아섰다 / 외국인 −1.31조 매도 지속, 양대 주체 동반 매도에도 개인 +2.68조 홀로 방어 / 반도체 재조정 — 삼성전기 −8.09%·SK하이닉스 −3.38% 동반매도, 전자장비와기기 업종 −6.58% / 그러나 시장은 무너지지 않았다 — 자금이 반도체를 버리고 자동차(+3.45%)·손해보험(+3.37%)·증권(+2.74%)·지주로 로테이션, 기아 +5.72%(기관 +17.9만주·외국인 +37.5만주)가 오늘의 유일한 진성 쌍끌이 / KOSPI는 로테이션 쿠션으로 방어했지만 쿠션 없는 KOSDAQ은 −2.46%로 추락 — '기관 독주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시장이 던진 첫 답은 '아니오'였다
금요일(7/3) 기관이 +4.41조를 퍼부으며 만든 +5.76% V자 반등의 진위를 다음 주가 검증한다고 했다. 그 첫날인 오늘, 답의 절반이 나왔다 — 기관은 하루 만에 KOSPI에서 −14,618억(약 1.46조) 순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13,144억(약 1.31조) 매도를 이어갔다. 양대 주체가 동반 매도한 것이다. 그럼에도 KOSPI는 8,051.33로 −37.01포인트(−0.46%) 하락에 그쳤다 — 개인이 +26,829억(약 2.68조)을 홀로 받아냈고, 무엇보다 자금이 시장을 떠난 게 아니라 시장 안에서 갈아탔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재차 조정받았다 — 삼성전기 −8.09%(182.8만원, 기관·외국인 동반매도), SK하이닉스 −3.38%(234.3만원, 금요일 +10.88% 반납), 업종 전자장비와기기 −6.58%(106개 중 63개 하락)·전기장비 −4.05%·에너지장비및서비스 −4.39%가 하위를 채웠다. 반대로 상위는 완전히 다른 얼굴이다 — 자동차 +3.45%, 손해보험 +3.37%, 자동차부품 +3.27%, 방송과엔터테인먼트 +2.92%, 증권 +2.74%, 생명보험 +2.41%, 조선 +2.24%. 종목으로는 기아 +5.72%(160,700원), 삼성화재 +5.64%(674,000원), 현대모비스 +4.25%, 삼성물산 +3.69%(449,500원), 삼성전자 +2.75%(318,000원), 현대차 +2.03%(502,000원)가 지수를 떠받쳤다. 쌍끌이 교차 확인 결과, 오늘의 진성 쌍끌이는 기아(기관 +179,162주·외국인 +374,982주, +5.72%)가 유일하다 — 나머지 자동차·금융·보험 강세주는 전부 기관 독주(외국인 매도)다. 삼성화재(기관 +7,400·외국인 −6,512), 현대차(기관 +53,728·외국인 −15,211), KB금융(기관 +307,596·외국인 −273,821), 신한지주(기관 +152,341·외국인 −127,883)까지 모두 기관이 사고 외국인이 판 종목이다. 심지어 +2.75% 오른 삼성전자마저 외국인이 −201.9만주를 던졌고 기관 +14,823주·개인이 받았다. KOSDAQ은 로테이션 쿠션이 없어 −2.46%(847.07)로 추락했다 — 기관 −2,244억·외국인 −447억 동반 매도에 반도체 소부장이 무너졌다. 거시는 여전히 우호적이다 — 원/달러 1,530원대(약 −0.54%)로 원화 강세 지속, 美 10년물 4.39%(주간 −7bp), WTI 68달러대, Fear & Greed 32(공포, 7/2 기준). 정리하면 오늘은 '금요일 반등의 청구서 첫 장'이다 — 기관 독주로 만든 V자는 기관이 하루 더 사줄 때만 유효한데, 기관은 하루 만에 팔았다. 다만 시장이 리스크오프로 붕괴하는 대신 반도체→자동차·보험·지주로 방어적 로테이션을 택했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이다. 외국인 복귀와 KOSDAQ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 이 시장의 성격은 여전히 '변동성 구간 내 순환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