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판 1조 9,173억 중 1조 640억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이었다
코스피 -3.99%, 6,562.72. 같은 날 S&P500은 -0.71%, 나스닥은 -1.03%였다. 원인은 같은데 낙폭이 5.6배다. 외국인 -1조 9,173억, 기관 -2조 361억으로 합계 3조 9,534억을 팔았고 개인 +2조 3,029억과 기타법인 +1조 6,505억이 정확히 같은 금액을 받았다. 그 매도의 66.5%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다. SK하이닉스 한 종목이 외국인 순매도 전액의 55.5%인 1조 640억이다. 어제 이 자리에 프로그램 비차익이 1조원대로 재확대되면 8월 28일이 재현된다고 썼다. 오늘 비차익 -1조 4,700억, 어제의 4.96배다. 79개 업종 중 오른 것은 항공사 +3.07% 하나인데 9종목 중 7개가 내렸고 한진칼 +7.16%(경영권 분쟁) 하나가 만든 숫자다. 266개 테마 1위 해운 +4.05%도 STX그린로지스 상한가 하나이고 HMM은 -2.58%다.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1·2·3위가 전부 인버스 ETF이고 기관 순매수 1·2위도 인버스다. 미 10년물 4.818%로 52주 고점을 돌파했고 브렌트유는 94.65달러다. 외국인이 1.9조를 파는 날 원/달러는 1,361.92원으로 52주 최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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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판 1조 9,173억 중 1조 640억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이었다
제네시스 리포트 · 2026년 9월 2일 (수) 장 마감 기준 데이터 출처: 네이버 증권 투자자별 매매동향 확정치(bizdate 20260902) 및 일자별 순매수 세부(금융투자·보험·투신·은행·기타금융·연기금등·기타법인), 종목별 순매매 상위 당일 컬럼(외국인·기관 / 매수·매도 4종, 코스피·코스닥 각각 80행), 코스피·코스닥·코스피200 등락종목수·프로그램매매·거래대금, 업종별 시세 79개 전수, 테마별 시세 266개 전수, 개별 종목 투자자 매매동향 직접 검증 9종목,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상승·하락률 상위 및 거래대금 상위, Investing.com 거시지표, CNN Fear & Greed Index
어제 이 자리 체크리스트 네 번째 줄에 이렇게 썼다.
"프로그램 비차익 -2,962억. 이틀 연속 3천억 이하 소강. 금융투자 매도와 함께 1조원대로 재확대되면 8월 28일(-1조 5,398억, 지수 -1.79%) 재현 구조."
오늘 프로그램 비차익은 -1조 4,700억이다. 어제의 4.96배다. 금융투자는 -6,344억에서 -1조 4,238억으로 2.24배가 됐다. 두 조건이 동시에 성립했다.
그런데 재현된 것은 8월 28일이 아니었다. 8월 28일은 -1.79%였고, 오늘은 -3.99%다.
1. 오늘의 숫자 — 확정치
지수 — 갭으로 열고 갭을 한 번도 메우지 못했다
| 지표 | 시가 | 저가 | 고가 | 종가 | 전일 대비 |
|---|---|---|---|---|---|
| 코스피 | 6,625.47 | 6,558.30 | 6,694.57 | 6,562.72 | -273.08 (-3.99%) |
| 코스피200 | 1,030.77 | 1,030.77 | 1,053.20 | 1,031.53 | -43.77 (-4.07%) |
| 코스닥 | 802.80 | 796.34 | 819.62 | 803.98 | -17.27 (-2.10%) |
[!IMPORTANT] 시가 6,625.47은 어제 종가 6,835.80보다 210.33포인트, -3.08% 아래다. 그리고 오늘 장중 고가 6,694.57도 어제 종가보다 -2.07% 아래다. 하루 종일 단 한 순간도 어제 종가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종가 6,562.72는 장중 저가 6,558.30보다 겨우 +0.07% 위다. 사실상 최저가 마감이다. 장중 진폭은 2.08%로 어제(1.85%)와 큰 차이가 없다. 오늘의 하락은 장중 변동성이 아니라 시작 지점 자체가 내려간 결과다.
이동평균 이격도 — 어제 붙어 있던 판정선을 하루에 3.30%p 내려갔다
| 지표 | 종가 | 5일선 | 20일선 | 60일선 | 5일 이격 | 20일 이격 | 60일 이격 |
|---|---|---|---|---|---|---|---|
| 코스피 | 6,562.72 | 6,783.96 | 6,672.16 | 7,267.37 | -3.26% | -1.64% | -9.70% |
| 코스피200 | 1,031.53 | 1,066.60 | 1,047.55 | 1,154.73 | -3.29% | -1.53% | -10.67% |
| 코스닥 | 803.98 | 827.12 | 830.09 | 845.28 | -2.80% | -3.15% | -4.89% |
어제 코스피 5일 이격은 +0.04%였다. 사흘 연속 판정선에서 0.1% 이내였다. 오늘 -3.26%다. 하루에 3.30%p가 움직였다. 5일선과 20일선을 같은 날에 함께 이탈했다. 어제 이 자리에 "5일선 이탈 시 20일선 6,661.97까지 2.61% 구간을 나눠 잡는 자리"라고 썼다. 그 2.61% 구간을 하루에 통과했다. 나눠 잡을 시간이 없었다. 6월 22일 고점 9,114.55 대비 -28.00%다. 60일선과의 이격 -9.70%는 이 구간에서 가장 깊다.
등락 종목수 — 코스피200 200종목 중 187개가 내렸다
| 시장 | 상한 | 상승 | 보합 | 하락 | 하한 | 상승:하락 |
|---|---|---|---|---|---|---|
| 코스피 | 1 | 139 | 37 | 735 | 0 | 0.19 대 1 |
| 코스피200 | 0 | 12 | 2 | 187 | 0 | 0.06 대 1 |
| 코스닥 | 7 | 359 | 76 | 1,298 | 4 | 0.28 대 1 |
| 날짜 | 코스피 등락률 | 상승 | 하락 | 방향 |
|---|---|---|---|---|
| 8/28 | -1.79% | 640 | 238 | 반대 |
| 8/31 | +0.46% | 366 | 489 | 반대 |
| 9/1 | +0.23% | 446 | 422 | 일치 |
| 9/2 | -3.99% | 139 | 735 | 일치 |
[!IMPORTANT] 코스피200에서 오른 종목이 12개다. 200개 중 6.0%다.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중 오른 것은 메리츠금융지주(+3.51%) 하나뿐이다. 어제 이 자리에 "이틀 연속 상승 우위면 시장 폭이 실제로 넓어지는 것, 다시 뒤집히면 오늘이 예외"라고 썼다. 뒤집혔다. 어제가 예외였다.
수급 (억원, 네이버 확정치 bizdate 20260902)
| 시장 | 개인 | 외국인 | 기관계 | 기타법인 |
|---|---|---|---|---|
| 코스피 | +23,029 | -19,173 | -20,361 | +16,505 |
| 코스닥 | +1,727 | +618 | -2,322 | -24 |
외국인 -19,173 + 기관 -20,361 = -39,534억. 개인 +23,029 + 기타법인 +16,505 = +39,534억.
두 숫자가 1억원 단위까지 정확히 일치한다. 오늘 코스피에서 나간 3조 9,534억을 개인과 기타법인이 전액 받아냈다.
기관 내부 — 금융투자 단독이 기관계의 69.9%
| 주체 | 9/2 | 9/1 | 변화 |
|---|---|---|---|
| 금융투자 | -14,238 | -6,344 | 2.24배 확대 |
| 투신(사모) | -5,161 | +238 | 매수 → 매도 전환 |
| 연기금등 | -1,236 | -147 | 8.4배 확대 |
| 은행 | -12 | +24 | 매도 전환 |
| 기타금융기관 | +153 | +174 | 매수 유지 |
| 보험 | +133 | +12 | 매수 유지 |
| 기관계 | -20,361 | -6,286 | 3.24배 |
[!IMPORTANT] 어제 이 자리에 "투신 환매는 소진되면 끝나지만 금융투자는 헤지 포지션이라 재확대된다"고 썼다. 금융투자는 2.24배로 재확대됐고, 어제 매수로 돌아섰던 투신은 하루 만에 -5,161억으로 다시 팔았다. 어제 "완화가 아니라 교대"라고 썼는데, 오늘은 교대한 둘이 같이 팔았다. 금융투자 -1조 4,238억은 기관계 -2조 361억의 69.9%다. 그리고 프로그램 비차익 -1조 4,700억과 거의 같은 크기다. 같은 자금이다.
프로그램 매매 — 예고된 구조가 그대로 실행됐다
| 구분 | 9/2 | 9/1 | 배수 |
|---|---|---|---|
| 차익 | -440억 | -6억 | — |
| 비차익 | -14,700억 | -2,962억 | 4.96배 |
| 전체 | -15,140억 | -2,968억 | 5.10배 |
비차익이 전체 프로그램 순매도의 97.1%다. 코스닥 프로그램은 차익 -15억, 비차익 +22억, 전체 +7억으로 사실상 0이다. 오늘 프로그램은 코스피 대형주에만 걸렸다.
거래대금 — 20조원 아래 이틀 연속
| 시장 | 거래대금 | 거래량 | 주당 회전 |
|---|---|---|---|
| 코스피 | 18조 7,768억 | 324,053천주 | 57,944원 |
| 코스피200 | 16조 2,118억 | 104,459천주 | — |
| 코스닥 | 5조 4,558억 | 533,474천주 | 10,227원 |
어제 19조 2,034억에서 오늘 18조 7,768억이다. -2.2%다. 어제 이 자리에 "20조원 아래가 이어지면 역대급 호재에도 매수 의사가 없다는 확인"이라고 썼다. 이틀 연속 20조원 아래다. 그런데 코스피200 거래대금 16조 2,118억이 코스피 전체의 86.3%다. 지수 -3.99%짜리 하락인데 거래는 늘지 않았고, 그 거래마저 대형주에만 몰렸다. 투매가 아니라 특정 구간의 기계적 청산이다.
2. 어제 체크리스트 18개 항목 판정
어제 이 자리에 적어둔 항목을 하나씩 오늘 데이터로 답한다.
| # | 어제 항목 | 오늘 결과 | 판정 |
|---|---|---|---|
| 1 | SK하이닉스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인가 | -651,507주, -1조 640억. 순매도 1위 | 하루짜리 확정. 반전 아님 |
| 2 | 삼성전자 외국인 -70만 7,536주 | -1,321,536주. 어제의 1.87배 | 이틀 연속. 확정 |
| 3 | 금융투자 -6,344억 | -14,238억. 2.24배 | 재확대 확정 |
| 4 | 프로그램 비차익 1조원대 재확대? | -14,700억. 4.96배 | 성립. 지수 -3.99% |
| 5 | 기타법인 5일 편차 5.37% | 5.34%. 이틀 연속 5%대 | 3% 수렴 실패 |
| 6 | 코스피 5일선 6,833.06 | 5일선·20일선 동시 이탈 | 이탈 |
| 7 | 코스닥 8/21 저점 801.94 | 장중 796.34 이탈 후 803.98 마감 | 장중 이탈, 종가 방어 |
| 8 | 미 10년물 4.795% 돌파? | 4.818%. 52주 고점 갱신 | 돌파 |
| 9 | 거래대금 20조원 아래 지속? | 18조 7,768억. -2.2% | 이틀 연속 |
| 10 | 쌍끌이 SK 3종목 이틀째 유지? | SK·SK스퀘어는 쌍매도 전환 | 붕괴 |
| 11 | SK이노베이션 4거래일 +21.5% | -2.81%. 5일 만에 하락 | 되돌림 |
| 12 | 삼성전자우 vs 보통주 괴리 | -2.52% 대 -4.02%. 1.50%p | 우선주 방어 지속 |
| 13 | 어제 1·2위 업종의 오늘 | 도로와철도 1위→16위 / 석유와가스 2위→66위 | 이레 연속 붕괴 |
| 14 | 비에이치 +20.68% | -7.95%. 외국인 3일 연속 매도 | 하루짜리 기관 독주 확정 |
| 15 | 대덕전자 수급 하나만 맞는 구조 | 외인 5일 연속 매수, 기관 5일 연속 매도, -2.33% | 5일째 동일 |
| 16 | 상승 446 대 하락 422 | 139 대 735 | 뒤집힘 |
| 17 | Fear & Greed 49.57 → 40 아래? | 44 (9/1 종가 기준, Fear) | 하락 지속, 40 위 |
| 18 | 원/달러 1,380원 회복? | 1,366.67. 장중 1,361.92로 52주 최저 갱신 | 반대 방향 |
18개 중 12개가 하방으로 답했고, 그중 4번(프로그램 비차익)과 8번(미 10년물)은 어제 "이렇게 되면 무너진다"고 조건을 적어둔 항목이다. 둘 다 성립했다.
3. 3계층 입체 분석
[Layer 1] 거시 — 원인은 밖에 있었는데 낙폭은 우리가 5.6배였다
| 지표 | 현재 | 전일 대비 | 비고 |
|---|---|---|---|
| 미 10년물 | 4.818% | +0.022%p | 52주 고점 갱신 (기존 4.795%) |
| WTI | 90.52달러 | +0.33% | 장중 92.28달러 |
| 브렌트유 | 94.65달러 | +4.60% | 호르무즈 공급 차질 우려 |
| 원/달러 | 1,366.67원 | -0.47% | 장중 1,361.92원, 52주 최저 갱신 |
| 영국 10년물 | 5.22% | — | 2008년 이후 최고 |
| 일본 10년물 | 3% 돌파 | — | 30년 만에 처음 |
| Fear & Greed | 44 (Fear) | (9/1 종가) | 어제 리포트 49.57 대비 하락 |
미·이란 무력 공방 재개 → 호르무즈해협 원유 공급 차질 우려 → 유가 급등 → 인플레이션 재점화 → 주요국 장기금리 동반 급등. 이것이 오늘 전 세계에 공통으로 걸린 조건이다. 시장은 9월 연준 25bp 인상 확률을 60%로 즉시 재산정했다.
그런데 어젯밤 미국 시장의 답은 이랬다.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S&P500 | 7,631.47 | -0.71% |
| 나스닥 | 26,099.77 | -1.03% |
| 다우 | 52,766.88 | -0.79% |
| 코스피 | 6,562.72 | -3.99% |
[!IMPORTANT] 같은 뉴스에 미국은 0.71% 빠지고 한국은 3.99% 빠졌다. 5.6배다. 유가·금리 급등은 산유국이 아닌 수입국에 더 불리하고, 금리 상승은 성장주 비중이 높은 시장에 더 불리하다. 그 두 가지가 겹치는 곳이 한국이다. 다만 그것만으로 5.6배가 설명되지는 않는다. 나머지는 수급이다 — Layer 2에서 본다.
그리고 오늘 가장 설명이 안 되는 숫자는 환율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 9,173억을 팔았는데 원/달러는 -0.47% 내렸고 장중 1,361.92원으로 52주 최저를 다시 썼다. 보통 외국인 대량 순매도는 달러 환전 수요를 만들어 원화를 밀어내린다. 오늘은 반대다. 외국인이 판 원화가 아직 달러로 바뀌어 나가지 않았다는 뜻이거나, 애초에 역외 헤지 포지션의 청산이라 환전 자체가 없다는 뜻이다. 어느 쪽이든 "팔고 떠났다"가 아니라 "포지션만 접었다"에 가깝다. 다음 거래일 환율이 이 자리를 지키는지가 판단 재료다.
[Layer 2] 중기 — 판 것은 두 종목이고, 산 것은 인버스다
오늘 외국인·기관이 판 3조 9,534억 중 2조 6,298억(66.5%)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 나왔다.
| 종목 | 외국인 | 기관 | 합계 | 등락률 | 외인보유율 |
|---|---|---|---|---|---|
| SK하이닉스 | -10,641억 | -4,805억 | -15,445억 | -4.73% | 50.57% → 50.48% |
| 삼성전자 | -3,327억 | -7,526억 | -10,853억 | -4.02% | 46.71% → 46.69% |
| 합계 | -13,968억 | -12,331억 | -26,298억 | — | — |
[!IMPORTANT] 외국인 순매도 전액 1조 9,173억 중 SK하이닉스 한 종목이 1조 640억, 55.5%다. 기관 순매도 전액 2조 361억 중 삼성전자 한 종목이 7,526억, 37.0%다. 어제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9만 1,835주(+1,570억) 사면서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늘 65만 1,507주를 팔았다. 어제 산 것의 7.09배다. 보유율은 50.57%에서 50.48%로, 50% 방어선까지 0.48%p 남았다. 어제 이 자리에 "이틀째 순매수여야 반전, 하루짜리면 중단"이라고 썼다. 하루짜리였다. 그리고 중단이 아니라 가속이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산 것이 무엇인지가 오늘의 두 번째 사실이다.
| 기관 순매수 상위 | 금액 |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 등락률 |
|---|---|---|---|
| 1. KODEX 200선물인버스2X | +420억 | 1. KODEX 200선물인버스2X | +9.21% |
| 2. KODEX 인버스 | +411억 | 2. KODEX 인버스 | +4.11% |
| 3. 삼성전기 | +213억 | 3. TIGER 200선물인버스2X | +8.43% |
| 4. DB손해보험 | +196억 | 4.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 -10.60% |
| 5. 신한지주 | +192억 | 5.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 -4.60% |
기관 순매수 1·2위가 전부 인버스다. 그리고 기관 순매도 3위가 KODEX 레버리지(-1,936억)다.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1·2·3위도 전부 인버스 ETF다. 외국인도 같다. 외국인 순매수 5위가 KODEX 200선물인버스2X(+176억)이고, 기관은 순매수 16위에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를 +85억 담았다. 오늘 두 주체가 공통으로 사들인 것은 "코스피가 더 내려간다"는 포지션이다. 이것은 종목 교체가 아니라 방향성 베팅이다.
섹터 로테이션은 없었다. 79개 업종 중 오른 것이 1개이고, 그 1개도 4장에서 보듯 착시다. 자금이 A에서 B로 간 것이 아니라 A에서 나와 시장 밖으로 나갔거나 하방에 걸렸다.
[Layer 3] 단기 — 오늘의 진짜 쌍끌이는 단 1종목이다
"쌍끌이" 판정 원칙: 외국인 순매수 상위 리스트와 기관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동시에 등장하는 종목에만 사용한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 ∩ 기관 순매수 상위 20 = 2개. 그중 하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ETF)이고, 개별 종목은 대한항공 하나다.
| 종목 | 외국인 | 기관 | 등락률 | 외인보유율 |
|---|---|---|---|---|
| 대한항공 | +256,864주 (+73억) | +612,864주 (+177억) | +0.52% | 23.88% → 23.95% |
대한항공은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8/28 +818,873주, 8/31 +270,651주, 9/1 +451,248주, 9/2 +256,864주다. 보유율은 23.68%에서 23.95%로 +0.27%p 올랐다. 다만 오늘 상승률은 +0.52%다. 지수가 -3.99%인 날 +0.52%는 상대적으로 4.51%p 앞선 것이지만, 절대 수익은 거의 없다. 그리고 WTI 90달러·브렌트 94달러 국면에서 항공사는 유류비 구조상 불리하다. 수급과 업황이 반대 방향인 종목이다.
어제의 쌍끌이 3종목은 하루 만에 이렇게 됐다.
| 종목 | 9/1 수급 | 9/1 등락 | 9/2 수급 | 9/2 등락 | 판정 |
|---|---|---|---|---|---|
| SK이노베이션 | 외인+268,339 / 기관+266,725 | +7.81% | 외인 -64,751 / 기관+139,924 | -2.81% | 쌍끌이 붕괴 |
| SK | 외인+32,929 / 기관+5,566 | +7.52% | 외인 -7,054 / 기관 -14,265 | -7.00% | 쌍매도 전환 |
| SK스퀘어 | 외인+43,316 / 기관+16,193 | +2.89% | 외인 -100,802 / 기관 -183,077 | -7.97% | 쌍매도 전환 |
[!IMPORTANT] 3종목 중 2종목이 하루 만에 쌍끌이에서 쌍매도로 갔다. 그리고 그 2종목이 오늘 -7.00%, -7.97%다. 어제 이 자리에 "전날 쌍끌이였다는 건 정보가 아니다. 오늘도 쌍끌이인지가 전부다"라고 썼다. 사흘 연속 같은 답이 나왔다. SK스퀘어는 외국인 순매도 3위이면서 기관 순매도 4위다. 어제 두 주체가 동시에 사던 종목을 오늘 두 주체가 동시에 팔았다.
코스닥에서는 반대 신호가 하나 있다. 코스닥 외국인은 +618억 순매수로, 오늘 코스피·코스닥 통틀어 순매수를 낸 유일한 기관성 주체다. 그리고 그 매수가 한 섹터에 모여 있다.
|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 금액 | 등락률 |
|---|---|---|
| 주성엔지니어링 | +293억 | -0.40% |
| 원익IPS | +166억 | -0.27% |
| 테스 | +140억 | -0.37% |
| 피에스케이 | +82억 | — |
| 심텍 | +74억 | — |
| 하나마이크론 | +70억 | — |
| 리노공업 | +64억 | — |
| 피에스케이홀딩스 | +63억 | — |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종목 중 13종목이 반도체 장비·부품이다. 그리고 상위 3종목의 등락률이 -0.40%, -0.27%, -0.37%다. 코스닥 -2.10% 대비 1.7%p 이상 방어했다. 같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를 1조 640억 팔면서,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는 사고 있다. 이것은 반도체 업황 이탈이 아니라 대형주 포지션 축소와 소형 장비주 편입이 동시에 일어난 것으로 읽는 편이 데이터에 맞다. 다만 오늘 하루짜리다. 이틀째 이어지는지가 판단선이다.
4. 오늘 "오른 것"의 정체 — 전부 착시다
79개 업종 중 오른 것이 1개, 266개 테마 중 오른 것이 15개다. 그 소수를 열어보면 내용이 같다.
업종 1위 항공사 +3.07% — 9종목 중 7개가 내렸다
| 종목 | 종가 | 등락률 |
|---|---|---|
| 한진칼 | 139,100 | +7.16% |
| 한진칼우 | 30,650 | +3.03% |
| 대한항공 | 28,900 | +0.52% |
| 아시아나항공 | 7,690 | -0.26% |
| 대한항공우 | 21,700 | -0.46% |
| 진에어 | 5,740 | -1.03% |
| 트리니티항공 | 2,775 | -1.60% |
| 에어부산 | 1,500 | -1.64% |
| 제주항공 | 4,395 | -2.01% |
[!IMPORTANT] 오늘 79개 업종 중 유일하게 오른 업종이 항공사인데, 9종목 중 오른 것은 한진칼과 한진칼우 둘뿐이다. 그리고 한진칼 +7.16%의 이유는 항공 업황이 아니라 경영권 분쟁이다. 호반건설이 지분율을 **20.15%**까지 확대하면서 1대주주 조원태 회장 측과의 격차가 0.41%p로 좁혀졌다. 수급이 이를 확인한다. 오늘 한진칼의 기관 순매매는 -207주로 사실상 0이고, 외국인은 +6,122주다. 둘 다 의미 있는 규모가 아니다. +7.16%를 만든 것은 외국인도 기관도 아니다. 브렌트유 94.65달러 국면에서 항공주가 오를 이유는 없다. 오늘 항공사 업종 1위는 유가와 무관한 지분 이벤트 하나가 시가총액 가중으로 만든 숫자다.
테마 1위 해운 +4.05% — 6종목 중 4개가 내렸다
| 종목 | 종가 | 등락률 |
|---|---|---|
| STX그린로지스 | 3,925 | +29.97% (상한가) |
| 흥아해운 | 1,712 | +1.36% |
| KSS해운 | 9,920 | -0.40% |
| 팬오션 | 5,510 | -1.61% |
| 대한해운 | 2,010 | -2.43% |
| HMM | 20,800 | -2.58% |
테마 1위 해운 +4.05%는 STX그린로지스 상한가 하나가 만든 숫자다. 대장주 HMM은 -2.58%다. 참고로 업종 분류상 "해운사"는 -2.28%로 79개 중 41위다. 같은 산업이 테마에서는 1위, 업종에서는 41위다. 구성 종목이 6개인 테마의 등락률은 업황 지표가 아니다.
그리고 코스피 상승률 상위는 원유 레버리지와 인버스가 점령했다
| 순위 | 종목 | 등락률 |
|---|---|---|
| 1 | STX그린로지스 | +29.97% |
| 8 | 키움 인버스 2X 전력 TOP5 ETN | +10.86% |
| 10 | 삼성 인버스 2X 은 선물 ETN(H) | +10.26% |
| 12 | 미래에셋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 +9.96% |
| 13 |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선물 ETN B | +9.85% |
| 14 | 한투 레버리지WTI원유선물 ETN B | +9.82% |
| 15 |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 | +9.73% |
코스피 상승률 상위 15개 중 6개가 원유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ETN이다. 오늘 코스피에서 돈을 번 상품은 "주식이 아닌 것"과 "주식이 내리는 쪽"이다. 이것이 오늘 시장 성격의 요약이다.
반대편 — 하락률 상위는 레버리지 청산이다
| 코스피 하락률 상위 | 등락률 | 비고 |
|---|---|---|
| 두산퓨얼셀 | -12.74% | 외국인 순매도 5위 (-521억) |
|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 | -12.33% | 조선 업종 -5.96% (78위) |
| 키움 레버리지 조선TOP10 ETN | -12.14% | |
| KB 레버리지 2차전지 TOP 10 TR ETN | -11.84% | |
| 신세계 | -11.35% | 백화점과일반상점 -5.22%, 외국인 -181억 |
| 삼성 KRX 레버리지 2차전지 TOP10 TR ETN | -11.25% | |
|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 -10.87% | |
|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 -10.60% | 코스피 거래대금 4위 |
하락률 상위 12개 중 6개가 레버리지 ETF·ETN이다. 2차전지 레버리지 4종, 조선 레버리지 2종이다. 레버리지 상품의 강제 청산이 기초자산을 추가로 눌렀고, 그것이 다시 레버리지를 눌렀다.
어제의 1등이 오늘 꼴찌 — 이레 연속이다
| 업종 | 9/1 순위·등락 | 9/2 순위·등락 | 이동 |
|---|---|---|---|
| 도로와철도운송 | 1위 +5.72% | 16위 -0.92% | -15계단 |
| 석유와가스 | 2위 +5.16% | 66위 -4.17% | -64계단 |
[!IMPORTANT] 오늘 WTI는 +0.33% 올랐고 브렌트유는 +4.60% 급등했다. 그런데 석유와가스 업종은 79개 중 66위, -4.17%다. 어제 이 자리에 "석유와가스 2위는 유가가 아니라 SK그룹 리레이팅"이라고 썼다. 오늘 유가는 올랐고 SK그룹은 -7.00%, -7.97%였고 업종은 66위로 내려갔다. 어제의 판정이 맞았다. 이레 연속으로 전날 상위 업종이 무너졌다.
5. 리스크 판정
결정적 하방 트리거
| 트리거 | 현재 위치 | 판단 기준 |
|---|---|---|
| SK하이닉스 외인보유율 50% 방어선 | 50.48% | 오늘 -0.09%p. 0.48%p 남았다. 평시 속도면 5거래일, 오늘 같은 날이면 하루다 |
| 미 10년물 4.818% | 52주 고점 갱신 | 4.9% 진입 시 코스피200 밸류에이션 재산정. 영국 5.22%·일본 3%는 이미 다년 최고 |
| 브렌트유 94.65달러 | 100달러까지 5.65% | 호르무즈 실제 봉쇄 시 100달러 돌파. 수입물가 → 금리 → 지수의 3단 경로 |
| 프로그램 비차익 -1조 4,700억 | 8/28의 -1조 5,398억에 근접 | 이틀 연속 1조원대면 금융투자 포지션이 아직 남았다는 뜻 |
| 코스피 20일선 6,672.16 이탈 | 종가 -1.64% 아래 | 다음 지지는 8/19 저점 6,471.17 (-1.40%), 그 아래는 8/3 저점 6,257.45 (-4.65%) |
| 레버리지 ETF 연쇄 청산 | 2차전지·조선 레버리지 -10.6~12.3% | 기초자산 하락 → 레버리지 청산 → 기초자산 추가 하락의 자기강화 구간 |
결정적 상방 트리거
| 트리거 | 현재 위치 | 판단 기준 |
|---|---|---|
| 기타법인 10거래일 연속 +15조 864억 | 오늘도 +1조 6,505억 | 끊기지 않았다. 이 자금이 유지되는 한 매도의 반대편은 항상 있다 |
| 원/달러 52주 최저 1,361.92 | -0.47% | 외국인이 1.9조를 파는 날 원화가 강했다. 실제 자금 이탈이 아닐 가능성 |
| 코스닥 외국인 +618억 | 반도체 장비 13종목 집중 | 오늘 유일한 기관성 순매수. 이틀째 이어지면 섹터 신호 |
| 코스닥 8/21 저점 801.94 종가 방어 | 장중 796.34 이탈 후 803.98 | 저점을 깨고 되돌아왔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지선이 살아 있다 |
| 코스피 종가 = 장중 저가 +0.07% | 반등 없이 마감 | 반대로 매도 물량이 종가까지 소화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음 시가가 판정한다 |
시장 온도
Fear & Greed 44 (Fear, 9월 1일 종가 기준). 어제 리포트의 49.57에서 내려왔고, 이틀 연속 하락이다. 다만 아직 40 위다. 오늘 코스피 -3.99%는 이 지수에 반영되기 전이다.
최근 20거래일 코스피 일간 절대등락률 평균은 2.34%이고, 3% 이상 움직인 날이 8일이다. 오늘 -3.99%는 이 시장에서 예외적 사건이 아니다. 8/19 -5.80%, 8/6 -4.58%, 8/3 -5.12%, 7/28 -10.84%가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8/20 +5.89%가 있었다. 방향보다 진폭이 먼저다.
6. 오늘의 매매 전략
Do — 해야 할 것
1. 오늘 산 사람이 누구인지부터 보라 — 기타법인이 10거래일 연속이다. +1조 6,505억, 10거래일 연속, 누적 15조 864억이다. 개인 +2조 3,029억과 합쳐 외국인·기관 매도 전액을 받아냈다. 이 자금은 지수가 -3.99%인 날에도 규모를 줄이지 않았다. 다만 아래 Don't 4번을 함께 읽어야 한다.
2. 매수는 "오늘도 사고 있는" 종목에만 한정하라 — 오늘 조건을 만족한 개별 종목은 대한항공 하나다. 외국인 +256,864주(+73억), 기관 +612,864주(+177억), 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수, 보유율 +0.27%p, 등락률 +0.52%. 지수 대비 4.51%p 앞섰다. 단, 유가 90달러 국면이라 업황은 수급과 반대 방향이다. 비중은 관찰 수준으로 제한한다.
3.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는 목록에 올리되 확인 후 진입하라. 주성엔지니어링 -0.40%(외국인 +293억), 원익IPS -0.27%(+166억), 테스 -0.37%(+140억). 코스닥 -2.10% 대비 1.7%p 이상 방어했고,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20종목 중 13개가 이 섹터다. 다만 오늘 하루짜리다. 이틀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확인된 뒤가 진입 자리다.
4. 분할 매수 구간은 20일선 아래로 다시 그어라. 코스피 5일선 6,783.96, 20일선 6,672.16을 오늘 함께 이탈했다. 지금 지지는 이평선이 아니라 가격이다. 8/19 저점 6,471.17이 -1.40% 아래, 8/3 저점 6,257.45가 -4.65% 아래다. 이 두 구간을 나눠 잡는 자리다.
5. 금융주와 보험주는 매도 리스트에서 분리해서 보라. 은행 -0.77%(13위), 기타금융 -0.86%(14위), 증권 -1.71%(30위), 손해보험 -2.02%(36위)다. 지수 -3.99% 대비 2~3%p 방어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 20개 중 DB손해보험·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KB금융·현대해상 6개가 금융이다.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중 유일하게 오른 것도 메리츠금융지주(+3.51%)다. 금리 고점 국면에서 이 선택은 이틀째 일관적이다.
Don't — 하지 말아야 할 것
1. SK하이닉스 낙폭을 저가 매수 근거로 쓰지 마라. 오늘 외국인이 65만 1,507주, 1조 640억을 팔았다. 외국인 순매도 전액의 55.5%다. 어제 산 9만 1,835주의 7.09배를 하루 만에 되팔았다. 보유율은 50.57%에서 50.48%로, 50% 방어선까지 0.48%p다. 기관도 4,805억을 팔아 순매도 2위다. 두 주체가 같은 방향으로 1조 5,445억을 판 종목이다. -4.73%는 그 결과이지 할인이 아니다.
2. "미국은 0.71%밖에 안 빠졌다"를 반등 근거로 쓰지 마라. S&P500 -0.71%, 나스닥 -1.03%, 코스피 -3.99%다. 낙폭 차이 자체가 한국 시장의 취약성을 가격에 반영한 결과다. 유가 수입국이고, 코스피200이 거래대금의 86.3%를 차지하는 대형주 편중 시장이고, 그 대형주 두 종목에 매도의 66.5%가 걸렸다. 미국이 덜 빠졌다는 사실은 한국이 덜 빠져야 할 이유가 아니라 이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는 근거다.
3. 인버스 ETF를 지금 신규로 사지 마라.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오늘 +9.21%다. 기관 순매수 1위이고 코스피 거래대금 1위다. 즉 오늘 하방 베팅은 이미 대량으로 실행됐고 가격에도 반영됐다. 최근 20거래일 코스피 3% 이상 등락일이 8일이고 그중 상승도 있다(8/20 +5.89%). 이 진폭에서 2배 인버스는 방향이 맞아도 변동성 손실로 깎인다. 하방 판단이 섰다면 신규 매수가 아니라 기존 비중 축소가 먼저다.
4. 기타법인 15조 864억을 안전판으로 쓰지 마라 — 5일 편차가 이틀 연속 5%대다. 어제 이 자리에 "다시 3% 아래로 수렴하면 규칙적 자금, 5% 이상이 이어지면 성격이 바뀐 것"이라고 썼다. 오늘 5.34%다. 어제 5.37%에서 거의 그대로다. 그제는 2.60%였다. 10거래일 연속인 것은 맞지만 규칙성은 이틀 연속 회복되지 않았다. 이 자금이 언제 멈추는지는 예측 대상이 아니다.
5. 한진칼 +7.16%를 항공 섹터 신호로 확대하지 마라. 같은 업종 9종목 중 7개가 내렸다. 제주항공 -2.01%, 에어부산 -1.64%, 진에어 -1.03%다. 그리고 한진칼의 오늘 기관 순매매는 -207주, 외국인은 +6,122주로 둘 다 무의미한 규모다. 이것은 호반건설 지분 20.15%와 조원태 회장 측의 0.41%p 격차라는 개별 지분 이벤트이고, 브렌트유 94.65달러는 항공업 원가에 정반대로 작용한다.
6. STX그린로지스 상한가를 해운 업황으로 읽지 마라. 해운 테마 +4.05%는 6종목 중 4개가 내린 상태에서 만들어진 숫자다. HMM -2.58%, 대한해운 -2.43%, 팬오션 -1.61%다. 그리고 업종 분류 "해운사"는 -2.28%로 79개 중 41위다. 같은 산업이 테마 1위이고 업종 41위다. 구성 종목이 6개인 테마의 등락률은 업황 지표가 아니다.
7. 2차전지·조선 레버리지에 물타기하지 마라.
오늘 하락률 상위 12개 중 6개가 레버리지 상품이다. 2차전지 레버리지 4종이 -10.611.8%, 조선 레버리지 2종이 -12.112.3%다. 기초자산인 **조선 업종은 -5.96%(78위), 전기장비 -5.32%(76위), 화학 -5.03%(73위)**다.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이 회복해도 경로 손실 때문에 원금까지 못 돌아온다. 하락 구간의 레버리지 평단가 관리는 산술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8. 미 10년물 4.818%를 "고점이니 곧 내린다"로 읽지 마라. 52주 고점 4.795%를 오늘 돌파했고, 새 52주 고점이 4.820%로 다시 그어졌다. 어제 이 자리에 "돌파 시 수출 지표로 방어한 반도체 밸류에이션이 재차 눌린다"고 썼고, 오늘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4.21%로 79개 중 68위다. 영국 10년물 5.22%는 2008년 이후 최고, 일본 10년물은 30년 만에 3%를 넘었다. 이것은 한 나라의 금리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장기금리의 동시 재평가다. 고점 판단은 유가가 먼저 꺾인 뒤에 하는 것이다.
7. 안팀장의 한 줄 평
"어제 이 자리 체크리스트 네 번째 줄에 프로그램 비차익이 1조원대로 재확대되면 8월 28일이 재현된다고 썼다. 오늘 비차익이 -1조 4,700억이다. 어제 -2,962억의 4.96배다. 금융투자도 -6,344억에서 -1조 4,238억으로 2.24배가 됐다. 두 조건이 같이 성립했고, 재현된 건 8월 28일이 아니었다. 그날은 -1.79%였고 오늘은 -3.99%다. 첫 번째 사실은 이거다. 오늘 외국인이 1조 9,173억을 팔았는데 그중 1조 640억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이다. 55.5%다. 어제 외국인은 이 종목을 9만 1,835주 사면서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나는 여기에 이틀째여야 반전이고 하루짜리면 중단이라고 썼다. 하루짜리였다. 그런데 중단이 아니라 가속이었다. 오늘 65만 1,507주, 어제 산 것의 7.09배를 되팔았다. 보유율 50.57에서 50.48이다. 50% 방어선까지 0.48%p 남았다. 두 번째, 기관은 삼성전자를 297만 7,902주, 7,526억 팔아 순매도 1위를 만들었다. 기관계 전체 2조 361억의 37.0%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둘을 합치면 외국인과 기관이 판 3조 9,534억 중 2조 6,298억, 66.5%다. 오늘 시장은 두 종목에서 무너졌다. 세 번째, 그 돈으로 뭘 샀냐면 인버스다. 기관 순매수 1위가 KODEX 200선물인버스2X 420억, 2위가 KODEX 인버스 411억이다. 그리고 기관 순매도 3위가 KODEX 레버리지 1,936억이다.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1·2·3위도 전부 인버스다. 외국인도 순매수 5위에 인버스2X를 176억 넣었다. 오늘 두 주체가 공통으로 산 건 종목이 아니라 방향이다. 네 번째, 거시는 밖에서 왔다. 미·이란 교전 재개로 브렌트유가 94.65달러, 4.60% 올랐고 미 10년물이 4.818%로 52주 고점을 갈아치웠다. 영국 10년물 5.22%는 2008년 이후 최고, 일본 10년물은 30년 만에 3%를 넘었다. 연준 9월 25bp 인상 확률이 60%로 재산정됐다. 그런데 같은 뉴스에 S&P500은 -0.71%, 나스닥은 -1.03%였다. 코스피는 -3.99%다. 5.6배다. 원인은 공유했는데 낙폭은 우리만 컸다. 다섯 번째, 그런데 환율이 설명이 안 된다. 외국인이 1.9조를 파는 날 원/달러가 -0.47% 내렸고 장중 1,361.92원으로 52주 최저를 다시 썼다. 외국인 대량 매도는 원화를 밀어내려야 정상이다. 오늘은 반대다. 판 원화가 아직 안 나갔거나, 애초에 환전이 없는 포지션 청산이라는 뜻이다. 팔고 떠난 게 아니라 포지션만 접은 거다. 여섯 번째, 오늘 오른 걸 열어보면 전부 착시다. 79개 업종 중 오른 건 항공사 +3.07% 하나인데 9종목 중 7개가 내렸다. 한진칼 +7.16% 하나가 만든 숫자이고, 그 이유는 항공 업황이 아니라 호반건설 지분 20.15%와 조원태 회장 측 0.41%p 격차다. 오늘 한진칼 기관 순매매가 -207주다. 사실상 0이다. 외국인도 6,122주다. 그 상승은 외국인도 기관도 만든 게 아니다. 브렌트 94달러에 항공주가 오를 이유는 없다. 테마도 같다. 266개 중 1위가 해운 +4.05%인데 6종목 중 4개가 내렸고 STX그린로지스 상한가 하나가 만들었다. HMM은 -2.58%다. 업종 분류 해운사는 -2.28%, 41위다. 같은 산업이 테마 1위이고 업종 41위다. 일곱 번째, 코스피 상승률 상위 15개 중 6개가 원유 레버리지와 인버스 ETN이다. 미래에셋 레버리지 WTI +9.96%, 삼성 +9.85%, 한투 +9.82%, KB +9.73%, 키움 인버스2X 전력 +10.86%다. 오늘 코스피에서 돈을 번 건 주식이 아닌 것과 주식이 내리는 쪽이다. 여덟 번째, 반대편에서는 레버리지가 청산됐다. 하락률 상위 12개 중 6개가 레버리지다. 2차전지 4종이 -10.6에서 -11.8, 조선 2종이 -12.1에서 -12.3이다. 기초자산인 조선 업종이 -5.96%로 78위다. 기초자산이 빠지니 레버리지가 청산되고, 그게 다시 기초자산을 눌렀다. 아홉 번째, 어제 쌍끌이 3종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외국인이 -6만 4,751주로 돌아서 쌍끌이가 깨졌고 -2.81%다. SK는 외국인·기관 둘 다 매도로 -7.00%, SK스퀘어도 둘 다 매도로 -7.97%다. 어제 두 주체가 같이 사던 종목을 오늘 두 주체가 같이 팔았다. 3종목 중 2개가 하루 만에 쌍끌이에서 쌍매도다. 사흘 연속 같은 답이다. 전날 쌍끌이는 정보가 아니다. 열 번째, 오늘 진짜 쌍끌이는 대한항공 하나다. 외국인 25만 6,864주, 기관 61만 2,864주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이고 보유율이 23.68에서 23.95로 올랐다. 그런데 등락률은 +0.52%다. 지수 대비 4.51%p 앞선 건 맞지만 절대 수익은 없다. 그리고 유가 90달러에 항공사다. 수급과 업황이 반대다. 열한 번째, 코스닥에 하나 다른 신호가 있다. 코스닥 외국인이 +618억으로 오늘 유일한 기관성 순매수다. 그 매수가 반도체 장비에 몰렸다. 순매수 20종목 중 13개다. 주성엔지니어링 293억에 -0.40%, 원익IPS 166억에 -0.27%, 테스 140억에 -0.37%다. 코스닥 -2.10% 대비 1.7%p 이상 방어했다. 같은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를 1조 640억 팔면서 코스닥 장비주는 샀다. 업황 이탈이 아니라 대형주에서 소형 장비주로 옮긴 거다. 다만 하루짜리다. 열두 번째, 어제의 1등은 이레 연속으로 무너졌다. 석유와가스가 어제 2위 +5.16%에서 오늘 66위 -4.17%다. 64계단이다. 오늘 브렌트유가 4.60% 올랐는데 유가 업종이 66위다. 어제 이 자리에 그건 유가가 아니라 SK그룹 리레이팅이라고 썼는데, 오늘 유가는 오르고 SK는 -7.00%였다. 열세 번째, 시장 폭이다. 코스피 상승 139 대 하락 735다. 코스피200은 200개 중 187개가 내렸다. 93.5%다.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중 오른 건 메리츠금융지주 +3.51% 하나다. 그런데 그 하나가 우연이 아니다. 은행 -0.77%로 13위, 기타금융 14위, 증권 30위, 손해보험 36위다. 기관 순매수 20개 중 6개가 금융이다. 금리 고점 국면의 선택이 이틀째 일관적이다. 마지막으로 거래대금이다. 18조 7,768억, 어제보다 2.2% 줄었다. 이틀 연속 20조 아래다. 지수가 4% 빠진 날 거래가 줄었다. 그리고 그중 코스피200이 16조 2,118억, 86.3%다. 투매가 아니다. 특정 구간의 기계적 청산이다. 정리하면 오늘은 이렇다. 밖에서 온 악재는 모두가 공유했는데 우리만 5.6배 빠졌고, 그 낙폭의 3분의 2가 두 종목이고, 판 주체가 산 건 인버스이고, 오른 것들은 열어보면 전부 한 종목짜리 착시였다. 그리고 외국인이 1.9조를 파는 날 원화는 52주 최강이었다. 이 마지막 하나가 오늘 유일하게 앞뒤가 안 맞는 숫자이고, 내일 이걸 먼저 봐야 한다. 환율이 여기서 밀리기 시작하면 오늘은 포지션 정리가 아니라 자금 이탈의 첫날이 된다."
8. 다음 거래일 체크리스트
| 확인 항목 | 판단 기준 |
|---|---|
| 원/달러 1,366.67 (장중 52주 최저 1,361.92) | 오늘 유일하게 앞뒤가 안 맞는 숫자. 외국인 1.9조 순매도에도 원화가 강했다. 1,380원 위로 밀리면 오늘 매도가 실제 자금 이탈로 확인되는 것, 1,360원대 유지면 환전 없는 포지션 청산 |
| SK하이닉스 외인보유율 50.48% | 50% 방어선까지 0.48%p. 오늘 하루 -0.09%p였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면 50% 붕괴가 사정권 |
| 삼성전자 외국인 3일 연속 순매도? | 9/1 -70만 7,536주 → 9/2 -132만 1,536주(1.87배). 3일째 확대면 외국인 메모리 비중 축소가 구조적 |
| 프로그램 비차익 -1조 4,700억 | 8/28 -1조 5,398억에 근접. 이틀 연속 1조원대면 금융투자 포지션이 아직 남았다는 뜻. 3천억 아래로 복귀해야 소강 |
| 금융투자 -1조 4,238억 | 기관계의 69.9%. 투신(-5,161억)까지 같이 파는 구조가 이틀째 이어지는지 |
| 코스피 20일선 6,672.16 | 오늘 -1.64% 이탈. 회복 실패 시 다음 지지는 8/19 저점 6,471.17(-1.40%), 그 아래 8/3 저점 6,257.45(-4.65%) |
| 코스닥 8/21 저점 801.94 | 장중 796.34로 이탈 후 803.98 마감. 종가로 다시 깨면 지지선 상실 |
| 미 10년물 4.818% (52주 고점 갱신) | 4.9% 진입 시 대형주 밸류에이션 재산정. 영국 5.22%·일본 3% 돌파와 동시에 움직이는지가 글로벌 재평가 여부를 정한다 |
| 브렌트유 94.65달러 / WTI 90.52달러 | 100달러 돌파 시 수입물가 → 금리 → 지수의 3단 경로 작동. 반대로 유가가 먼저 꺾이면 오늘 하락의 근거 절반이 사라진다 |
| 기타법인 10거래일 연속 +15조 864억 | 오늘 +1조 6,505억. 5일 편차 5.34%로 이틀 연속 5%대. 3% 아래로 수렴해야 규칙적 자금 복귀 |
| 오늘의 유일한 쌍끌이 대한항공 | 외국인 4거래일 연속(+0.27%p). 이틀째 유지되는지, 그리고 유가 90달러에서 수급이 업황을 이기는지 |
| 코스닥 외국인 +618억 / 반도체 장비 13종목 | 주성엔지니어링 -0.40%, 원익IPS -0.27%, 테스 -0.37%. 이틀 연속 순매수면 대형주→소형 장비주 이동 확정 |
| 인버스 ETF 거래대금 1·2·3위 | KODEX 200선물인버스2X +9.21%, KODEX 인버스 +4.11%. 거래대금 상위에서 밀려나야 하방 베팅 소진 |
| 한진칼 +7.16% | 기관 -207주, 외국인 +6,122주로 수급 없는 상승. 호반건설 20.15% 대 조원태 측 0.41%p 격차. 지분 공시가 다음 변수 |
| 금융 섹터 상대 방어 | 은행 13위·기타금융 14위·증권 30위·손해보험 36위, 메리츠금융지주 +3.51%. 사흘째 이어지면 금리 고점 국면의 유일한 대피처 |
| 레버리지 ETF 청산 | 2차전지 -10.6 |
| 코스피200 하락 187/200 | 93.5%. 상승 종목이 30개 위로 올라와야 시장 폭 회복의 시작 |
| Fear & Greed 44 (9/1 종가) | 오늘 -3.99%는 아직 미반영. 40 아래 진입 시 심리가 지수를 앞질러 꺾인 국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