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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1일

반도체 수출이 209% 늘어 사상 최대인데 반도체 업종은 79개 중 19위 +0.76%였다

8월 수출 982.5억 달러, 전년 대비 +68.7%. 반도체 466.5억 달러로 +209.0%, 역대 최대다. 그런데 코스피는 +0.23%, 코스닥은 -1.56%,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은 79개 중 19위 +0.76%다. 거래대금은 27조 5,420억에서 19조 2,034억으로 30.3% 줄었다. 개인 -5,402억, 외국인 -4,968억, 기관 -6,286억으로 세 주체가 이틀 연속 전부 순매도이고, 산 것은 기타법인 1조 6,656억 하나다. 9거래일 연속이고 누적 13조 4,359억이며 오늘이 그중 최대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리고 대신 삼성전자를 1,814억 팔아 순매도 1위로 올렸다. 두 종목의 자리가 하루 만에 맞바뀌었다. 기관 매도의 주체도 통째로 교체됐다. 이틀간 기관 매도의 7할이던 투신은 +238억으로 매수 전환했고, 금융투자가 -6,344억으로 기관계 순매도 전액을 혼자 만들었다. 어제 쌍끌이 5종목 중 오늘까지 유지된 것은 SK이노베이션과 기아 둘뿐이며 유지 +3.98% 대 이탈 -3.71%로 7.69%p 갈렸다. 상승 446 대 하락 422로 나흘 만에 지수와 종목수 방향이 일치했다. 미 10년물 4.789%는 52주 고점 4.795%까지 0.00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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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이 209% 늘어 사상 최대인데 반도체 업종은 79개 중 19위 +0.76%였다

제네시스 리포트 · 2026년 9월 1일 (화) 장 마감 기준 데이터 출처: 네이버 증권 투자자별 매매동향 확정치(bizdate 20260901) 및 일자별 순매수 세부(금융투자·보험·투신·은행·기타금융·연기금등·기타법인), 종목별 순매매 상위 당일 컬럼(외국인·기관 / 매수·매도 4종 80행), 코스피·코스닥·코스피200 등락종목수·프로그램매매·거래대금, 업종별 시세 79개 전수, 테마별 시세 266개 전수, 개별 종목 투자자 매매동향 직접 검증 16종목, 시가총액 상위 39종목, 산업통상자원부 8월 수출입 동향, Investing.com 거시지표, CNN Fear & Greed Index

어제 이 자리 체크리스트 첫 줄에 이렇게 썼다.

"9월 1일 8월 수출 지표 — 오늘 반등 논리 세 축 중 유일하게 미확인.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 오늘 +4.16% 되돌림의 근거 하나가 사라진다."

못 미치지 않았다. 압도했다.

항목8월 실적전년 대비
총수출982.5억 달러+68.7%
반도체466.5억 달러+209.0% (역대 최대)
컴퓨터62.4억 달러+419.5% (역대 최대)
무선통신기기18.8억 달러+21.2%

총수출은 6월(1,022.5억), 7월(988.9억)에 이은 역대 3위이고 3개월 연속 900억 달러를 넘었다. 반도체는 3개월 연속 400억 달러다.

그리고 오늘 코스피는 +0.23%로 끝났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은 79개 중 19위, +0.76%다.


1. 오늘의 숫자 — 확정치

지수

지표시가저가고가종가전일 대비
코스피6,784.296,732.476,857.356,835.80+15.78 (+0.23%)
코스피2001,065.371,056.641,079.911,075.30+3.45 (+0.32%)
코스닥831.96815.52833.52821.25-13.04 (-1.56%)

[!IMPORTANT] 어제 종가 6,820.02가 장중 고가 6,820.10과 0.08포인트 차이였고, 어제 이 자리에 "내일 시가는 오늘 최고가에서 출발한다"고 썼다. 오늘 시가는 6,784.29다. 어제 종가보다 35.73포인트, -0.52% 아래에서 열렸다. 최고가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그리고 저가 6,732.47(-1.28%)을 찍은 뒤 고가 6,857.35(+0.55%)까지 올랐다가 6,835.80으로 닫았다. 장중 진폭은 1.85%로 어제(6.36%)의 29% 수준이다. 어제는 하루 안에서 모든 일이 일어났고, 오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동평균 이격도 — 코스피는 붙어 있고 코스닥은 떨어졌다

지표종가5일선20일선5일 이격20일 이격
코스피6,835.806,833.066,661.97+0.04%+2.61%
코스피2001,075.301,074.521,045.98+0.07%+2.80%
코스닥821.25831.69828.92-1.26%-0.93%

코스피 5일 이격은 8월 28일 -0.01%, 8월 31일 +0.08%, 오늘 +0.04%다. 사흘 연속으로 판정선에서 0.1% 이내다. 반면 코스닥은 오늘 5일선과 20일선을 동시에 이탈했다. 어제까지 +0.17%였던 5일 이격이 하루 만에 -1.26%다. 두 지수가 방향을 갈랐다. 코스피는 정지했고 코스닥은 무너졌다.

등락 종목수 — 나흘 만에 지수와 방향이 맞았다

시장상한상승보합하락하한상승:하락
코스피44464042201.06 대 1
코스닥36869895010.72 대 1
날짜코스피 등락률상승하락방향
8/27+1.53%317539반대
8/28-1.79%640238반대
8/31+0.46%366489반대
9/1+0.23%446422일치

[!IMPORTANT] 어제 이 자리에 "나흘 연속 지수와 반대면 이 시장에서 지수는 지표가 아니다"라고 썼다. 나흘째는 일치했다. 다만 일치의 내용이 빈약하다. 상승이 하락보다 24개 많은데 지수는 +0.23%다. 어제는 하락이 123개 많은데 +0.46%였다. 업종은 79개 중 37개, 테마는 266개 중 130개가 올랐다. 어제(32개, 118개)보다 넓어졌지만 여전히 절반 미만이다. 그리고 코스닥은 하락이 264개 많고 지수도 -1.56%다. 코스닥에서는 지수와 종목수가 함께 내렸다.

수급 (억원, 네이버 확정치 bizdate 20260901)

시장개인외국인기관계기타법인
코스피-5,402-4,968-6,286+16,656
코스닥+4,389-1,531-2,787—

[!IMPORTANT] 코스피에서 개인·외국인·기관 셋이 모두 순매도다. 이틀 연속이다. 어제는 개인 -1,464억, 외국인 -6,434억, 기관 -7,891억이었다. 오늘은 개인의 매도가 3.7배로 커졌다. 셋의 합계는 -1조 6,656억이고, 기타법인 순매수는 정확히 +1조 6,656억이다. 이 시장은 오늘 한 주체가 나머지 셋을 통째로 받아낸 장이다.

기관계 세부 (코스피, 억원) — 매도 주체가 통째로 바뀌었다

날짜기관계금융투자보험투신(사모)은행기타금융연기금등
8/28-11,876-2,874+244-9,224+5+202-229
8/31-7,891-2,435+167-5,495+12+217-357
9/1-6,286-6,344-231+238+24+174-147

[!IMPORTANT] 어제 이 자리에 "이틀 연속 투신이 기관 매도의 7할이다. 이 비중이 유지되는 한 기관 순매도는 시장 판단이 아니라 특정 주체의 환매 대응일 가능성이 크다"고 썼다. 유지되지 않았다. 투신은 오늘 +238억으로 순매수 전환했다. 8월 28일 -9,224억에서 이틀 만에 부호가 바뀌었다. 대신 금융투자가 -2,435억에서 -6,344억으로 2.6배가 됐다. 기관계 순매도 -6,286억보다 금융투자 단독 매도가 더 크다. 비중 100.9%다. 기관계 규모는 -7,891억에서 -6,286억으로 20.3% 줄었는데, 그 안의 주체는 100% 교체됐다. 총액만 보면 완화이고, 구성을 보면 전혀 다른 자금이 팔기 시작한 것이다.

기타법인 — 9거래일 연속, 오늘이 최대치다

날짜기타법인 (억원)코스피 등락률
8/20+10,539+5.89%
8/21+10,931+0.88%
8/24+16,375-3.12%
8/25+15,920+0.68%
8/26+15,994+0.97%
8/27+15,948+1.53%
8/28+16,206-1.79%
8/31+15,790+0.46%
9/1+16,656+0.23%
9일 누적+134,359 (13조 4,359억)

[!IMPORTANT] 어제 이 자리에 "1조원대 9일 연속인가"를 물었고, "편차가 3% 아래를 유지하는 동안은 시황과 무관한 자금"이라고 썼다. 9일 연속이다. 그런데 편차가 3%를 넘었다. 최근 5거래일 밴드는 1조 5,790억 ~ 1조 6,656억, 최대-최소 편차 866억, 평균(1조 6,119억) 대비 **5.37%**다. 어제 2.60%에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사흘 연속 줄어들던 편차가 오늘 반대로 돌았고, 9거래일 중 최대 금액이 나온 날이 그날이다. 이 자금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면 편차는 계속 줄어야 한다. 오늘은 그 가정이 처음 흔들린 날이다.

프로그램 매매 — 이틀 연속 소강

날짜차익비차익전체
8/28+449-15,398-14,949
8/31-984-2,718-3,702
9/1-238-2,962-3,200

어제 이 자리에 "다시 1조원대로 확대되면 바스켓 청산이 재개된 것"이라고 썼다. 확대되지 않았다. 다만 프로그램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급락했다. 어제 프로그램 매수·매도 평균 12조 6,405억은 코스피 거래대금 27조 5,420억의 **45.9%**였는데, 오늘은 5조 5,726억으로 19조 2,034억의 **29.0%**다. 어제 거래대금 폭증의 절반은 프로그램이었다는 뜻이다. 그 절반이 빠지자 거래대금도 같이 빠졌다.

거래대금 — 30.3% 증발했다

시장거래량(천주)전일 대비거래대금(백만원)전일 대비
코스피273,600-24.9%19,203,446 (19조 2,034억)-30.3%
코스닥567,024+17.5%4,657,940 (4조 6,579억)-13.5%

[!IMPORTANT] 반도체 수출이 209% 늘어 역대 최대를 찍었다는 뉴스가 오전 9시에 나온 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8조 3,386억이 줄었다. 코스닥은 더 이상하다. 거래량은 17.5% 늘었는데 거래대금은 13.5% 줄었다. 주당 평균 거래단가가 8,215원이다. 지수 -1.56%, 하락 950 대 상승 686인 시장에서 거래량만 늘었다는 것은 대형주를 팔고 저가주를 돌린 것이다.

거시 지표

지표현재전일 대비비고
원/달러1,372.97+5.89 (+0.43%)장중 저점 1,363.72로 52주 저점 갱신 후 반등
미 10년물4.789%+0.03152주 고점 4.795%까지 0.006%p
WTI$87.99+2.23 (+2.60%)90달러까지 2.28%
Fear & Greed49.57 (Neutral)어제 54이틀 연속 하락

[!IMPORTANT] 어제 이 자리에 "미 10년물 52주 고점 4.748%까지 0.024%p. 넘어가면 반도체 되돌림도 되돌려진다"고 썼다. 오늘 4.789%다. 52주 고점 자체가 4.795%로 다시 그어졌다. 남은 거리는 0.006%p다. 사실상 도달했다. 그런데 반도체는 되돌려지지 않았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0.76%(19위), 삼성전자 +0.38%, SK하이닉스 +1.14%다. 어제 "레벨이 아니라 속도가 가격을 정했다"고 썼는데, 오늘은 그 속도(+0.031)가 어제(+0.002)의 15배인데도 반도체가 버텼다. 8월 수출이 그 자리를 메웠다고 보는 것이 유일하게 남는 설명이다. 원/달러는 장중 1,363.72원으로 52주 저점을 다시 갱신한 뒤 1,372.97원으로 되돌아 마감했다. 저점에서 종가까지 9.25원, +0.68%다. 원화 강세 흐름이 처음으로 되밀렸다.


2. 3계층 입체 분석

[Layer 1] 거시 — 사상 최대 수출이 지수를 0.23% 올렸다

오늘 시장의 재료는 두 개였고 방향이 반대였다.

재료방향크기
8월 수출 +68.7%, 반도체 +209.0% (역대 최대)상방시장 예상 상회
미 10년물 4.789%, 52주 고점까지 0.006%p하방사실상 신고가

결과는 +0.23%다.

구분8/319/1
미 10년물4.724% (+0.002)4.789% (+0.031)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순위15위 / 79 (+1.10%)19위 / 79 (+0.76%)
삼성전자+1.17%+0.38%
SK하이닉스+1.27%+1.14%

금리 상승 속도가 15배가 됐는데 반도체 하락은 없었다. 대신 상승도 없었다. 209%짜리 수출 지표와 52주 고점 금리가 정면으로 부딪쳐 0.76%라는 숫자를 남겼다. 이것이 오늘 시장의 전부다. 좋은 뉴스가 나쁜 금리를 이기지 못했고, 나쁜 금리도 좋은 뉴스를 이기지 못했다. 그래서 거래대금이 30% 줄었다.

유가는 오늘도 정직했다.

구분등락률주도주
석유와가스 (업종 2위)+5.16%SK이노베이션 +7.81%, SK +7.52%, SK우 +5.46%
정유 (테마)+2.33%S-Oil
항공사 (업종 31위)+0.19%—

WTI 87.99달러(+2.60%)에 석유와가스가 79개 업종 중 2위다. 이틀 연속 유가가 업종 상위를 만들었다. 다만 오늘 석유와가스 업종 상위 5개가 전부 SK 계열이다. SK이노베이션, SK, SK우, SK이노베이션우, SK디스커버리(+3.73%). 이건 유가 테마가 아니라 그룹 리레이팅이다. 자세한 것은 Layer 2에서 다룬다.

환율은 처음으로 방향을 되돌렸다.

원/달러는 장중 1,363.72원까지 내려가 52주 저점을 갱신한 뒤 1,372.97원으로 +0.43% 상승 마감했다. 어제까지 사흘 연속 하락이었다.

어제 이 자리에 "1,350원대 진입 시 수출 대형주 실적 추정치 하향이 시작된다"고 썼다. 오늘 1,363.72원까지 갔다가 되밀렸다. 그리고 원화 강세 수혜로 분류되던 업종들은 오늘도 하위권이다. 화장품 -3.7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3.66%(77위), 식품 -1.17%(59위). 사흘 연속으로 환율 논리가 종목을 만들지 못했다. 이 축은 당분간 접어두는 것이 맞다.


[Layer 2] 중기 —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리를 하루 만에 맞바꿨다

오늘 수급에서 벌어진 가장 큰 사건이다.

종목8/31 외국인9/1 외국인판정
SK하이닉스-3,391억 (순매도 1위)+1,570억 (순매수 1위)7거래일 만에 부호 반전
삼성전자-2,293주 (사실상 0)-1,814억 (순매도 1위)중립에서 최대 매도로

[!IMPORTANT] 어제 이 자리에 "SK하이닉스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순매도가 7일째로 이어지면 50% 방어선 도달은 산술적으로 가깝다"고 썼다. 이어지지 않았다. 오늘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9만 1,835주 순매수했고, 보유율은 50.56%에서 50.57%로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였고, 그 기간 보유율은 50.72%에서 50.56%로 내려왔다. 오늘 그 흐름이 끊겼다. 그리고 그 매수 자금의 출처가 삼성전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0만 7,536주(-1,814억) 팔아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로 올렸다. 보유율 46.72% → 46.71%. 어제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도 1위였고 삼성전자가 중립이었다. 오늘 정확히 반대다.

기관은 반대편에 섰다.

종목등락률외국인기관판정
SK하이닉스+1.14%+9만 1,835주 (+1,570억)-14만 2,669주 (-2,394억)정면 충돌
삼성전자+0.38%-70만 7,536주 (-1,814억)-33만 9,843주 (-852억)양쪽 매도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1위이면서 동시에 기관 순매도 1위다. 두 리스트의 맨 위 칸을 같은 종목이 차지했다. 순매수 1,570억과 순매도 2,394억, 차액 824억 매도 우위인데 주가는 +1.14%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2,666억을 팔았는데 +0.38%다. 어제와 같은 구조가 규모만 줄여서 반복됐다.

시가총액으로 보면 이렇다.

종목종가등락률시가총액하루 시총 변동
SK하이닉스1,693,000+1.14%1,236.72조+13.88조
삼성전자261,000+0.38%1,525.88조+5.85조
SK스퀘어1,067,000+2.89%140.76조+3.95조
SK586,000+7.52%42.49조+2.97조
삼성물산390,500+3.72%63.33조+2.27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58,000-3.99%54.55조-2.27조
LG에너지솔루션367,000-2.91%85.88조-2.57조
삼성전기1,430,000-1.92%106.81조-2.09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 19.73조를 더했다. 어제는 32.91조였고 그제는 -108.80조였다. 어제 이 자리에 "지수는 878개의 평균이 아니라 두 종목의 가격"이라고 썼다. 오늘도 그렇다. 코스피 전체 시총 대비 이 둘의 하루 증가분이 지수 +0.23%의 대부분이다.

SK그룹이 오늘 시장에서 유일하게 통째로 올랐다.

종목등락률외국인기관쌍끌이
SK이노베이션+7.81%+26만 8,339주+26만 6,725주확인
SK+7.52%+3만 2,929주+5,566주확인
SK스퀘어+2.89%+4만 3,316주+1만 6,193주확인
SK우+5.46%———
SK이노베이션우+4.16%———
SK디스커버리+3.73%———

[!IMPORTANT] 오늘 외국인 순매수 상위와 기관 순매수 상위 두 리스트에 동시에 등장한 개별 종목은 SK이노베이션·SK스퀘어·삼성전자우 셋이고, 여기에 직접 확인으로 SK를 더하면 넷이다. 그중 셋이 SK그룹이다. 이것은 유가 테마가 아니다. 유가가 재료라면 S-Oil이 SK와 같이 움직였어야 하는데, 석유와가스 업종 상위 5개가 전부 SK 계열이다. SK이노베이션은 8월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이고 누적 +21.5%, 외국인 보유율은 14.59%에서 15.19%로 +0.60%p다. SK는 +7.52%로 시총 40조 이상 종목 중 오늘 최대 상승률이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짚어야 할 것이 있다. 삼성전자우가 쌍끌이 명단에 있다.

종목종가등락률외국인기관
삼성전자 (보통주)261,000+0.38%-1,814억 (순매도 1위)-852억
삼성전자우190,300+2.04%+204억 (순매수 5위)+181억 (순매수 7위)

같은 회사에서 외국인이 보통주는 1,814억 팔고 우선주는 204억 샀다. 기관도 보통주는 팔고 우선주는 샀다. 등락률 차이는 1.66%p이고, 우선주/보통주 가격 비율은 72.9%로 올라갔다. 금리가 52주 고점에 붙어 있는 국면에서 같은 기업의 배당 청구권만 골라 사는 흐름이다. 오늘 기관 순매수 상위에 금융주가 다섯 개 들어온 것과 같은 논리다.

나머지 종목들에서는 "쌍끌이"가 아니라 "기관 독주"가 오늘의 패턴이다.

종목등락률외국인기관판정
비에이치+20.68%-29만 6,609주+45만 378주기관 독주
롯데쇼핑+6.48%-5만 8,423주+3만 9,946주기관 독주
DB손해보험+6.35%-3,106주+1만 9,618주기관 독주
포스코인터내셔널+2.98%-17만 2,712주+31만 242주기관 독주
신한지주+2.02%-19만 2,912주+30만 5,313주기관 독주

오늘 크게 오른 종목의 다수가 "기관이 사고 외국인이 파는" 구조다. 다섯 종목 모두 외국인은 순매도다. 이것을 쌍끌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외국인이 파는 자리에 기관이 들어간 것이고, 두 주체의 판단이 반대라는 뜻이다. 오늘 기관 순매수 상위 20개 중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생명·메리츠금융지주·현대해상 다섯이 금융이다. 손해보험 +3.2%(3위), 생명보험 +1.38%(7위)가 그 결과다.


[Layer 3] 단기 — 어제의 1등이 오늘 꼴찌가 됐다, 엿새 연속이다

업종8/31 순위·등락9/1 순위·등락이동
전자제품1위 +7.16%79위 / 79개 -4.39%78계단 하락
전자장비와기기2위 +2.79%72위 -2.13%70계단 하락
화학3위 +2.23%63위 -1.55%60계단 하락
전기제품5위 +1.98%74위 -2.56%69계단 하락
반도체와반도체장비15위 +1.10%19위 +0.76%유지

[!IMPORTANT] 어제 이 자리에 "어제의 1등을 오늘 사지 마라 — 닷새 연속 같은 답이다. 오늘 1위 전자제품(+7.16%)과 2위 전자장비와기기(+2.79%)도 같은 자리에 있다"고 썼다. 전자제품은 1위에서 79개 중 79위로 갔다. 78계단이다. 전자장비와기기는 2위에서 72위다. 엿새 연속이다. 어제 상위 5개 업종 중 넷이 오늘 60계단 이상 내려갔고, 유일하게 버틴 것은 반도체(15위→19위)다.

개별 종목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종목8/319/1이틀 합산
LG이노텍+5.07%-8.10%-3.44%
LG전자+7.44%-4.62%+2.48%
포스코퓨처엠+7.62%-4.59%+2.68%
엘앤에프+2.10%-10.57%-8.69%
대우건설+0.99%-7.53%-6.61%

어제 종가로 이 다섯 종목을 샀으면 오늘 평균 -7.08%다. LG이노텍은 어제 외국인이 +7만 8,826주를 샀는데 오늘 -14만 3,565주를 팔았다. 하루 만에 어제 매수의 1.8배를 던졌고 보유율은 27.71%에서 27.10%로 -0.61%p다.

오늘의 쌍끌이 판정 — 어제 5종목 중 2종목만 유지됐다

종목8/31 판정9/1 외국인9/1 기관유지9/1 등락률
SK이노베이션쌍끌이+26만 8,339+26만 6,725유지+7.81%
기아쌍끌이+5만 9,170+9,163유지+0.15%
삼성전기쌍끌이-4만 1,886-5만 1,877이탈-1.92%
LG전자쌍끌이-24만 3,030-10만 8,074이탈-4.62%
포스코퓨처엠쌍끌이-7만 1,670-1만 8,771이탈-4.59%

[!IMPORTANT] 유지 2종목 평균 +3.98%, 이탈 3종목 평균 -3.71%. 차이 7.69%p다. 어제는 유지 +4.98%, 이탈 -4.24%로 9.22%p였다. 이틀 연속으로 같은 결과가 나왔다. 유지율은 어제 25%(2/8), 오늘 40%(2/5)다. 전날 쌍끌이였다는 사실은 아무 정보도 아니고, 오늘도 쌍끌이인지가 전부다.

오늘 상한가는 코스피 4개, 코스닥 3개다.

시장종목종가등락률
코스피온타이드1,040+30.00%
코스피인디에프4,010+29.98%
코스피현대약품8,290+29.94%
코스피SK디앤디3,650+29.89%
코스닥JW신약2,990+30.00%
코스닥한울반도체11,500+29.94%
코스닥파이온엑스2,350+29.91%

어제 코스피 상한가는 0개, 코스닥은 8개였다. 오늘은 4개와 3개다. 코스피 상한가 현대약품과 코스닥 상한가 JW신약은 오늘 테마 1위인 낙태/피임(+10.46%) 계열이다. 오늘 테마 1위 낙태/피임 +10.46%, 2위 탈모 치료 +5.71%, 3위 마리화나(대마) +4.41%다. 시총 상위와 무관한 소형 제약·바이오 테마가 상위를 채웠다. 지수 대형주는 정지했고, 자금은 테마 소형주로 흩어졌다. 코스닥 거래량이 17.5% 늘고 거래대금이 13.5% 준 이유가 여기 있다.

대덕전자는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이 정면으로 갈렸다.

날짜종가등락률외국인기관외인보유율
8/27111,300+4.02%+26만 2,188-27만 4,29315.52%
8/28107,600-3.32%+14만 440-24만 715.80%
8/31112,700+4.74%+14만 7,031-5만 8,89215.93%
9/1111,500-1.06%+12만 1,453-16만 3,37216.17%

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수, 보유율 15.52% → 16.17%로 +0.65%p다. 같은 기간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오늘 대덕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8위이면서 기관 순매도 17위다. 주가는 -1.06%. 어제 이 자리에 "6일째 이어지면 기판 축은 개별 이슈가 아니라 섹터 자금 이동"이라고 썼는데, 반도체 기판(FC-BGA/PCB/MLB) 테마는 오늘 -3.45%로 테마 약세 1위다. 외국인 매수는 이어졌지만 테마는 무너졌다.


3. 리스크 판정

결정적 상방 트리거

트리거현재 상태판정 기준
반도체 수출 209% 모멘텀8월 466.5억 달러 역대 최대,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초과9월도 400억 달러대면 실적 추정치 상향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쇄한다
외국인 SK하이닉스 순매수 전환7거래일 만에 반전, 보유율 50.56% → 50.57%이틀 연속 순매수면 8월 25일 시작된 매도 사이클 종료
코스피 5일선 3일 연속 사수6,833.06 위 +0.04%20일선 6,661.97까지 2.61% 여유
SK그룹 쌍끌이SK이노베이션·SK·SK스퀘어 3종목 동시그룹 단위 쌍끌이는 개별 테마보다 지속성이 길다

결정적 하방 트리거

트리거현재 상태판정 기준
미 10년물 52주 신고가4.789%, 고점 4.795%까지 0.006%p돌파 시 오늘 209% 수출로 방어한 반도체 밸류에이션이 재차 눌린다
거래대금 30.3% 급감19조 2,034억역대급 호재에 거래가 줄었다는 것은 매수 의사 자체가 없다는 뜻
3주체 이틀 연속 순매도개인·외국인·기관 전부 매도기타법인 1조 6,656억이 빠지면 받아낼 주체가 없다
코스닥 5일선·20일선 동시 이탈-1.26% / -0.93%코스피와 디커플링. 개인 자금이 코스닥에서 빠지면 하락 950개가 더 늘어난다
금융투자 -6,344억 신규 등장기관계 순매도의 100.9%투신 환매와 달리 금융투자는 헤지·차익 목적. 프로그램 재확대와 연결되면 8/28 재현

시장 온도

Fear & Greed 49.57, Neutral이다. 어제 54에서 4.43포인트 내려왔고 이틀 연속 하락이다.

지수가 오른 날 심리 지표가 이틀 연속 내려갔다. 8월 28일 58 → 8월 31일 54 → 9월 1일 49.57. 5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이 구간에서 처음이다. 코스피는 3거래일 중 이틀을 올렸는데 심리는 8.43포인트 빠졌다.


4. 오늘의 매매 전략

Do — 해야 할 것

1. 오늘 유일하게 확인된 쌍끌이는 SK그룹이다. SK이노베이션(+7.81%, 외 +26만 8,339주 / 기 +26만 6,725주), SK(+7.52%, 외 +3만 2,929주 / 기 +5,566주), SK스퀘어(+2.89%, 외 +4만 3,316주 / 기 +1만 6,193주) 셋 모두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수를 직접 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4거래일 연속 상승 누적 +21.5%, 외국인 보유율 14.59% → 15.19%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오늘 하루 +7.81%로 이미 크게 벌어졌다. 진입한다면 종가가 아니라 조정 시 5일선 부근이다.

2. 기관 단독 매수 종목은 "기관 독주"로 분류하고 외국인 전환 여부를 확인 조건으로 걸어라. 비에이치 +20.68%, 롯데쇼핑 +6.48%, DB손해보험 +6.35%, 포스코인터내셔널 +2.98%, 신한지주 +2.02% 모두 기관 매수·외국인 매도다. 이 구조는 오늘 수익률이 높았지만 어제 쌍끌이 5종목 중 3종목이 하루 만에 깨진 것과 같은 자리에 있다. 외국인이 다음 거래일에 순매수로 돌아서야 추세가 된다.

3. 금융 섹터는 오늘 기관 순매수 상위 20개 중 5개를 차지했다.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삼성생명·메리츠금융지주·현대해상이다. 손해보험 업종 +3.2%(3위), 생명보험 +1.38%(7위). 금리가 52주 고점 근처에 있는 국면에서 보험·은행은 거시 논리와 수급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몇 안 되는 자리다. 같은 논리로 삼성전자우(+2.04%)가 보통주(+0.38%)를 1.66%p 앞선 것도 배당 청구권 선호의 결과다.

4. 분할 매수 구간은 5일선과 20일선 사이로 잡아라. 코스피 5일선 6,833.06, 20일선 6,661.97이다. 종가는 5일선 위 0.04%로 사흘 연속 판정선에 붙어 있다. 오늘 종가에서 전량 진입할 자리가 아니다. 5일선 이탈 시 20일선까지 2.61% 구간을 나눠 잡는 자리다.

Don't — 하지 말아야 할 것

1. "반도체 수출 209% 역대 최대"를 매수 근거로 쓰지 마라. 그 뉴스가 나온 날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은 79개 중 19위, +0.76%였다. 삼성전자 +0.38%, SK하이닉스 +1.14%다. 그리고 코스피 거래대금은 30.3% 줄었다. 역대급 호재에 거래가 8조 3,386억 줄었다는 것은 시장이 이 숫자를 이미 가격에 반영했다는 뜻이다. 지표를 뒤늦게 읽고 들어가는 자리가 아니다.

2. 어제의 1등을 오늘 사지 마라 — 엿새 연속 같은 답이다. 어제 1위 전자제품(+7.16%)이 오늘 79개 중 79위(-4.39%)다. 78계단이다. 2위 전자장비와기기는 72위, 3위 화학은 63위, 5위 전기제품은 74위다. 어제 상위 5개 중 넷이 60계단 이상 내려갔다. 개별 종목도 같다. LG이노텍 +5.07% → -8.10%, 포스코퓨처엠 +7.62% → -4.59%, LG전자 +7.44% → -4.62%다. 오늘 1위 도로와철도운송(+5.72%)과 2위 석유와가스(+5.16%)도 같은 자리에 있다.

3. SK하이닉스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확정 신호로 읽지 마라. 같은 날 기관이 14만 2,669주(-2,394억)를 팔아 기관 순매도 1위다. 외국인 +1,570억과 기관 -2,394억, 차액은 824억 매도 우위다. 6거래일 연속 매도가 하루 끊긴 것이고, 보유율은 50.56%에서 50.57%로 0.01%p 올랐을 뿐이다. 이틀 연속 순매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전이 아니라 중단이다.

4. 기타법인 13조 4,359억을 강세 근거로 쓰지 마라 — 오늘 성격이 바뀌었다. 9거래일 연속인 것은 맞지만, 5일 편차가 어제 2.60%에서 오늘 5.37%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사흘 연속 줄던 편차가 반대로 돌았고, 9거래일 중 최대 금액(1조 6,656억)이 나온 날이 바로 그날이다. 기계적으로 들어오는 자금이라면 편차는 계속 줄어야 한다. 이 자금의 규칙성이 처음 흔들렸다. 규칙성이 깨진 자금은 방향도 예측할 수 없다.

5. 코스닥에 신규 진입하지 마라. 지수 -1.56%, 5일선(-1.26%)과 20일선(-0.93%) 동시 이탈, 하락 950 대 상승 686이다. 외국인 -1,531억, 기관 -2,787억으로 양쪽 다 순매도이고 개인만 +4,389억이다. 거래량은 17.5% 늘었는데 거래대금은 13.5% 줄었다. 주당 8,215원짜리 회전이다. 상한가 3개와 테마 상위(낙태/피임 +10.46%, 탈모 치료 +5.71%)는 그 회전의 결과이지 자금 유입의 증거가 아니다.

6. 대덕전자의 외국인 4일 연속 순매수를 기판 섹터 신호로 확대하지 마라. 외국인 보유율은 15.52%에서 16.17%로 +0.65%p 올랐는데, 반도체 기판(FC-BGA/PCB/MLB) 테마는 오늘 -3.45%로 테마 약세 1위다. 그리고 기관은 같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주가도 -1.06%다. 종목·업종·테마·수급 중 하나만 방향이 맞을 때는 추세가 아니라 개별 이슈다.

7. 금융투자 -6,344억을 투신 환매의 연장으로 읽지 마라. 투신은 오늘 +238억으로 순매수 전환했다. 8월 28일 -9,224억에서 이틀 만이다. 기관 매도의 주체가 100% 교체됐다. 투신 환매는 자금 유출이라 규모가 소진되면 끝나지만, 금융투자는 헤지·차익 포지션이라 시장 방향에 따라 재확대된다. 프로그램 비차익이 다시 1조원대로 커지면 8월 28일(-1조 5,398억, 지수 -1.79%)이 재현될 수 있는 구조다.

8. 원/달러 52주 저점 갱신을 수출주 악재로 성급히 읽지 마라 — 되밀렸다. 장중 1,363.72원까지 갔다가 1,372.97원(+0.43%)으로 마감했다. 저점 대비 +0.68% 되돌렸고 사흘 연속 하락이 끊겼다. 다만 반대로 환율 강세 수혜 논리도 사흘 연속 작동하지 않았다. 화장품 -3.7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3.66%다. 양방향 모두 이 변수로 종목을 고르지 마라.


5. 안팀장의 한 줄 평

"오늘 오전 9시에 8월 수출이 나왔다. 982.5억 달러, 전년 대비 +68.7%다. 반도체가 466.5억 달러로 +209.0%, 역대 최대다. 컴퓨터는 +419.5%다. 어제 이 자리 체크리스트 첫 줄에 이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 어제 되돌림의 근거 하나가 사라진다고 썼다. 못 미치지 않았다. 압도했다. 그리고 코스피는 +0.23%로 끝났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은 79개 중 19위, +0.76%다. 삼성전자 +0.38%, SK하이닉스 +1.14%다. 209%가 0.76%를 만들었다. 이게 오늘의 첫 번째 사실이다. 두 번째는 거래대금이다. 어제 27조 5,420억에서 오늘 19조 2,034억이다. 8조 3,386억, 30.3%가 사라졌다. 역대급 호재가 나온 날에 거래가 30% 줄었다. 프로그램 비중을 보면 이유가 나온다. 어제 프로그램 매수·매도 평균 12조 6,405억은 거래대금의 45.9%였고 오늘은 5조 5,726억으로 29.0%다. 어제 폭증의 절반이 프로그램이었고 그게 빠지자 시장이 텅 비었다. 세 번째는 수급이다. 개인 -5,402억, 외국인 -4,968억, 기관 -6,286억. 셋 다 팔았다. 이틀 연속이다. 어제는 개인이 -1,464억이었는데 오늘은 3.7배다. 셋의 합이 -1조 6,656억이고 기타법인이 정확히 +1조 6,656억이다. 9거래일 연속, 누적 13조 4,359억이다. 그런데 여기서 변화가 하나 있다. 어제 이 자리에 편차가 3% 아래를 유지하는 동안은 시황과 무관한 자금이라고 썼다. 오늘 5일 편차가 5.37%다. 어제 2.60%에서 두 배 넘게 벌어졌다. 사흘 연속 줄던 게 오늘 반대로 돌았고, 9거래일 중 최대 금액이 나온 날이 그날이다. 규칙적인 자금이라면 편차는 계속 줄어야 한다. 오늘 그 가정이 처음 흔들렸다. 네 번째가 오늘의 진짜 사건이다. 어제 외국인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였고 3,391억이었다. 6거래일 연속이었고 보유율이 50.72에서 50.56으로 내려왔다. 어제 7일째로 이어지면 50% 방어선이 가깝다고 썼다. 안 이어졌다. 오늘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9만 1,835주 샀다. 순매수 1위, 1,570억이다. 보유율은 50.57로 7거래일 만에 올랐다. 그리고 그 돈이 어디서 왔냐면 삼성전자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70만 7,536주, 1,814억 팔았다. 순매도 1위다. 어제 삼성전자는 -2,293주로 사실상 중립이었다. 하루 만에 두 종목의 자리가 정확히 맞바뀌었다. 그런데 기관은 반대다. SK하이닉스에서 14만 2,669주, 2,394억을 팔아 기관 순매도 1위다. 같은 종목이 외국인 순매수 1위이면서 기관 순매도 1위다. 두 리스트 맨 위 칸을 한 종목이 차지했다. 순매수 1,570억, 순매도 2,394억, 차액 824억 매도 우위인데 주가는 +1.14%다. 다섯 번째는 기관 안쪽이다. 어제 이 자리에 이틀 연속 투신이 기관 매도의 7할이고 이 비중이 유지되면 시장 판단이 아니라 환매 대응이라고 썼다. 유지되지 않았다. 투신이 +238억으로 순매수 전환했다. 8월 28일 -9,224억에서 이틀 만이다. 대신 금융투자가 -2,435억에서 -6,344억으로 2.6배가 됐다. 기관계 전체가 -6,286억이니까 금융투자 단독이 100.9%다. 총액은 20.3% 줄었는데 주체는 100% 바뀌었다. 이건 완화가 아니라 교대다. 투신 환매는 소진되면 끝나지만 금융투자는 헤지 포지션이라 재확대된다. 여섯 번째, 어제 쌍끌이 5종목 판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기아만 유지됐다. 2/5, 40%다. 유지 평균 +3.98%, 이탈 평균 -3.71%, 차이 7.69%p다. 어제 9.22%p였으니 이틀 연속 같은 답이다. 이탈한 셋은 삼성전기 -1.92%, LG전자 -4.62%, 포스코퓨처엠 -4.59%다. 전날 쌍끌이였다는 건 정보가 아니다. 오늘도 쌍끌이인지가 전부다. 일곱 번째, 오늘 진짜 쌍끌이는 SK그룹이다. SK이노베이션 +7.81%에 외국인 26만 8,339주, 기관 26만 6,725주. SK +7.52%에 외국인 3만 2,929주, 기관 5,566주. SK스퀘어 +2.89%에 외국인 4만 3,316주, 기관 1만 6,193주. 셋 다 직접 확인했다. 석유와가스 업종이 +5.16%로 2위인데 상위 5개가 전부 SK 계열이다. 유가 테마였으면 S-Oil이 같이 올랐어야 한다. 이건 유가가 아니라 그룹 리레이팅이다. SK이노베이션은 4거래일 연속 상승 누적 +21.5%, 외국인 보유율 14.59에서 15.19다. 여덟 번째, 삼성전자우가 조용히 이상하다. 보통주는 외국인이 1,814억 팔아 순매도 1위인데, 우선주는 외국인 204억, 기관 181억 순매수다. 같은 회사에서 보통주는 팔고 우선주는 샀다. 등락률이 +0.38% 대 +2.04%, 1.66%p 차이다. 금리가 52주 고점에 붙어 있으니 같은 기업에서 배당 청구권만 골라 사는 것이다. 기관 순매수 20개 중 다섯이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메리츠금융지주, 현대해상인 것도 같은 이유다. 손해보험이 +3.2%로 3위다. 아홉 번째, 오늘 오른 나머지 종목들은 쌍끌이가 아니라 기관 독주다. 비에이치 +20.68%에 기관 45만 378주 매수, 외국인 29만 6,609주 매도. 롯데쇼핑 +6.48%, DB손해보험 +6.35%, 포스코인터내셔널 +2.98%, 신한지주 +2.02% 전부 같은 구조다. 기관이 사고 외국인이 판다. 두 주체 판단이 반대라는 뜻이다. 열 번째, 어제의 1등이 오늘 꼴찌다. 엿새 연속이다. 전자제품이 어제 1위 +7.16%에서 오늘 79개 중 79위 -4.39%다. 78계단이다. 전자장비와기기 2위에서 72위, 화학 3위에서 63위, 전기제품 5위에서 74위. 넷이 60계단 이상 내려갔다. 종목도 같다. LG이노텍 +5.07%에서 -8.10%, 어제 외국인이 7만 8,826주 샀는데 오늘 14만 3,565주 팔았다. 어제 산 것의 1.8배다. 보유율 27.71에서 27.10, -0.61%p다. 열한 번째, 거시다. 미 10년물이 4.789%다. 어제 4.724였고 52주 고점이 4.795로 다시 그어졌다. 남은 게 0.006%p다. 어제 넘어가면 반도체 되돌림도 되돌려진다고 썼다. 사실상 도달했는데 반도체는 버텼다. 어제 상승 속도가 +0.002였고 오늘은 +0.031, 15배다. 15배 빠른 금리 상승을 209% 수출이 막았다고 보는 게 유일하게 남는 설명이다. 그런데 그 대가가 거래대금 30% 감소다. 원/달러는 장중 1,363.72로 52주 저점을 또 갱신했다가 1,372.97로 +0.43%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이 끊겼다. 근데 환율 수혜주는 오늘도 안 됐다. 화장품 -3.7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3.66%다. 사흘 연속이다. 이 변수로는 양방향 다 종목을 못 고른다. WTI는 87.99달러 +2.60%, 90달러까지 2.28%다. 열두 번째, 지수와 종목수가 나흘 만에 맞았다. 상승 446, 하락 422다. 어제까지 사흘 연속 반대였다. 근데 내용이 빈약하다. 상승이 24개 많은데 지수는 +0.23%다. 업종은 79개 중 37개, 테마는 266개 중 130개만 올랐다. 여전히 절반이 안 된다. 그리고 코스닥은 -1.56%에 5일선과 20일선을 동시에 깼다. 하락 950 대 상승 686이다. 외국인 -1,531억, 기관 -2,787억, 개인만 +4,389억이다. 거래량은 17.5% 늘고 거래대금은 13.5% 줄었다. 주당 8,215원 회전이다. 상한가 3개, 테마 1위가 낙태/피임 +10.46%, 2위가 탈모 치료 +5.71%다. 대형주에서 나온 돈이 소형 테마로 흩어졌다. 마지막으로 심리다. Fear and Greed가 49.57이다. 어제 54, 그제 58이다. 이틀 연속 내려왔고 50 아래는 이 구간에서 처음이다. 지수는 3거래일 중 이틀을 올렸는데 심리는 8.43포인트 빠졌다. 정리하면 오늘은 이렇다. 사상 최대 수출이 나왔고, 시장은 0.23% 올랐고, 거래는 30% 줄었고, 세 주체가 다 팔았고, 산 건 기타법인 하나인데 그 자금의 규칙성이 처음 흔들렸다. 그리고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리를 하루 만에 바꿨고, 기관 매도의 주체가 투신에서 금융투자로 통째로 교체됐다.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0.23%인데 안에서는 두 개의 큰 교대가 동시에 일어났다. 이런 날은 방향을 맞히려 들 자리가 아니라, 누가 바뀌었는지를 적어두고 다음 거래일에 그 교대가 이틀째 이어지는지만 보는 자리다."


6. 다음 거래일 체크리스트

확인 항목판단 기준
SK하이닉스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인가오늘 +9만 1,835주로 7거래일 만에 전환, 보유율 50.57%. 이틀째 순매수여야 8월 25일 시작된 매도 사이클 종료로 판정한다. 하루짜리면 중단이지 반전이 아니다
삼성전자 외국인 -70만 7,536주중립에서 순매도 1위로 하루 만에 이동. 이틀 연속이면 외국인 내부의 메모리 종목 교체가 확정된다
금융투자 -6,344억기관계 순매도의 100.9%. 투신(+238억)이 매수를 유지하는 동안 금융투자가 계속 파는지가 기관 매도의 성격을 정한다
프로그램 비차익 -2,962억이틀 연속 3천억 이하 소강. 금융투자 매도와 함께 1조원대로 재확대되면 8월 28일(-1조 5,398억, 지수 -1.79%) 재현 구조
기타법인 5일 편차 5.37%어제 2.60%에서 두 배 확대. 다시 3% 아래로 수렴하면 규칙적 자금, 5% 이상이 이어지면 성격이 바뀐 것
코스피 5일선 6,833.06종가 6,835.80, 위로 0.04%. 사흘 연속 0.1% 이내다. 이탈 시 20일선 6,661.97까지 2.61%
코스닥 5일선 831.69 / 20일선 828.92오늘 둘 다 이탈(-1.26% / -0.93%). 20일선 회복 실패 시 8월 21일 저점 801.94가 다음 지지
미 10년물 4.789%52주 고점 4.795%까지 0.006%p. 돌파 시 오늘 수출 지표로 방어한 반도체 밸류에이션이 재차 눌린다
거래대금 19조 2,034억어제 대비 -30.3%. 20조원 아래가 이어지면 역대급 호재에도 매수 의사가 없다는 확인이다
오늘의 쌍끌이 SK이노베이션·SK·SK스퀘어그룹 3종목 동시 쌍끌이가 이틀째 유지되는가. 유지·이탈 수익률 차이는 어제 9.22%p, 오늘 7.69%p였다
SK이노베이션 4거래일 +21.5%외국인 보유율 14.59% → 15.19%. 오늘 하루 +7.81%로 5일선에서 크게 벌어졌다. 조정 폭이 진입 여부를 정한다
삼성전자우 vs 보통주 괴리 72.9%오늘 +2.04% 대 +0.38%, 1.66%p 차. 금리 고점 국면의 배당 선호가 이어지면 괴리는 더 좁혀진다
오늘 1위 도로와철도운송 +5.72% / 2위 석유와가스 +5.16%엿새 연속 전날 상위 업종이 무너졌다. 이레째도 같은지 확인
비에이치 +20.68%기관 45만 378주 매수, 외국인 29만 6,609주 매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야 추세, 아니면 하루짜리 기관 독주
대덕전자 외국인 보유율 16.17%4거래일 연속 순매수(+0.65%p)인데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주가 -1.06%, 기판 테마 -3.45%. 수급 하나만 맞는 구조가 며칠째 이어지는지
상승 446 대 하락 422나흘 만에 지수와 일치. 이틀 연속 상승 우위면 시장 폭이 실제로 넓어지는 것, 다시 뒤집히면 오늘이 예외
Fear & Greed 49.57이틀 연속 하락, 50 아래 첫 진입. 40 아래로 내려가면 지수와 무관하게 심리가 먼저 꺾인 국면
원/달러 1,372.97장중 1,363.72로 52주 저점 갱신 후 반등. 1,380원 회복 시 환율 변수는 다시 수출주 우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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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판 1조 9,173억 중 1조 640억이 SK하이닉스 한 종목이었다

코스피 -3.99%, 6,562.72. 같은 날 S&P500은 -0.71%, 나스닥은 -1.03%였다. 원인은 같은데 낙폭이 5.6배다. 외국인 -1조 9,173억, 기관 -2조 361억으로 합계 3조 9,534억을 팔았고 개인 +2조 3,029억과 기타법인 +1조 6,505억이 정확히 같은 금액을 받았다. 그 매도의 66.5%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다. SK하이닉스 한 종목이 외국인 순매도 전액의 55.5%인 1조 640억이다. 어제 이 자리에 프로그램 비차익이 1조원대로 재확대되면 8월 28일이 재현된다고 썼다. 오늘 비차익 -1조 4,700억, 어제의 4.96배다. 79개 업종 중 오른 것은 항공사 +3.07% 하나인데 9종목 중 7개가 내렸고 한진칼 +7.16%(경영권 분쟁) 하나가 만든 숫자다. 266개 테마 1위 해운 +4.05%도 STX그린로지스 상한가 하나이고 HMM은 -2.58%다. 코스피 거래대금 상위 1·2·3위가 전부 인버스 ETF이고 기관 순매수 1·2위도 인버스다. 미 10년물 4.818%로 52주 고점을 돌파했고 브렌트유는 94.65달러다. 외국인이 1.9조를 파는 날 원/달러는 1,361.92원으로 52주 최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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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로 열어서 +0.46%로 닫았다 — 종가가 곧 장중 고가였고, 오른 종목은 여전히 123개 적다

코스피 6,820.02(+0.46%). 그런데 시가는 6,613.58로 전일 대비 -2.58% 갭 하락이었고 장중 저점은 6,547.76, -3.55%였다. 저점에서 종가까지 +4.16% 올렸고 종가 6,820.02는 장중 고가 6,820.10에서 0.08포인트 아래다. 사실상 최고점 마감이다. 그런데 상승 366개, 하락 489개다. 지수가 올랐는데 내린 종목이 123개 많다. 8월 27일 +1.53%에 317 대 539, 28일 -1.79%에 640 대 238, 오늘 +0.46%에 366 대 489 — 사흘 연속 지수와 종목수가 반대다. 어제 두 종목에서 108.80조를 지웠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늘 32.91조를 되찾았다. 회복률 30.2%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 연속 함께 파는데 +1.27%다. 어제 쌍끌이 8종목 중 오늘까지 살아남은 것은 삼성전기와 SK이노베이션 둘뿐이고, 그 둘은 +2.60%와 +7.36%인 반면 깨진 여섯은 전부 마이너스다. 기타법인은 1조 5,790억으로 8거래일 연속, 누적 11조 7,703억이다. 원/달러 1,368.04원으로 52주 저점을 갱신했다. 8월 최종 성적은 코스피 +3.40%, 코스닥 +15.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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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산 9,143억 중 1조 1,359억이 정규장 거래량 밖에서 나왔다

코스피 6,579.48, +0.26%. 어제 -3.99% 다음날 강보합이다. 그런데 오늘 수급 숫자는 그대로 읽으면 안 된다. 기관 순매수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15만 7,682주를 샀는데 오늘 정규장 거래량이 65만 5,897주다. 26.2배다. 2위 포스코DX는 899만 6,522주에 거래량 23만 2,302주, 38.7배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우리금융지주도 1,305만 1,580주에 거래량 417만 8,024주, 3.12배다. 정규장에서 체결될 수 없는 수량이다. 이 세 건 1조 5,676억을 빼면 기관은 +9,143억이 아니라 -2,216억이고 외국인은 +414억이 아니라 -3,903억이다. 마감 기사가 집계한 기관 -2,418억과 거의 같다. 그런데 오늘 시장에는 블록과 무관한 진짜 사실이 따로 있다. 78개 업종 중 33개가 올랐다. 어제는 79개 중 1개였고 그 1개마저 착시였다. 손해보험은 12종목 전부, 생명보험은 3종목 전부, 은행은 11개 중 10개가 올랐다. 조선 29종목 중 22개다. 시총 상위 50 중 30개가 올랐다. 어제는 1개였다. 대신 착시가 방향을 바꿨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0.63%로 49위인데 169종목 중 141개가 내렸다. 삼성전자 -0.20%와 SK하이닉스 -1.05%가 만든 숫자다. 코스닥은 -1.71%, 790.21로 8월 21일 저점 801.94를 종가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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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4.61% 올랐고, 오른 종목은 71개 줄었다

코스피 6,995.39, +4.61%. 308.18포인트다. 그런데 오늘 오른 코스피 종목은 478개로, +1.64%였던 지난 금요일의 549개보다 71개 적다. 코스닥은 1,199개에서 833개로 366개 줄었다. 늘어난 건 코스피200 상승 종목 하나뿐이다. 110개에서 142개가 됐다. 거래량은 1.0% 늘었는데 거래대금은 22.8% 늘었다. 주당 평균 거래단가가 74,422원에서 90,508원이 됐다. 코스닥은 정반대로 거래량 +10.8%에 대금 -5.5%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2조 5,532억을 열면 SK하이닉스·삼성전자·삼성전기·SK스퀘어·삼성전자우 다섯 종목 합이 2조 5,533억이다. 나머지 코스피 전체의 순매수 합계가 0이다. 금요일 이 자리에 나머지가 플러스로 돌아서야 시장 매수라고 적었는데 나머지는 0이다. 기관 2조 6,491억 중 1,097억은 TIGER MSCI Korea TR 220만주인데 그날 정규장 거래량이 22,990주다. 96배다. 블록이다. 나머지 순매수 상위 종목은 전부 거래량 안에 있다. 프로그램 비차익은 금요일 -1,930억에서 오늘 +1조 6,278억으로 뒤집혔다. 79개 업종 중 코스피 상승률을 이긴 건 7개뿐이고, 은행 11종목은 10개가 올랐는데 1등이 +3.43%다. 원/달러는 1,340.5원으로 10원 가까이 내렸고, 미 10년물은 4.785%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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