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6 찍고 6,869로 마감… 외국인 '순매수 914억' 중 하이닉스가 7,904억이었다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인 7,216.62를 찍고 6,869.83으로 마감했다. 고가 대비 346.79포인트(-4.81%)를 되돌리며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14억을 순매수했는데, SK하이닉스 한 종목에서만 7,904억을 샀다. 나머지 종목 합계로는 6,990억을 판 것이다. 기관은 7,951억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비차익은 1조 885억이 빠져나갔다. 코스피 상승 200개·하락 682개로, 상승 677개·하락 204개였던 지난 금요일의 정확한 거울상이 됐다. 방아쇠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 5.31%로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국고 30년물도 12bp 급등해 4.78%로 사상 최고다. 그런데 원/달러는 1,410.02원으로 오히려 5.4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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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6 찍고 6,869로 마감… 외국인 '순매수 914억' 중 하이닉스가 7,904억이었다
제네시스 리포트 · 2026년 8월 18일 (화) 장 마감 기준 데이터 출처: 네이버 증권 투자자별 매매동향 확정치(bizdate 20260818), 네이버 증권 순매매 상위(당일 26.08.18 컬럼), 업종·테마별 시세, 코스피·코스닥 등락종목수·프로그램매매동향, Investing.com 거시지표, CNN Fear & Greed Index
오늘 코스피는 7,127.77로 출발했다. 전일 종가보다 149.83포인트(+2.15%) 높은 갭 상승이다.
장 초반 7,216.62까지 올랐다. 사상 최고치다. 금요일에 처음 밟은 7,000선을 하루 만에 200포인트 더 뚫었다.
그리고 6,788.78까지 밀렸다가 **6,869.83(-1.55%)**으로 마감했다.
고가에서 종가까지 346.79포인트, 4.81%를 되돌렸다.
1. 오늘의 숫자 — 확정치
지수·거래대금
| 지표 | 종가 | 등락 | 등락률 | 거래대금 |
|---|---|---|---|---|
| 코스피 | 6,869.83 | -108.11 | -1.55% | 29조 9,056억 |
| 코스닥 | 834.20 | -30.45 | -3.52% | 8조 1,176억 |
합산 거래대금은 38조 232억원이다. 금요일(34조 7,555억)보다 9.4% 늘었다.
장중 궤적 — 이게 오늘의 전부다
| 구분 | 코스피 | 전일 종가 대비 |
|---|---|---|
| 전일 종가 | 6,977.94 | — |
| 시가 | 7,127.77 | +2.15% |
| 고가 | 7,216.62 | +3.42% |
| 저가 | 6,788.78 | -2.71% |
| 종가 | 6,869.83 | -1.55% |
[!IMPORTANT] 고가·저가 폭은 427.84포인트다. 전일 종가의 6.13%.
금요일의 고저폭은 162.43포인트(2.38%)였다. 하루 만에 변동폭이 2.6배로 벌어졌다.
시가에 산 사람은 -3.63%, 고가에 산 사람은 -4.81%다. 오늘 아침 '7,200 돌파'라는 헤드라인을 보고 들어온 자금은 전부 손실이다.
시장의 폭 — 금요일의 거울상
| 구분 | 코스피 | 코스닥 |
|---|---|---|
| 상한가 | 5 | 8 |
| 상승 | 195 | 372 |
| 보합 | 29 | 68 |
| 하락 | 682 | 1,288 |
| 하한가 | 0 | 1 |
| 합계 | 911 | 1,737 |
[!WARNING] 금요일 코스피: 상승 677개 · 하락 204개 (상승 우위 +473) 오늘 코스피: 상승 200개 · 하락 682개 (하락 우위 -482)
거의 정확한 좌우 대칭이다. 격차 기준으로 하루 만에 955개가 뒤집혔다.
코스닥은 더 심하다. 하락 종목 1,288개는 전체 1,737개의 74.2%다. 상승은 372개(21.4%)에 그쳤다.
수급 —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 시장 | 개인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7,420억 | +914억 | -7,951억 |
| 코스닥 | +3,905억 | +366억 | -4,176억 |
| 합계 | +11,325억 | +1,280억 | -12,127억 |
프로그램 매매(코스피): 차익 +182억 / 비차익 -1조 885억 / 전체 -1조 703억 프로그램 매매(코스닥): 차익 -17억 / 비차익 +363억 / 전체 +346억
기관 순매도 7,951억에 프로그램 비차익 1조 885억이 겹쳤다. 비차익은 바스켓 단위 매도다. 종목을 골라 판 게 아니라 시장을 통째로 덜어냈다는 뜻이다.
2. 외국인 '순매수 914억'의 해부
여기서 오늘 리포트의 핵심이 나온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는 +914억이다. 숫자만 보면 외국인은 오늘 한국 주식을 샀다.
그런데 종목별로 뜯어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코스피, 당일 확정치)
| 순위 | 종목 | 순매수 | 종가 | 등락률 |
|---|---|---|---|---|
| 1 | SK하이닉스 | 7,904억 | 1,662,000 | +1.03% |
| 2 | 삼성전자 | 1,779억 | 268,500 | -2.19% |
| 3 | SK스퀘어 | 492억 | 1,135,000 | -1.65% |
| 4 | LS ELECTRIC | 441억 | 209,000 | +1.21% |
| 5 | 효성중공업 | 398억 | 2,984,000 | +1.02% |
| 6 | KODEX 200 | 396억 | — | — |
| 7 | 한미반도체 | 324억 | 229,000 | 0.00% |
| 8 | 에이피알 | 274억 | 396,500 | +1.54% |
| 9 | 한화솔루션 | 200억 | 34,000 | -3.95% |
| 10 | 셀트리온 | 193억 | 195,500 | -2.74% |
외국인 순매도 상위 (코스피, 당일 확정치)
| 순위 | 종목 | 순매도 | 종가 | 등락률 |
|---|---|---|---|---|
| 1 | 삼성전기 | -4,160억 | 1,440,000 | -7.57% |
| 2 | 삼성전자우 | -1,878억 | — | — |
| 3 | 현대차 | -816억 | 435,000 | -3.97% |
| 4 | LG이노텍 | -519억 | 633,000 | -3.21% |
| 5 | 삼성SDI | -349억 | — | — |
| 6 | LG씨엔에스 | -310억 | 73,900 | -7.51% |
| 7 | LG전자 | -272억 | — | — |
| 8 | 두산에너빌리티 | -266억 | 77,900 | -5.69% |
| 9 | GS | -234억 | 119,300 | +1.97% |
| 10 | 삼성중공업 | -209억 | 21,250 | -4.71% |
[!IMPORTANT]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총액: +914억 그중 SK하이닉스 한 종목: +7,904억
SK하이닉스를 빼면 외국인은 오늘 코스피에서 6,990억을 순매도했다.
금요일 외국인은 3조 387억을 순매수하며 그중 84.9%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넣었다. 오늘은 총액이 3조에서 914억으로 97% 줄었고, 남은 매수는 SK하이닉스 하나에만 남았다. 삼성전자도 1,779억으로 금요일(1조 3,361억)의 **13.3%**로 쪼그라들었다.
"외국인이 순매수했다"는 서술은 오늘 시장에 대해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기관은 반대편에 섰다 — 다시
| 종목 | 외국인 | 기관 | 종가 등락률 |
|---|---|---|---|
| SK하이닉스 | +7,904억 | -1,237억 | +1.03% |
| 삼성전자 | +1,779억 | -2,573억 | -2.19% |
| 삼성전기 | -4,160억 | -1,687억 | -7.57% |
| SK스퀘어 | +492억 | -359억 | -1.65% |
금요일 리포트에서 "기관이 반도체에서 뺀 돈이 나머지 시장을 돌아다녔다"고 썼다. 오늘은 그 돈이 나머지 시장에서도 빠져나갔다.
[!NOTE] 오늘 개별 종목 중 외국인·기관 '쌍끌이' 순매수는 없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와 기관 순매수 상위 두 리스트를 교차하면, 겹치는 것은 KODEX 코스닥150(ETF) 하나뿐이다. 개별 종목은 단 하나도 겹치지 않는다.
반대로 쌍끌이 순매도는 있다. 삼성전기(외국인 -4,160억 + 기관 -1,687억 = 5,847억)와 삼성전자(외국인은 매수했으나 기관 -2,573억) 가 그 자리다.
기관 순매수 상위 — 방어와 현금화
| 종목 | 순매수 | 종가 | 등락률 |
|---|---|---|---|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 688억 | — | — |
|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 480억 | — | — |
| HMM | 421억 | 22,650 | +6.59% |
|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 362억 | — | — |
| SK텔레콤 | 348억 | 99,800 | -0.70% |
| 이수페타시스 | 332억 | 102,900 | +7.64% |
| 삼양식품 | 322억 | 1,334,000 | +5.04% |
| GS | 221억 | 119,300 | +1.97% |
| S-Oil | 209억 | 153,600 | +4.07% |
| 삼성물산 | 140억 | 369,000 | 0.00% |
기관 매수 리스트의 성격이 바뀌었다. 커버드콜 ETF·통신·정유·해운. 전형적인 방어 포지션이다. 동시에 기관 순매도 4~12위는 TIGER 미국S&P500(-593억), TIGER 미국나스닥100(-379억), KODEX 미국S&P500(-267억), KODEX 미국나스닥100(-241억) 이었다. 미국 지수 ETF를 1,480억어치 덜어냈다.
3. [Layer 1] 거시 — 방아쇠는 서울이 아니라 워싱턴이었다
| 지표 | 현재 | 등락 | 비고 |
|---|---|---|---|
| 미 30년물 국채금리 | 5.31% | 급등 |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최고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4.734% | +0.010%p | 52주 최고(4.747%)에 0.013%p 근접 |
| 원/달러 환율 | 1,410.02원 | -5.46원 (-0.39%) | 약 10개월 만의 최저 |
| WTI 유가 | 84.20달러 | +0.46달러 (+0.55%) | 중동 긴장 |
| CNN Fear & Greed | 59.5 (Greed) | 전일 60.0 | 1개월 전 37.2 |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현지시간 17일 **연 5.31%**를 찍었다. 2007년 6월 글로벌 금융위기 초입에 기록한 5.4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인은 세 갈래다.
- 재정적자 확대 — 연간 약 2조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 증가
- AI 데이터센터 투자붐 —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 급증이 장기 크레딧 물량을 밀어냄
- 해외 보유 축소 — 일본·중국의 미 국채 보유 감소
독일 30년물은 3.75%(15년 최고), 프랑스는 4.87%(18년 최고)로 동반 상승했다. 글로벌 장기금리가 한꺼번에 밀려 올라간 날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국고채 30년물이 12bp 급등해 4.78%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WARNING] 오늘 코스피 급락은 국내 요인이 아니다.
장기금리 상승은 두 경로로 주식을 때린다. 첫째, 할인율이 올라 성장주의 현재가치가 깎인다. 둘째, 국채 5.3%가 현실이 되면 주식의 상대 매력이 떨어진다.
오늘 무너진 업종을 보라.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8.21%, 건강관리기술 -6.53%, 전자장비와기기 -6.20%, IT서비스 -6.02%, 게임엔터테인먼트 -4.43%. 전부 듀레이션이 긴 성장 자산이다.
원화는 왜 강해졌나
특이한 대목이 있다. 주가는 빠졌는데 원/달러는 5.46원 내렸다(원화 강세). 통상 위험회피 국면에서는 원화가 약해진다.
이번엔 장기금리 급등의 배경에 미국 재정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채권과 달러가 동시에 팔렸다. 즉 **"달러 자산 자체에 대한 요구수익률이 올라간 것"**이지, 단순한 안전자산 선호가 아니다.
환율만 보고 "외국인 자금 유입 환경이 좋다"고 읽으면 안 된다. 오늘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뺀 코스피 전체에서 6,990억을 팔았다.
4. [Layer 2] 중기 — 5일 랠리의 청구서
코스피 최근 6거래일
| 날짜 | 종가 | 등락률 | 누적 |
|---|---|---|---|
| 8/10 | 6,299.66 | +0.65% | — |
| 8/11 | 6,345.53 | +0.73% | +0.73% |
| 8/12 | 6,579.04 | +3.68% | +4.43% |
| 8/13 | 6,813.34 | +3.56% | +8.16% |
| 8/14 | 6,977.94 | +2.42% | +10.77% |
| 8/18 | 6,869.83 | -1.55% | +9.05% |
5거래일 연속 상승, 그 기간 +10.77%. 오늘 -1.55%로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되돌린 것은 5일 상승분의 14.4%에 불과하다.
지지·저항
- 1차 지지: 6,788.78 (오늘 저가). 여기서 반등해 마감했다.
- 2차 지지: 6,813.34 (8/13 종가). 오늘 저가가 이 선을 잠깐 깼다가 회복했다.
- 1차 저항: 6,977.94 (8/14 종가, 회복해야 할 자리)
- 2차 저항: 7,216.62 (오늘 고가, 사상 최고)
[!IMPORTANT] 오늘 캔들은 위꼬리 346.79포인트짜리 음봉이다.
사상 최고가를 찍고 그 자리에서 4.81% 흘러내린 뒤 마감했다. 기술적으로 이 패턴은 고점에서의 물량 소화 실패를 뜻한다. 7,216은 당분간 심리적 천장으로 남는다.
다만 종가가 저가(6,788.78)보다 81.05포인트 위라는 점은 봐둘 만하다. 장 막판 매수가 들어왔다는 뜻이다.
섹터 로테이션 — 성장에서 실물로
강세 업종 TOP 8
| 업종 | 등락률 | 대표 종목(당일) |
|---|---|---|
| 해운사 | +6.14% | HMM +6.59% |
|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 +2.97% | — |
| 생명보험 | +2.81% | — |
| 손해보험 | +2.32% | — |
| 석유와가스 | +1.87% | S-Oil +4.07%, GS +1.97% |
| 다각화된통신서비스 | +1.67% | — |
| 비철금속 | +1.19% | — |
| 포장재 | +0.74% | — |
약세 업종 TOP 10
| 업종 | 등락률 | 대표 종목(당일) |
|---|---|---|
|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 -8.21% | — |
| 건강관리기술 | -6.53% | — |
| 전자장비와기기 | -6.20% | 삼성전기 -7.57% |
| IT서비스 | -6.02% | LG씨엔에스 -7.51% |
| 레저용장비와제품 | -5.57% | — |
|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 -5.41% | — |
| 전기제품 | -5.16% | LG에너지솔루션 -5.01% |
| 기계 | -4.95% | 두산에너빌리티 -5.69% |
|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 | -4.65% | NAVER -4.82%, 카카오 -4.37% |
| 게임엔터테인먼트 | -4.43% | — |
자금은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에서 현금흐름이 당장 나오는 실물·금융으로 옮겨갔다. 보험(생명 +2.81%, 손해 +2.32%)이 오른 것은 장기금리 상승의 직접 수혜다. 정유·해운은 유가와 운임이 밀어올렸다.
5. [Layer 3] 단기 — 오늘 실제로 오른 것들
등락률과 수급이 동시에 확인된 종목만 적는다.
해운 — 오늘의 유일한 제대로 된 주도 섹터
테마 '해운' +8.91%, 업종 '해운사' +6.14%
| 종목 | 종가 | 등락률 | 수급 |
|---|---|---|---|
| HMM | 22,650 | +6.59% | 기관 +421억 (외국인 순매수 상위 미포함 → 기관 주도) |
HMM은 시가 21,300에서 고가 **23,400(+10.1%)**까지 갔다가 22,65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 557만주로 금요일(105만주)의 5.3배다.
동인은 명확하다. 미·이란 휴전 연장 불발 → 호르무즈 긴장 고조 → 운임 강세 기대. 글로벌 해운운임은 3주 연속 상승해 연중 최고치다.
다만 증권가는 단기 운임 강세와 중장기 공급과잉이 공존한다고 본다. 지정학 이벤트에 붙은 상승이라 되돌림 속도도 빠르다.
정유 — 유가 + 장기금리 동반 수혜
| 종목 | 종가 | 등락률 | 수급 |
|---|---|---|---|
| S-Oil | 153,600 | +4.07% | 기관 +209억 (외국인 미포함 → 기관 주도) |
| GS | 119,300 | +1.97% | 기관 +221억 / 외국인 -234억 → 기관 독주 |
테마 '정유' +2.74%. WTI 84.20달러(+0.55%)와 중동 리스크가 배경이다. GS는 기관이 사고 외국인이 판 자리라 쌍끌이가 아니다.
남북경협 — 상한가가 여기서 나왔다
테마 '남북경협' +4.44%.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종전·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논의가 제안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기대감이 붙었다.
| 종목 | 종가 | 등락률 |
|---|---|---|
| 코데즈컴바인 | 3,510 | +30.00% (상한가) |
| 좋은사람들 | 429 | +30.00% (상한가) |
| 인디에프 | 2,395 | +29.81% (상한가) |
[!CAUTION] 오늘 코스피 상한가 5개 중 3개가 남북경협 소형주다. 전부 시가총액이 작고 기관·외국인 수급이 확인되지 않는 종목이다.
지수가 -1.55%인 날, 하락 종목이 682개인 날에 상한가가 나온 자리다. 이건 주도주가 아니라 유동성이 갈 곳을 잃고 몰린 자리다. 정책 뉴스에 붙은 소형주 급등은 되돌림이 가장 빠르다.
반도체 소부장 — 코스닥에서 유일하게 버틴 축
코스닥이 -3.52% 빠지는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는 소부장으로 채워졌다.
| 종목 | 종가 | 등락률 | 외국인 순매수 |
|---|---|---|---|
| HPSP | 42,650 | +5.57% | 387억 |
| 심텍 | 110,900 | +2.02% | 310억 |
| 이오테크닉스 | 414,000 | +2.48% | -155억 (외국인 순매도 / 기관 +205억) |
| 주성엔지니어링 | — | — | 177억 |
이수페타시스(코스피) +7.64% 는 기관 332억 순매수가 들어온 자리다. 테마 '반도체 기판(FC-BGA/PCB/MLB 등)' +1.95%.
6. 리스크 판정
결정적 하방 트리거
- 미 30년물 국채금리 5.44% 돌파 — 2007년 6월 고점이다. 이걸 넘으면 "19년 만의 최고"가 아니라 "사상 최고 구간 진입" 이야기가 된다.
- 국고 30년물 4.78% 사상 최고의 추가 상승 — 국내 장기금리가 미국을 따라가면 보험·연기금의 주식 비중 축소 압력이 커진다.
-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 지속 — 오늘 1조 885억. 이게 이틀 이상 이어지면 지수 레벨 자체가 내려앉는다.
- 호르무즈 봉쇄 현실화 — 유가가 90달러를 넘으면 인플레 재점화 → 금리 재상승의 악순환.
- 외국인의 SK하이닉스 매수 중단 — 오늘 외국인 순매수를 혼자 떠받친 종목이다. 이 한 축이 빠지면 코스피 수급은 즉시 순매도로 돌아선다.
결정적 상방 트리거
- 미 장기금리 안정 — 30년물이 5.2% 아래로 되돌리면 오늘 눌린 성장주가 가장 크게 반등한다.
- 원화 강세 지속 — 1,410원은 약 10개월 만의 최저다. 환헤지 부담이 줄어 외국인 유입 환경 자체는 개선됐다.
- 저가 6,788.78 방어 — 오늘 여기서 81포인트를 되올려 마감했다. 이 선이 지켜지는 한 5일 랠리의 구조는 살아 있다.
- 반도체 실적 모멘텀 — SK하이닉스는 지수가 -1.55%인 날 +1.03%로 버텼다. 시장이 무너져도 이 축은 아직 안 깨졌다.
시장 온도
CNN Fear & Greed 59.5 (Greed). 전일 60.0, 1주 전 61.4, 1개월 전 37.2.
한 달 만에 37 → 59로 올라온 뒤 사흘째 옆걸음이다. 과열도 아니고 공포도 아니다. 지수는 5일간 10.77% 올랐는데 심리 지표는 60에서 멈춰 있다는 것 자체가, 이번 랠리를 시장이 온전히 믿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오늘 되돌림이 그 불신의 첫 청구서다.
7. 오늘의 매매 전략
✅ Do
1. 장기금리 상승의 직접 수혜 — 보험 생명보험 +2.81%, 손해보험 +2.32%. 오늘 오른 몇 안 되는 업종이다. 금리가 오를수록 운용자산 수익률이 개선된다. 미 30년물 5.31%가 되돌려지지 않는 한 이 논리는 유지된다.
2. 실물 현금흐름 — 정유·해운 (단, 수급 확인된 종목만)
- S-Oil(+4.07%, 기관 +209억) — 기관 주도. 외국인은 매수 리스트에 없다.
- HMM(+6.59%, 기관 +421억) — 기관 주도. 지정학 이벤트 베팅이므로 분할·소액.
3.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주도' 종목으로 다룬다 외국인 +7,904억 / 기관 -1,237억. 쌍끌이가 아니다. 지수 -1.55%에 +1.03%로 버틴 상대강도는 인정하되, 한쪽 수급에만 의존한 자리임을 잊으면 안 된다. 고가 1,792,000에서 종가 1,662,000까지 7.25% 되돌렸다는 사실도 함께 봐야 한다.
4. 현금 비중을 만든다 5거래일 +10.77% 뒤 첫 하락이다. 되돌린 건 상승분의 14.4%뿐이다. 지금 시점의 최선의 포지션은 새 종목을 사는 게 아니라, 오른 종목의 일부를 파는 것이다.
❌ Don't
1. 오늘 낙폭 큰 종목 반사적 매수 금지 — 특히 삼성전기 삼성전기 -7.57%. 외국인 -4,160억(순매도 1위) + 기관 -1,687억, 합계 5,847억 쌍끌이 매도다. 여기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최근 1년 주가 상승률 200% 초과)가 겹쳤다. 고가 1,595,000에서 저가 1,422,000까지 10.8% 빠졌다.
이건 조정이 아니라 수급과 규제가 동시에 작동한 자리다. 지정예고는 며칠 더 유효하다.
2. IT서비스·소프트웨어 낙폭과대 추격 금지 LG씨엔에스 -7.51%(외국인 -310억), IT서비스 업종 -6.02%. 장기금리가 안 꺾이면 밸류에이션 압축은 계속된다. "많이 빠졌으니 싸다"는 논리가 가장 안 통하는 국면이다.
3. 남북경협 상한가 추격 절대 금지 코데즈컴바인·좋은사람들·인디에프 3종목 상한가. 전부 소형주이고 기관·외국인 수급이 없다. 정책 기대감만으로 30% 오른 자리는 다음 날 갭 하락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다.
4. 미국 지수 ETF 신규 진입 보류 오늘 기관은 TIGER·KODEX 미국S&P500/나스닥100 4종목에서 1,480억을 덜어냈다. 미 장기금리가 방아쇠인 국면에서 미국 지수 ETF는 방어처가 아니다.
5. 레버리지 상품 금지 고저폭 427.84포인트(6.13%)짜리 장이다. 방향을 맞춰도 진폭에 털린다.
8. 안팀장의 한 줄 평
"외국인 순매수 914억 중 7,904억이 SK하이닉스 하나였다. 나머지에선 6,990억을 팔았다는 뜻이다. 금요일 상승 677·하락 204였던 시장이 오늘 상승 200·하락 682로 정확히 뒤집혔다. 지수는 1.55% 빠졌지만 시장은 그보다 훨씬 많이 무너졌다. 방아쇠는 서울이 아니라 미국 30년물 5.31%였고, 그 금리는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
9. 내일 체크리스트
| 확인 항목 | 기준선 | 의미 |
|---|---|---|
| 미 30년물 국채금리 | 5.31% | 5.2% 아래 = 성장주 반등 / 5.44% 위 = 추가 조정 |
| 코스피 저가 방어 | 6,788.78 | 이탈 시 6,579(8/12 종가)까지 열림 |
| 외국인 SK하이닉스 | +7,904억 | 매수 중단 시 코스피 수급 즉시 순매도 전환 |
| 프로그램 비차익 | -1조 885억 | 이틀 연속 대량 매도 시 지수 레벨 하향 |
| 삼성전기 투자경고 | 지정예고 상태 | 지정 확정 시 추가 하락 압력 |
| 원/달러 | 1,410.02원 | 원화 강세 지속 여부 = 외국인 유입 환경 |
| WTI | 84.20달러 | 90달러 돌파 시 인플레 재점화 |
면책 고지: 본 리포트는 공개된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분석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