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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14일

뉴욕이 오른 월요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 하나를 2조 822억원어치 팔았다

코스피가 6,684.37(-3.26%)로 사흘 연속 내렸다. 금요일 뉴욕은 다우 +0.98%·나스닥 +0.96%·필라델피아 반도체 +1.81%로 올랐는데, 주말 사이 앤트로픽 CEO의 'AI 개발 속도 조절' 에세이에 오픈AI·딥마인드·xAI 수장이 동의하면서 메모리 수요 우려가 번졌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 3,363억을 팔았고 SK하이닉스 2조 822억·삼성전자 8,678억·삼성전자우 2,095억 세 종목이 94.7%다. 시총 1~5위를 빼면 외국인 '나머지'는 +149억(SK스퀘어 추정 포함)으로 사실상 0이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이틀 연속 팔았다(-4,543억). 9/10 리밸런싱으로 기관이 받은 8종목은 오늘 전부 9/9 종가 아래이고 파두는 -18.82%다. 반도체 171종목 중 142개가 내렸는데 79개 업종 중 70개는 지수보다 잘 버텼다. 우주항공과국방 +3.01%, 은행 +2.01%, 소프트웨어 +2.22%다. 오늘 코스피 쌍끌이 개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중공업 둘뿐이고, 외국인·기관이 이틀 연속 함께 산 곳은 인버스 ETF다. 사우디 송유관 피격으로 브렌트는 107.95달러(+3.19%), 미국 근원 CPI는 예상보다 0.1%p 높았다. FOMC는 이번 주(한국시간 9/17 새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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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 오른 월요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 하나를 2조 822억원어치 팔았다

제네시스 리포트 · 2026년 9월 14일 (월) 장 마감 기준 데이터 출처: 네이버 증권 투자자별 매매동향 확정치(bizdate 20260914) 코스피·코스닥 및 일별 추이(주체 10분류), 종목별 순매매 상위 9/11·9/14 양일 컬럼(외국인·기관 / 매수·매도 4종 × 2시장), 코스피·코스피200·코스닥·코스닥150 등락종목수, 프로그램매매 일별 추이, 지수 시고저·거래대금, 업종 79개·테마 266개 전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개별 종목 80여 개 투자자별 수량 직접 조회, Investing.com 미 10년물(한국시간 저녁), 언론 보도(마감 시황·AI 속도조절론·유가·아시아 증시·보안주·상한가) ※ 개별 종목 종가는 네이버 증권 통합 시세(20시 이후 확정값) 기준이다.

9/11 이 자리 체크리스트 첫 줄은 이렇게 적혀 있었다.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도 — 5천억 미만이면 매도 둔화, 1조 이상이면 사흘 연속 이탈."

오늘 외국인은 두 종목을 2조 9,500억 팔았다. 9/11(1조 9,921억)보다 48% 많다. 사흘 연속 이탈이다. 그리고 금요일 밤 뉴욕은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81%다. 오늘 한국 반도체를 판 이유는 뉴욕 가격이 아니라 주말 사이 나온 말 한 줄이었다.


1. 오늘 시장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

지표9/149/119/10
코스피6,684.37 (-3.26%)6,909.91 (-1.76%)7,033.92 (-0.25%)
코스피 시가6,692.61 (-3.14%)6,802.50 (-3.29%)7,038.85
코스피 장중 고가 / 저가6,773.97 / 6,654.826,948.83 / 6,802.507,072.79 / 6,898.45
시가 대비 종가-8.24p+107.41p-4.93p
코스피2001,050.83 (-3.61%)1,090.22 (-1.97%)1,112.13 (-0.22%)
코스닥806.79 (-1.69%)820.64 (-1.95%)836.92 (+0.79%)
코스닥1501,369.05 (-2.15%)1,399.14 (-2.96%)—
코스피 상승 / 하락309 / 563 (보합 45, 상한 2)369 / 475419 / 443
코스피200 상승 / 하락79 / 116 (보합 5)85 / 10791 / 105
코스닥 상승 / 하락545 / 1,115 (보합 77, 상한 6)607 / 1,004827 / 796

[!IMPORTANT] 9/11은 시가가 하루 저가였고 장중에 +107포인트를 되찾았다. 오늘은 시가 6,692.61에서 장중 6,773.97까지 81포인트 올라갔다가 전부 내주고 시가 아래(6,684.37)에서 끝났다. 밤사이 악재를 시가에 반영한 뒤 장중에 되돌리던 9/11의 모양이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 장중 반등을 판 쪽이 있었다는 뜻이다.

코스피는 사흘 동안 7,033.92에서 6,684.37로 -4.97%다. 9/10 동시만기 저가 6,898.45, 9/11 시가 저점 6,802.50을 모두 종가로 내줬다. 칠천피 아래 이틀째다.


2. 9/11 체크리스트 스무 줄 채점

9/11에 적은 판정 기준9/14 결과판정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5천억 미만이면 둔화, 1조 이상이면 사흘 연속 이탈-2조 9,500억 (하이닉스 -2조 822억 / 삼성 -8,678억)사흘 연속 이탈. 9/11보다 48% 확대
외국인 '나머지'(시총 1~5위 제외): 플러스면 반도체 밖 매수 재개+149억 (SK스퀘어 수량×종가 추정 포함)플러스 복귀. 다만 0에 붙은 값
기관 삼성전자: 이틀 연속 매도면 기관도 이탈-1,817천주 (-4,543억)이틀 연속 매도. 기관도 이탈
삼성전자 256,500원 / 삼성전자우 193,300원248,500원(저가 247,000원) / 183,200원둘 다 이탈
리밸런싱 편입 8종목: 한미반도체 231,000원 추가 하락 시 되팔기 진행 중한미반도체 226,000원(-2.16%), 8종목 전부 9/9 종가 아래되팔기 진행 중. 기관 코스닥 매도 1~3위가 이 명단
반도체 하락: 50개 아래 이틀 연속이어야 회복142개 (상승 25)실패
71개 업종 지수 상회 — 손해보험·은행·조선이 버티면 로테이션70/79. 은행 +2.01% / 손해보험 -1.00% / 조선 -1.04%은행만 유지. 방어 자금은 방산·소프트웨어로 이동
삼화콘덴서 137,400원 · GS건설 38,500원 쌍끌이 유지삼화콘덴서 137,600원(+0.15%) 외국인 -87천주 / GS건설 36,200원(-5.97%) 외국인 -144천주둘 다 쌍끌이 해제. 하루짜리 합의
우리금융지주 외국인 사흘째개별 수량 +1,191,947주, 36,800원(+4.84%) — 단, 순매수 상위 명단에 없음수량은 사흘째. 명단 불일치로 확정 보류
HD현대중공업 기관 나흘째 + 외국인 매도 멈춤기관 -4,787주 / 외국인 -9,815주실패. 기관 매수 사흘로 끝
프로그램 비차익 플러스 전환-2조 7,239억실패. 나흘 합계 -7조 7,833억
기타법인 1조원 유지 + 연기금 이틀 연속 순매수기타법인 +1조 4,880억 / 연기금 -703억기타법인만 유지
코스피 6,802 이탈 / 7,000 회복시가부터 6,692.61, 종가 6,684.37이탈
미 10년물 5% 돌파 여부CPI 직후 4.979% 터치, 한국시간 저녁 4.963%돌파 실패. 5%까지 3.7bp
브렌트 107달러 재돌파면 9/11 시가 재현107.95달러 (+3.19%)재돌파. 오늘 시가 -3.14%
원/달러 1,350원 돌파1,347.3원 (+1.4원)미돌파
인버스 ETF 기관·외국인 이틀 연속 동시 매수KODEX 200선물인버스2X 외 +295억(1위) / 기 +517억(1위)충족. FOMC 앞 하방 헤지 확대
보안 테마: 이틀째 외국인·기관이 붙지 않으면 하루짜리보안주(정보) +3.58%(38/52 상승). 상위 명단에 든 보안주는 안랩 기관 +25억 하나가격은 이틀째, 수급은 여전히 얇다
FOMC 앞 반도체 외국인 매도 규모두 종목 2조 9,500억FOMC 경계가 이번 주 최대
Fear & Greed 30 아래면 공포 심화33 (9/11 기준)공포 구간 유지

스무 줄 중 상방 쪽으로 답이 나온 것은 '나머지 플러스 복귀'(+149억)와 '기타법인 1조 유지' 두 줄이다. 둘 다 크기가 작거나 매일 나오는 숫자다. 반도체 쪽 기준은 한 줄도 통과하지 못했다. 외국인·기관·가격·업종 폭 네 방향이 모두 하방이다.


3. 뉴욕은 올랐는데 한국 반도체는 왜 -5.55%인가

구분9/11 (금) 뉴욕9/14 (월) 아시아
지수다우 52,573.29 (+0.98%) · S&P500 7,656.98 (+0.86%) · 나스닥 26,333.04 (+0.96%)코스피 -3.26% · 닛케이 63,499 (-0.8%) · 대만 가권 -0.7%
반도체필라델피아 반도체 11,824.00 (+1.81%)SK하이닉스 -7.12% · 삼성전자 -4.24% · TSMC -1.2% · 키옥시아 -6.8%
AI 투자—소프트뱅크그룹 -10.7%
재료8월 CPI 발표주말 'AI 개발 속도 조절론'

[!IMPORTANT] 금요일 뉴욕이 오른 이유는 8월 CPI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헤드라인 전월 +0.4%·전년 +3.4%(7월과 같음), 근원 전년 +2.4%(예상 부합). 다만 근원 전월은 +0.3%로 예상(+0.2%)보다 0.1%p 높았고, 다음 주 FOMC 금리 인상 확률은 발표 전 약 70%에서 약 90%로 올라갔다(CNBC 집계). 주말 사이 새 재료가 나왔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에세이에서 "AI 모델 성능이 좋아지는 속도가 그 모델을 이해·통제하는 능력보다 빠르다"며 개발 속도 조절과 안전성 검증 강화를 주장했고, 샘 올트먼(오픈AI)·데미스 허사비스(딥마인드)·일론 머스크(xAI)가 동의 뜻을 밝혔다. 시장은 이 말을 "AI 설비투자 속도 둔화 →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읽었다. 오픈AI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가 -10.7%, 메모리 비중이 가장 큰 SK하이닉스가 -7.12%로 가장 크게 반응했다. 반론도 함께 적는다. 언론이 인용한 업계 해석은 "개발 중단이 아니라 속도와 검증을 조절하자는 성격"이다. 오늘 가격은 발언의 해석이지 수요 숫자가 바뀐 결과가 아니다.

같은 발언이 정반대로 작용한 곳이 있다. 보안주다. 9/10 젠슨 황의 "사이버보안은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 발언에 AI 통제 논의가 겹치면서 보안주(정보) 테마가 +3.58%(266개 중 5위, 52종목 중 38개 상승)다. 8번에서 다룬다.


4. 외국인 매도 3조 3,363억, 세 종목이 94.7%다

구분9/149/119/10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총액-3조 3,363억-2조 2,984억-2조 6,217억
SK하이닉스-2조 822억-1조 804억-1조 7,691억
삼성전자-8,678억-9,117억-1조 5,516억
삼성전자우-2,095억-2,820억+1,424억
SK스퀘어약 -603억 (추정)약 +79억 (추정)+1,312억
삼성전기-1,314억-237억-170억
시총 1~5위 합계-3조 3,512억-2조 2,899억-3조 641억
나머지 코스피 전체+149억-85억+4,424억

※ SK스퀘어는 순매매 상위 명단 밖이라 외국인 수량 -60,281주 × 종가 1,000,000원으로 추정했다.

[!IMPORTANT] SK하이닉스 2조 822억 + 삼성전자 8,678억 + 삼성전자우 2,095억 = 3조 1,595억. 외국인 매도 총액의 94.7%다. SK하이닉스 한 종목이 2조 822억이다. 9/11(1조 804억)의 1.93배이고 외국인 코스피 매도 총액의 62.4%다. 외국인 보유율은 9/11 50.47% → 50.30%다. 시총 1~5위를 빼면 외국인은 나머지 코스피에서 +149억을 샀다. 9/11 -85억에서 부호는 바뀌었지만 둘 다 0에 붙은 값이다. 오늘도 외국인 매도는 '한국 시장 매도'가 아니라 '한국 메모리 매도'다.

SK하이닉스 외국인 사흘 흐름이다.

날짜외국인 수량외국인 금액체결 단가종가
9/10—-1조 7,691억——
9/11-607천주-1조 804억약 1,781,000원1,812,000원
9/14-1,216천주-2조 822억약 1,713,000원1,683,000원 (-7.12%)
사흘 합계—-4조 9,317억——

[!WARNING] 오늘 SK하이닉스 외국인 매도 수량(1,216천주)은 9/11의 2.0배다. 체결 단가는 약 1,781,000원에서 1,713,000원으로 3.8% 낮아졌고, 종가 1,683,000원은 그 체결 단가보다 1.75% 더 아래다. 시가 1,707,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740,000원까지 올랐다가 1,678,000원 저가 부근에서 끝났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은 -12.70~-13.71%, 인버스2X는 +12.91%다.


5. 기관은 삼성전자를 이틀 연속 팔았다

날짜기관 수량기관 금액체결 단가
9/8~9/10 (사흘)+8,413천주+2조 2,916억평균 272,388원
9/11-2,209천주-5,704억258,282원
9/14-1,817천주-4,543억약 250,000원
이틀 매도 합계-4,026천주-1조 247억—

[!IMPORTANT] 기관은 사흘 동안 산 8,413천주 중 47.9%(4,026천주)를 이틀 만에 팔았다. 오늘 체결 단가 약 250,000원은 매수 평균 272,388원보다 8.2% 낮다. 9/11 기준은 "이틀 연속 매도면 기관도 이탈"이었다. 기관도 이탈이다.

주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두 종목 합계해당 주체 코스피 총액
외국인-8,678억-2조 822억-2조 9,500억-3조 3,363억
기관-4,543억-4,536억-9,079억-1조 1,869억
합계-1조 3,221억-2조 5,358억-3조 8,579억—

외국인과 기관이 두 종목을 합쳐 3조 8,579억 팔았다. 9/11(3조 513억)보다 26% 많다. 받은 쪽은 개인(+3조 351억)이다. 삼성전자 종가는 248,500원(-4.24%)이다. 외국인 오늘 체결 단가(약 250,300원)와 기관 체결 단가(약 250,000원)가 거의 같다. 두 주체가 같은 가격대에서 같은 방향으로 팔았다.


6. 리밸런싱으로 기관이 받은 8종목, 오늘 전부 9/9 종가 아래다

종목9/10 기관9/11 기관9/14 기관9/9 종가9/14 종가9/9 대비
파두+1,321천주+56천주—74,400원60,400원 (-11.82%)-18.82%
테스+928천주+46천주-30천주 (-40억)154,300원132,000원 (-8.01%)-14.45%
티에스이+442천주-60천주-41천주 (-100억)268,500원236,000원 (-9.40%)-12.10%
한미반도체+1,233천주-186천주-135천주 (-306억)250,500원226,000원 (-2.16%)-9.78%
이오테크닉스+276천주-2천주-26천주 (-111억)470,000원425,500원 (-4.49%)-9.47%
HPSP+2,073천주+42천주—56,000원50,900원 (-4.50%)-9.11%
원익IPS+1,137천주-119천주—120,100원109,500원 (-0.73%)-8.83%
주성엔지니어링+1,052천주-190천주-43천주 (-88억)206,500원202,500원 (-3.11%)-1.94%

[!WARNING] 9/11에는 8종목 중 7개가 9/9 종가 아래였고 주성엔지니어링만 위였다(+1.21%). 오늘 주성엔지니어링도 내려왔다. 8종목 전부다. 코스닥 기관 순매도 1위 이오테크닉스(-111억), 2위 티에스이(-100억), 3위 주성엔지니어링(-88억), 5위 테스(-40억)가 이 명단이다. 9/10에 산 기관이 이틀째 되팔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오늘 외국인 +109천주(+248억, 외국인 순매수 3위) / 기관 -135천주(-306억)로 거울 매매다. 외국인이 산 날에도 기관 매도가 더 컸다.


7. 반도체 142개 하락, 그런데 70개 업종은 지수를 이겼다

순위업종등락률구성상승보합하락
1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3.58%6303
2기타금융+3.30%6411
3우주항공과국방+3.01%3418016
4핸드셋+2.98%5731422
7소프트웨어+2.22%7341527
9은행+2.01%11803
—코스피 지수-3.26%————
74기계-4.26%10425772
75건설-4.36%7818852
76석유와가스-4.80%195113
77전자장비와기기-5.12%105241071
78전기유틸리티-5.29%5005
79반도체와반도체장비-5.55%171254142

[!IMPORTANT] 79개 업종 중 상승 30개, 하락 48개다. 지수(-3.26%)보다 잘 버틴 업종은 70개다. 9/11 71개와 거의 같다. 이틀 연속 "지수 하락 = 반도체 하락"이다. 반도체 하락 종목 수는 9/7 이후 42 → 127 → (9/9 미집계) → 48 → 133 → 142다. 9/11 기준(50개 아래 이틀 연속)과 가장 먼 쪽으로 갔다. 테마로도 같다. S7(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5.43%로 266개 중 꼴찌(7종목 전부 하락), 소캠(SOCAMM) -4.95%(11종목 전부 하락), HBM -3.36%(34종목 중 32개 하락), 반도체 장비 -3.15%(95종목 중 84개 하락)다. 9/11 테마 1위 MLCC는 -1.40%(185위)로 내려왔다.

9/11 이 자리는 "지수가 빠지는 날 손해보험·은행·조선이 버티면 로테이션"이라고 적었다. 오늘 은행은 +2.01%로 버텼고, 손해보험(-1.00%)·조선(-1.04%)은 지수보다는 나았지만 내렸다. 대신 우주항공과국방(+3.01%, 3위)과 소프트웨어(+2.22%, 7위)가 올라왔다. 방어 자금은 매일 자리를 바꾸고 있다.

지수보다 더 빠진 쪽의 공통점은 반도체 외에 두 가지다.

묶음대표 종목등락률외국인기관
원전·전력한전기술-11.58%-194억-185억
두산에너빌리티-5.73%-506천주 (-449억)-537천주 (-472억)
한국전력-3.78%-213,520주-250,820주
건설대우건설-7.79%—-155억
현대건설-6.97%—-173억
GS건설-5.97%-144,043주+110,511주

원전·전력 세 종목은 모두 쌍매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가 89,800원에서 장중 90,400원까지 올랐다가 85,600원으로 끝났고, 한국전력은 9/11 기관 +452천주에서 오늘 -251천주로 돌아섰다. 전기유틸리티는 5종목 전부 내렸다. 원자력발전 테마 -3.29%(50종목 중 41개 하락)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원전·전력 기대의 한 축이었다. AI 속도 조절론이 메모리와 같은 논리로 이 묶음에도 닿았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오늘 개별 재료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8. 오늘 쌍끌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중공업 둘이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과 기관 순매수 상위 20에 동시에 오른 개별 종목이다(ETF 제외).

종목종가등락률외국인기관수급 성격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3,000원+4.81%+11천주 / +118억 (13위)+13천주 / +148억 (12위)쌍끌이
삼성중공업22,100원+3.27%+479천주 / +104억 (16위)+812천주 / +180억 (6위)쌍끌이

[!IMPORTANT]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 1,085,000원, 장중 1,074,000원까지 밀렸다가 1,152,000원까지 올라 1,133,000원으로 끝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종목 중 KB금융·신한지주와 함께 오른 세 종목이고 상승률 1위다. 방산은 한 종목이 아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699,000원(+3.10%, 외국인 +147억 순매수 7위), 한화시스템 73,300원(+3.39%, 기관 +135억 순매수 16위)이다. 우주항공과국방 업종이 79개 중 3위(+3.01%)다. 삼성중공업은 기관 +812천주로 기관 순매수 6위이고 외국인도 +479천주다. 다만 조선 업종 전체는 -1.04%(30종목 중 20개 하락)다. 삼성중공업의 쌍끌이는 업종 흐름이 아니라 종목 단위다. HD현대중공업은 기관 매수가 사흘로 끝났다(오늘 -4,787주).

9/11의 쌍끌이 두 종목은 하루 만에 풀렸다. 삼화콘덴서는 137,600원(+0.15%)으로 값은 지켰지만 외국인 -87천주(-119억) / 기관 +127천주(+177억)로 거울 매매다. GS건설은 36,200원(-5.97%)에 외국인 -144천주 / 기관 +111천주다.

종목 단위 수량으로 확인되는 쌍끌이도 있다. 대한항공 29,650원(+2.42%)은 외국인 +277,366주 / 기관 +260,606주다. 금액이 각각 약 82억·77억으로 상위 20 명단 기준선(외국인 92억·기관 83억)에 조금 못 미쳤다. 외국인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이고, 9/8부터 적은 "수급만 남고 값은 안 따라온다"가 오늘 처음 깨졌다.

코스피 쌍매도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삼성전기(외 -1,314억 / 기 -699억)·두산에너빌리티·두산(외 -231억 / 기 -141억)·한전기술이다. 코스닥 쌍끌이는 SFA반도체(외 +17억 / 기 +29억)·씨젠(외 +20억 / 기 +8억)·아로마티카(외 +10억 / 기 +14억), 쌍매도는 에코프로(외 -119억 / 기 -11억)·제주반도체·테스·테크윙·비에이치아이·위메이드·에스피지다.

그리고 외국인·기관이 둘 다 산 가장 큰 상품은 오늘도 인버스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외국인 순매수 1위(+295억)이자 기관 순매수 1위(+517억)다. 기관 2위는 KODEX 인버스(+398억), 3위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296억, 외국인도 +92억)다. 9/11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따로 적는다. 개별 종목 투자자 수량은 외국인 +1,191,947주(종가 36,800원 기준 약 439억)로 9/10 +1,089,494주, 9/11 +992,801주에 이어 사흘째 1백만주 안팎이다. 그런데 오늘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 명단(20위 +92억)에 우리금융지주가 없다. 두 데이터가 어긋난다. 오늘은 수량 기준 사흘째로만 기록하고 "은행 외국인 매수 확정" 판정은 보류한다. 주가는 +4.84%로 55거래일 최고 종가다.


9. 프로그램 비차익 -2조 7,239억, 나흘 합계 -7조 7,833억

항목9/149/119/109/9
코스피 차익-484억-511억+4,403억+265억
코스피 비차익-2조 7,239억-1조 7,617억-2조 9,644억-3,333억
코스피 프로그램 전체-2조 7,723억-1조 8,128억-2조 5,241억-3,068억
코스닥 비차익-762억-3,950억+4,034억+1,991억
코스피 주체별 (억원)9/149/119/109/9
개인+30,351+18,675+3,802-22,879
외국인-33,363-22,984-26,217-4,348
기관계-11,869-12,184+5,744+9,422
ㄴ 금융투자-5,524-10,345+11,628+7,347
ㄴ 투신-6,105-4,703-4,803+2,463
ㄴ 연기금등-703+2,659-1,444-411
ㄴ 보험+259-17+155+78
기타법인+14,880+16,493+16,671+17,804

[!IMPORTANT] 비차익 -2조 7,239억은 외국인 매도의 81.6%다. 나흘 합계 -7조 7,833억은 9/7 바스켓 유입분 1조 6,278억의 4.8배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이고 합계 -8조 6,912억이다. 기관 매도의 중심이 바뀌었다. 9/11은 금융투자(-1조 345억)였고 오늘은 투신(-6,105억)이 기관 매도의 51.4%다. 투신은 9/10부터 사흘 연속 순매도다. 금융투자 계정의 차익·ETF 물량보다 펀드 쪽 매도가 커졌다. 9/11 연기금 +2,659억(10거래일 최대)은 하루로 끝났다. 오늘 -703억이다.

기타법인은 +1조 4,880억으로 1조원선을 지켰다. 그러나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4조 5,232억)의 3분의 1이다. 매일 들어오는 매수벽의 크기는 그대로인데 파는 쪽이 9/11(3조 5,168억)보다 1조원 커졌다.


10. 거래대금은 다시 늘었다

항목9/149/119/10
코스피 거래량297,171천주268,876천주422,598천주
코스피 거래대금21조 5,844억19조 6,741억28조 9,279억
코스피 주당 평균 단가72,634원73,171원68,452원
코스피200 거래대금 비중88.6%85.3%90.5%
코스닥 거래대금6조 411억6조 4,144억11조 4,237억

※ 거래량·거래대금은 네이버 증권 지수 통합 집계(20시 이후) 기준이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9/11보다 9.7% 늘었고 코스닥은 5.8% 줄었다. 코스피200 비중이 85.3%에서 88.6%로 다시 올라갔다. 9/11은 대형주 밖 거래가 늘어난 날이었고, 오늘은 대형주로 거래가 돌아왔다. 돌아온 거래의 방향이 매도였다.


11. 유가 107.95달러, 금리 4.96%, FOMC 사흘 전

지표9/14 (한국시간 저녁)9/11판정
원/달러 (서울 주간 마감)1,347.3원 (+1.4원)1,345.9원1,350원 미돌파
미 10년물4.963% (일중 4.957~4.980%)4.975% (CPI 직후 장중 4.979%)52주 최고 4.992%. 5%까지 3.7bp
브렌트유107.95달러 (+3.19%)105.19달러 (-2.3%, 뉴욕 마감)9/10 고점 107.63달러 재돌파
WTI103.19달러 (+3.14%)—100달러 재돌파
뉴욕 (9/11)—다우 +0.98% / S&P500 +0.86% / 나스닥 +0.96%나흘 연속 하락 종료
Fear & Greed—33 (Fear)35 → 33

[!WARNING] 주말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동서 송유관을 드론 공격 이후 일시 폐쇄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상선이 피격돼 승무원 1명이 숨졌다. 해협이 가장 위험한 시점에 대체 경로가 막힌 것이다. 브렌트는 107.95달러로 9/10 고점을 넘었다. 걸프협력회의(GCC)와 이란의 호르무즈 임시 통항 협의가 월요일로 예정돼 있다는 보도가 있다. 9/11 저녁 유가를 되돌린 재료(임시 통로 계획)의 후속이다. 미 10년물은 CPI 직후 4.979%(2023년 말 이후 최고)를 찍고 4.96%대에 있다. FOMC 결과는 한국시간 9/17 새벽이다. 인상 확률 약 90%라는 집계가 맞다면, 이번 주 한국 시장이 기다리는 것은 방향이 아니라 크기다.

정유는 나흘째 유가와 반대로 움직였다. 브렌트 +3.19%인 날 석유와가스 업종 -4.80%(76위), 정유 테마 -4.80%(263위)다. SK이노베이션 133,900원(-7.53%), S-Oil 145,500원(-3.00%)이다. 9/11 이 자리 Don't 5번 "정유를 유가로 사지 마라"가 나흘째 맞았다.


12. 반도체 밖에서 오른 두 줄기: 보안, 그리고 광통신

테마등락률순위상승 / 구성대표 종목
딥페이크+6.96%113 / 14—
귀금속(금/은)+6.48%21 / 4—
광통신+5.47%310 / 15광전자 상한가(10,270원), 빛샘전자 상한가(11,570원)
양자암호/양자컴퓨팅+4.27%420 / 26—
보안주(정보)+3.58%538 / 52샌즈랩 상한가(7,160원), 라온시큐어 +23.35%

보안주의 재료는 두 개가 겹쳤다. 9/10(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AI가 프로그래밍을 자동화하면서 취약점 악용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사이버보안은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라는 발언, 그리고 주말의 AI 통제·안전성 검증 논의다. 샌즈랩은 9/9 4,280원에서 오늘 7,160원까지 사흘간 +67.29%다. 라온시큐어 11,570원(9/9 대비 +29.42%), 엑스게이트 17,180원(+6.97%), 드림시큐리티 2,765원(+5.53%)이다. 그러나 오늘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 명단 네 개(코스피·코스닥 각 2종)에 이름을 올린 보안주는 안랩 하나다. 코스닥 기관 순매수 7위(+41천주, +25억)이고 61,300원(+3.37%)이다. 9/11 적은 "이틀째 외국인·기관이 붙지 않으면 하루짜리" 기준에서 가격은 이틀을 넘겼고 수급은 여전히 얇다.

상한가는 코스피 2종목·코스닥 6종목이다. 코스피 영풍(49,950원, +29.91%)은 계열사 영풍전자가 하반기부터 북미 빅테크에 AI 서버·네트워크 장비용 고다층 기판(MLB)을 공급한다는 보도가 재료다. 광전자(10,270원)는 광반도체·광센서 부품이 광통신 테마와 함께 부각됐다.


13. 리스크 판정

결정적 상방 트리거

항목현재근거
70개 업종 지수 상회79개 중 70개, 이틀 연속하락이 반도체·원전·건설에 집중. 나머지는 버틴다
외국인 '나머지' +149억9/11 -85억에서 플러스반도체 밖에서 외국인 매도는 없다
방산 쌍끌이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118억 / 기 +148억거울 매매가 아닌 같은 방향 매수. 업종 3위 동반
은행 +2.01%11종목 중 8개 상승금리 52주 고점권에서 이틀 연속 버팀
기타법인 +1조 4,880억10거래일 대부분 1조 4천억 이상상수 매수 주체 유지
AI 속도조절론의 성격업계 해석은 "중단이 아닌 속도·검증 조절"메모리 수요 숫자는 아직 바뀌지 않았다. 발언 해석이 되돌려질 여지
뉴욕 반도체 +1.81% (9/11)미국은 반도체가 오른 채 주말을 맞았다오늘 밤 뉴욕 반응이 아시아 매도의 첫 검증

결정적 하방 트리거

항목현재근거
외국인 SK하이닉스 -2조 822억9/11의 1.93배, 사흘 -4조 9,317억체결 단가를 낮춰가며 매도 확대
기관 삼성전자 이틀 연속 매도사흘 매수분의 47.9% 매도받던 주체가 손절 쪽으로 이동 확정
리밸런싱 8종목 전부 9/9 아래파두 -18.82%, 테스 -14.45%기관 되팔기가 코스닥 기관 매도 1~3위
반도체 하락 142개171종목 중9/11(133)보다 확대
비차익 나흘 -7조 7,833억외국인 나흘 -8조 6,912억바스켓 매도 나흘째
인버스 이틀 연속 외국인·기관 1위KODEX 200선물인버스2X 외 +295억 / 기 +517억두 주체가 가장 크게 같은 방향으로 선 곳이 하방 헤지
브렌트 107.95달러사우디 송유관 폐쇄호르무즈 대체 경로 차단
FOMC 인상 확률 약 90%근원 CPI 전월 +0.3%한국시간 9/17 새벽 결과
장중 반등 매도고가 6,773.97 → 종가 6,684.379/11과 달리 장중 되돌림 실패

14. 오늘의 매매 전략

Do — 해야 할 것

1. 반도체 비중부터 본다. 지수는 그 결과다. 오늘 코스피 -3.26% 중 설명의 대부분은 SK하이닉스(-7.12%)·삼성전자(-4.24%)·삼성전자우(-5.23%)·SK스퀘어(-8.17%)·삼성전기(-5.57%)다. 79개 업종 중 70개는 지수보다 덜 빠졌다. 반도체를 뺀 포트폴리오와 반도체를 담은 포트폴리오는 이틀 연속 전혀 다른 하루를 보냈다.

2. 오늘 쌍끌이 두 종목을 화요일 한 번 더 확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33,000원(+4.81%): 외국인 +118억 / 기관 +148억, 장중 저가(1,074,000원)에서 +5.49% 올라와 끝났다. 삼성중공업 22,100원(+3.27%): 기관 +812천주(6위)에 외국인 +479천주. 9/11 쌍끌이 두 종목(삼화콘덴서·GS건설)이 하루 만에 풀렸다. 이틀째 유지되는지가 먼저다.

3. 방산은 업종으로 받쳐졌다. 우주항공과국방 +3.01%(3위, 34종목 중 18개 상승),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3.10%(외국인 +147억), 한화시스템 +3.39%(기관 +135억). 한 종목의 급등이 아니라 외국인·기관이 방산 안의 서로 다른 종목을 샀다.

4. 은행은 가격만 믿고 수급은 한 번 더 확인한다. 은행 +2.01%, KB금융 181,200원(+1.85%, 기관 +46,806주)·신한지주 115,000원(+1.86%, 기관 +154억)·하나금융지주 140,400원(+1.89%, 외국인 +127억). 우리금융지주(+4.84%)는 개별 외국인 수량이 사흘째 1백만주 안팎이지만 순매수 상위 명단과 어긋난다. 화요일 명단에서 확인한다.

5. FOMC 전까지 인버스 매수 규모를 경계 지표로 쓴다. 오늘 기관 순매수 1~3위가 전부 인버스(+517억·+398억·+296억)다. 이 숫자가 줄어드는 날이 헤지 해제의 첫 신호다.

Don't — 하지 말아야 할 것

1. 리밸런싱 편입 8종목을 "많이 빠졌다"는 이유로 사지 마라. 8종목 전부 9/9 종가 아래이고 파두 -18.82%, 테스 -14.45%, 티에스이 -12.10%다. 코스닥 기관 순매도 1~3위(이오테크닉스·티에스이·주성엔지니어링)가 이 명단이다. 9/10에 산 기관이 이틀째 되팔고 있다.

2. 삼성전자 기관 매수 복귀를 가정하지 마라. 기관은 9/11 -2,209천주, 오늘 -1,817천주를 팔았다. 사흘 매수분의 47.9%다. 오늘 체결 단가 약 250,000원은 매수 평균보다 8.2% 낮다.

3.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반등을 노리지 마라. 외국인 매도가 9/11의 1.93배로 커졌고, 체결 단가를 낮춰가며 판다. 레버리지 ETF는 오늘 -12~-14%다. 반등 판단의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외국인 매도 금액이 줄어드는지다.

4. 원전·전력·건설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지 마라. 한전기술 -11.58%, 두산에너빌리티 -5.73%, 한국전력 -3.78% 전부 쌍매도다. 대우건설 -7.79%, 현대건설 -6.97%는 기관 매도다. 오늘 이 묶음에서 반대로 산 주체가 없다.

5. 정유를 유가로 사지 마라. 브렌트 +3.19%인 날 SK이노베이션 -7.53%, S-Oil -3.00%. 나흘째다.

6. 사흘 +67%의 보안 테마 상한가를 추격하지 마라. 샌즈랩 9/9 4,280원 → 오늘 7,160원. 상위 수급 명단에 든 보안주는 안랩(기관 +25억) 하나다.


15. 안팀장의 한 줄 평

"금요일 밤 뉴욕은 반도체가 1.81% 올랐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 한국 반도체는 5% 넘게 빠졌다. 가격이 바뀐 게 아니라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주말에 앤트로픽 CEO가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썼고, 오픈AI·딥마인드·xAI 수장이 동의했다. 시장은 그걸 '메모리를 덜 산다'로 읽었다. 그래서 가장 크게 맞은 곳이 메모리 비중이 가장 큰 SK하이닉스다. -7.12%. 외국인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을 2조 822억 팔았다. 금요일의 두 배다. 삼성전자 8,678억, 삼성전자우 2,095억까지 세 종목이 3조 1,595억, 외국인 매도 총액의 94.7%다. 시총 1~5위를 빼면 외국인은 나머지 시장에서 오히려 149억을 샀다. 이틀 연속 같은 결론이다. 외국인이 판 건 한국이 아니라 한국 메모리다. 9/11에 적은 첫 조건이 '두 종목 매도가 1조 넘으면 사흘 연속 이탈'이었다. 2조 9,500억이다. 이탈이다. 두 번째 조건은 기관이었다. 사흘 동안 삼성전자를 272,388원에 8,413천주 사던 기관이 금요일에 2,209천주, 오늘 1,817천주를 팔았다. 산 것의 절반 가까이를 이틀 만에 250,000원 부근에서 내놨다. 기관도 이탈이다. 세 번째는 리밸런싱 종목이다. 9/10에 기관이 받은 여덟 종목이 오늘 전부 그 이틀 전 가격 아래에 있다. 금요일에 유일하게 버티던 주성엔지니어링까지 내려왔다. 코스닥 기관 매도 1·2·3위가 이 명단이다. 그런데 표를 넓히면 다른 그림이 있다. 79개 업종 중 70개가 지수보다 덜 빠졌다. 방산이 3%, 소프트웨어가 2%, 은행이 2% 올랐다. 오늘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같은 방향으로 산 개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중공업 둘이고, 둘 다 반도체와 상관없는 곳이다. 반대로 원전·전력·건설은 반도체와 같이 팔렸다. AI 전력 수요가 그 묶음의 기대 중 하나였다. 그리고 두 주체가 가장 크게 함께 산 건 인버스다. 외국인 순매수 1위, 기관 순매수 1위가 같은 인버스 ETF다.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다. FOMC가 한국시간 수요일 새벽이고 인상 확률이 90%라는 집계가 나와 있다. 유가는 사우디 송유관이 막히면서 108달러 가까이 갔다. 정리하면 이렇다. 오늘 한국 시장은 세 겹으로 눌렸다. AI 속도 조절이라는 말, 끈적한 근원 물가와 FOMC, 막힌 송유관. 그중 가격을 가장 크게 움직인 건 첫 번째고, 그 말은 아직 숫자로 확인되지 않았다. 화요일에 볼 건 두 개다. 하나, 오늘 밤 뉴욕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이 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뉴욕이 버티면 오늘 아시아 매도는 해석의 과잉이었다. 둘, 외국인 SK하이닉스 매도가 1조 아래로 줄어드는지. 2조를 또 넘기면 이건 해석이 아니라 포지션 정리다."


16. 다음 거래일(9/15 화) 체크리스트

확인 항목판단 기준
외국인 SK하이닉스 매도9/11 -1조 804억 → 오늘 -2조 822억. 1조 미만이면 둔화, 2조 이상 재차면 포지션 정리 확정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계오늘 -2조 9,500억. 1조 미만이면 이탈 속도 둔화
외국인 '나머지'(시총 1~5위 제외)-85억 → +149억. 이틀 연속 플러스면 반도체 밖 매수 재개
기관 삼성전자이틀 -4,026천주. 사흘째 매도면 매수분 절반 이상 청산
삼성전자 247,000원 / SK하이닉스 1,678,000원오늘 저가. 이탈 시 외국인 체결 단가 추가 하향
리밸런싱 8종목 기관 매도오늘 코스닥 기관 매도 1·2·3·5위. 명단에서 빠지면 되팔기 종료
반도체 하락 142개100개 아래로 줄면 발언 충격 완화, 150 넘으면 확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삼성중공업 쌍끌이이틀째 유지 + 종가 유지면 합의 매수. 9/11 쌍끌이 둘은 하루 만에 풀렸다
우리금융지주 외국인개별 수량 사흘째 1백만주 안팎, 상위 명단 불일치. 화요일 명단 등재 여부로 확정
대한항공 외국인 12거래일 연속 + 기관 매수13일째 + 가격 상승 유지면 수급-가격 연결 확인
원전·전력 쌍매도한전기술 -11.58%, 두산에너빌리티 -5.73%. 이틀째 쌍매도면 AI 전력 기대 할인 진행
인버스 ETF 외국인·기관 동시 1위이틀 연속. 사흘째면 FOMC 헤지 최대, 순매수 규모 축소면 헤지 해제 시작
프로그램 비차익나흘 -7조 7,833억. 플러스 전환이면 바스켓 매도 종료
투신 사흘 연속 순매도오늘 -6,105억. 나흘째면 펀드 환매 성격 확인
코스피 6,654.82 / 6,773.97오늘 저가 / 고가. 저가 이탈 시 사흘 -5% 넘는 하락, 고가 회복 시 오늘 장중 매도 흡수
뉴욕 9/14 엔비디아·마이크론·필라델피아 반도체아시아의 AI 속도조절 해석을 뉴욕이 받는지 검증
미 10년물 4.963% / 5.0%5% 돌파 시 FOMC 앞 성장주 추가 압박
브렌트 107.95달러 / 호르무즈 임시 통항 협의협의 진전 시 100달러대 초반 복귀, 결렬 시 110달러 시험
원/달러 1,347.3원1,350원 돌파 시 외국인 환차익 유인 소멸
FOMC 9/15~16 (미국 시간)결과 한국시간 9/17 새벽. 인상 확률 약 90%
보안주 외국인·기관 수급오늘 상위 명단 등재는 안랩(기관) 하나. 수급 없이 사흘 +67%(샌즈랩)는 되돌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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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 업종 중 71개가 지수를 이긴 날, 코스피는 7천을 내줬다

코스피가 6,909.91(-1.76%)로 마감해 나흘 만에 칠천피를 내줬다. 그런데 79개 업종 중 71개가 지수보다 덜 빠졌거나 올랐다. 손해보험 +4.18%, 소프트웨어 +4.08%, 조선 +3.12%, 은행 +2.20%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반도체 한 업종이다. 반도체 171종목 중 133개가 내렸다. 9/10 이 자리에서 '100개를 넘으면 전날 회복은 리밸런싱이 만든 하루'라고 적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 2,984억을 팔았고, 그중 삼성전자 9,117억·SK하이닉스 1조 804억·삼성전자우 2,820억 세 종목이 2조 2,741억, 98.9%다. 시총 1~5위를 빼면 외국인 '나머지'는 -85억, 사실상 0이다. 사흘 연속 삼성전자를 사던 기관은 오늘 5,704억을 팔았다. 사흘 평균 단가 272,388원은 종가 259,500원보다 4.97% 위다. 9/10 리밸런싱으로 기관이 대량 매수한 8종목 중 7개가 오늘 리밸런싱 이틀 전(9/9) 종가 아래로 내려갔다. 티에스이 -15.01%, 파두 -13.62%, 한미반도체 -8.70%다. 밤사이 WTI +6.69%, 브렌트 +6.34%(107.63달러), 미 10년물 4.944%로 시가가 -3.29%에서 출발했고, 그 시가가 오늘의 저가였다. 오늘 밤 미국 CPI, 다음 주 FOM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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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산 9,143억 중 1조 1,359억이 정규장 거래량 밖에서 나왔다

코스피 6,579.48, +0.26%. 어제 -3.99% 다음날 강보합이다. 그런데 오늘 수급 숫자는 그대로 읽으면 안 된다. 기관 순매수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15만 7,682주를 샀는데 오늘 정규장 거래량이 65만 5,897주다. 26.2배다. 2위 포스코DX는 899만 6,522주에 거래량 23만 2,302주, 38.7배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우리금융지주도 1,305만 1,580주에 거래량 417만 8,024주, 3.12배다. 정규장에서 체결될 수 없는 수량이다. 이 세 건 1조 5,676억을 빼면 기관은 +9,143억이 아니라 -2,216억이고 외국인은 +414억이 아니라 -3,903억이다. 마감 기사가 집계한 기관 -2,418억과 거의 같다. 그런데 오늘 시장에는 블록과 무관한 진짜 사실이 따로 있다. 78개 업종 중 33개가 올랐다. 어제는 79개 중 1개였고 그 1개마저 착시였다. 손해보험은 12종목 전부, 생명보험은 3종목 전부, 은행은 11개 중 10개가 올랐다. 조선 29종목 중 22개다. 시총 상위 50 중 30개가 올랐다. 어제는 1개였다. 대신 착시가 방향을 바꿨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0.63%로 49위인데 169종목 중 141개가 내렸다. 삼성전자 -0.20%와 SK하이닉스 -1.05%가 만든 숫자다. 코스닥은 -1.71%, 790.21로 8월 21일 저점 801.94를 종가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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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로 열어서 +0.46%로 닫았다 — 종가가 곧 장중 고가였고, 오른 종목은 여전히 123개 적다

코스피 6,820.02(+0.46%). 그런데 시가는 6,613.58로 전일 대비 -2.58% 갭 하락이었고 장중 저점은 6,547.76, -3.55%였다. 저점에서 종가까지 +4.16% 올렸고 종가 6,820.02는 장중 고가 6,820.10에서 0.08포인트 아래다. 사실상 최고점 마감이다. 그런데 상승 366개, 하락 489개다. 지수가 올랐는데 내린 종목이 123개 많다. 8월 27일 +1.53%에 317 대 539, 28일 -1.79%에 640 대 238, 오늘 +0.46%에 366 대 489 — 사흘 연속 지수와 종목수가 반대다. 어제 두 종목에서 108.80조를 지웠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늘 32.91조를 되찾았다. 회복률 30.2%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 연속 함께 파는데 +1.27%다. 어제 쌍끌이 8종목 중 오늘까지 살아남은 것은 삼성전기와 SK이노베이션 둘뿐이고, 그 둘은 +2.60%와 +7.36%인 반면 깨진 여섯은 전부 마이너스다. 기타법인은 1조 5,790억으로 8거래일 연속, 누적 11조 7,703억이다. 원/달러 1,368.04원으로 52주 저점을 갱신했다. 8월 최종 성적은 코스피 +3.40%, 코스닥 +15.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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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판 코스닥 20종목 중 19개를 기관이 샀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KRX 섹터지수 정기변경이 겹친 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 6,217억을 팔았다. 사흘 전 9/7에 산 2조 5,532억보다 685억 더 많다. 그중 삼성전자 1조 5,516억과 SK하이닉스 1조 7,691억, 두 종목만 3조 3,207억이다. 외국인 매도 총액의 126.7%다. 두 종목을 빼면 외국인은 나머지 코스피에서 6,990억을 샀다. 9/8 이 자리에서 '시총 1~5위를 뺀 나머지가 플러스로 올라오는 날이 시장 매수의 시작'이라고 적었다. 그 숫자는 9/9 +2,403억, 오늘 +4,424억으로 이틀 연속 플러스다. 그런데 오늘 수급의 본질은 방향이 아니라 교환이다.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상위 20종목 중 19개가 기관 순매수 상위 20종목에 그대로 올라 있고,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종목 중 17개가 기관 순매도 상위에 있다. 원익IPS는 외국인 -1,177천주, 기관 +1,137천주다. 가비아는 당일 거래량 23,379주인데 외국인 -1,186천주, 기관 +1,183천주다. 코스피 쌍끌이는 삼성전자우 한 종목뿐이고, 코스닥은 0개다. 코스피는 장중 6,898.45(-2.17%)까지 밀렸다가 7,033.92(-0.25%)로 끝났다. 프로그램 비차익 -2조 9,644억은 9/7 +1조 6,278억의 1.8배다. 그 물량을 받은 쪽은 기타법인 +1조 6,671억이다. 브렌트유는 101.21달러로 100달러를 넘었고, 미 10년물은 4.863%로 52주 최고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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