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91%, 사상 최대 상승률 — 개인은 폭락일에 4조를 샀고 폭등일에 8조를 팔았다
코스피가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마감했다. 1980년 지수 산출 이래 최대 상승률·상승폭이며, 종전 기록인 2008년 10월 30일 +11.95%를 6%포인트 가까이 경신했다. 외국인이 7조 2,410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개인은 8조 2,840억원을 순매도해 역시 역대 최대였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1월 이후 17년 만에, 현행 ±30% 가격제한폭 체계에서는 사상 처음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26.81%, 삼성전기·SK스퀘어·두산 상한가. 그러나 7월 한 달 코스피는 여전히 -22.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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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91%, 사상 최대 상승률 — 개인은 폭락일에 4조를 샀고 폭등일에 8조를 팔았다
제네시스 리포트 · 2026년 7월 31일 (금) 장 마감 기준 데이터 출처: 네이버 증권 투자자별 매매동향 확정치, 한국거래소 등락/종목·프로그램매매 확정치, 뉴스핌 글로벌 마켓 리포트, CNN Fear & Greed Index
어제 리포트는 이렇게 끝났다. "저점 자체는 아직 재시험되지 않았다."
재시험은 없었다. 대신 시장은 하루 만에 1,001.89포인트를 올렸다.
이것은 1980년 코스피 지수 산출 이래 최대 상승률이자 최대 상승폭이다. 종전 기록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2008년 10월 30일의 +11.95%였다. 오늘은 그보다 5.96%포인트 높다.
그런데 이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17.91%가 아니다. 개인의 -8조 2,840억원이다.
1. 오늘의 지표 (Market Snapshot)
| 지표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595.45 | ▲ 1,001.89 | +17.91% |
| 코스닥 | 719.76 | ▲ 74.98 | +11.63% |
| 원/달러 환율 | 1,424.00 | ▼ 13.40 | -0.93% (원화 강세 5일째)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4.667% | ▲ 4.5bp | 상승 지속 |
| 미 30년물 국채금리 | 5.208% | ▲ | 2007년 7월 이후 최고 |
| WTI 9월물 | $83.59 | ▼ 0.87 | -1.03% |
| 달러인덱스 | 99.91 | ▼ | -0.97% |
| CNN 공포·탐욕 지수 | 39 (Fear) | 전일 38 | 여전히 공포 구간 |
기록으로 남은 하루
| 항목 | 오늘 | 종전 기록 |
|---|---|---|
| 코스피 일간 상승률 | +17.91% | +11.95% (2008.10.30) |
| 코스피 일간 상승폭 | +1,001.89p | 사상 최초 1,000p 돌파 |
| 외국인 일간 순매수 | +7조 2,410억 | 역대 최대 |
| 개인 일간 순매도 | -8조 2,840억 | 역대 최대 |
| 코스닥 일간 상승률 | +11.63% | 역대 2위 |
| SK하이닉스 | 상한가 (+29.95%) | 2009.1.28 이후 17년 만 |
[!IMPORTANT] SK하이닉스의 상한가는 단순한 17년 만의 기록이 아니다. 2015년 6월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 종목이 ±30% 체계에서 상한가에 도달했다는 것은, 이 시장에 정상적인 가격 발견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장 폭 — 반등은 전면적이었다
| 구분 | 코스피 | 코스닥 |
|---|---|---|
| 상한가 | 12 | 14 |
| 상승 | 775 | 1,557 |
| 보합 | 15 | 30 |
| 하락 | 127 | 141 |
| 하한가 | 0 | 0 |
| 상승:하락 비율 | 6.1 : 1 | 11.0 : 1 |
| 거래대금 | 49조 5,677억원 | 5조 4,357억원 |
어제는 코스피 상승 609 대 하락 277(2.2배)이었다. 오늘은 775 대 127로 6.1배다. 코스닥은 11배다. 어제 리포트가 "손바꿈"이라 불렀던 국면은 오늘 전면적 동반 상승으로 바뀌었다.
거래대금 49조 5,677억원은 어제(38조 3,209억)보다 11조 2,468억원(+29.3%) 늘었다. 반등에 실제 자금이 따라붙었다.
2. 무엇이 방아쇠를 당겼나 (Layer 1 · 거시)
간밤 뉴욕 —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수익성" 의심을 걷어냈다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나스닥 | 25,122.18 | +2.78% |
| S&P 500 | 7,437.63 | +1.66% |
| 다우 | 52,208.06 | +1.19% |
| 필라델피아 반도체(SOX) | — | +8.2% |
나스닥은 이날 반등으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끊었다.
방아쇠는 마이크로소프트(+15.51%) 였다. 시장이 7월 내내 두려워한 것은 단 하나였다 — "빅테크가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돈이 회수될 수 있는가." MS는 그 질문에 두 개의 숫자로 답했다.
- 자본지출을 시장 추정치보다 낮게 제시 → 지출 통제가 가능하다
- 클라우드 성장률 전망을 추정치보다 높게 제시 → 그 지출이 매출로 돌아오고 있다
지출은 줄이고 성장은 올린다. AI 투자 회수 불가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조합이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루 8.2% 오르며 반응했다.
그리고 한국이 그 충격을 가장 크게 받았다
7월 한 달간 가장 심하게 팔린 시장이 한국이었기 때문이다.
| 지수 | 6/30 종가 | 7/30 종가 | 7월 낙폭 |
|---|---|---|---|
| 코스피 | 8,476.48 | 5,593.56 | -34.01% |
| 코스닥 | 916.18 | 644.78 | -29.62% |
7월 13일 -8.95%, 7월 28일 -10.84%, 7월 29일 -5.98%. 한 달 사이 코스피는 8,476에서 5,593까지 2,882포인트를 잃었다. 이 정도로 눌린 스프링이었기에 17.91%가 나왔다.
[!WARNING] 이 인과관계의 방향을 혼동하면 안 된다. 오늘의 +17.91%는 시장이 강해서 나온 숫자가 아니다. 34% 빠진 시장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숫자다.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이 2008년 10월 30일(리먼 파산 6주 후)에 세워졌다는 사실이 이를 정확히 증명한다.
거시 지표는 개선과 악화가 엇갈렸다
개선된 것:
- 원/달러 1,424.00원, 5거래일 연속 하락(1,466.00 → 1,455.20 → 1,451.60 → 1,437.10 → 1,424.00). 5일 누적 42원, 2.86% 원화 강세
- 달러인덱스 99.91(-0.97%) — 100선 하향 이탈
- WTI $83.59(-1.03%) — 어제 +6.20% 급등분을 일부 반납
악화된 것:
- 미 30년물 5.208% — 장중 5.244%까지 올라 2007년 7월 13일 이후 최고
- 미 10년물 4.667%(+4.5bp) — 이틀 연속 상승
- CNN 공포·탐욕 39 — 38에서 1포인트 올랐을 뿐, 여전히 Fear 구간
주식이 17.91% 오르는 동안 미국 장기금리는 19년 만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 두 사실은 같은 방향을 가리키지 않는다. 오늘 반등이 "유동성 환경 개선"이 아니라 "특정 섹터에 대한 재평가" 였음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증거다.
3. 오늘의 진짜 이야기 — 개인의 8조 2,840억 (Layer 2 · 중기)
수급 확정치
| 투자자 | 코스피 | 코스닥 |
|---|---|---|
| 개인 | -82,840억 | -4,715억 |
| 외국인 | +72,410억 | +1,697억 |
| 기관계 | +11,503억 | +2,985억 |
| 기타법인 | -1,073억 | +69억 |
(단위: 억원, 네이버 증권 확정치)
외국인 7조 2,410억원 순매수는 역대 최대다. 그러나 그 반대편에 개인의 8조 2,840억원 순매도가 있었고, 이 역시 역대 최대다.
개인은 정확히 반대로 움직였다
이 표가 오늘 리포트의 핵심이다.
| 날짜 | 코스피 등락률 | 개인 순매수 | 외국인 순매수 |
|---|---|---|---|
| 7/27 | +0.97% | +19,788억 | -28,811억 |
| 7/28 | -10.84% | +43,152억 | -45,009억 |
| 7/29 | -5.98% | -19,701억 | -12,502억 |
| 7/30 | -1.23% | -14,309억 | +13,280억 |
| 7/31 | +17.91% | -82,840억 | +72,410억 |
(단위: 억원)
[!WARNING] 개인은 코스피가 10.84% 폭락한 날 4조 3,152억원을 샀고, 17.91% 폭등한 날 8조 2,840억원을 팔았다.
7월 28일 그 4조 3,152억원은 "저가 매수"였다. 그리고 지수는 그 자리에서 추가로 17.6% 더 빠졌다(6,023.66 → 5,593.56 저점 구간). 사흘간의 평가손을 견디다 오늘 반등이 나오자 본전 근처에서 대량으로 던진 것이다.
문제는 오늘 던진 가격대다. 코스피 6,595.45는 7월 28일 종가 6,023.66보다 9.5% 높다. 개인은 손실 구간이 아니라 이익 구간에서 팔았다. 다만 8조 2,840억원 전량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 — 7월 초 8,000선에서 매수한 물량에게 6,595는 여전히 깊은 손실이다.
기관 내부는 분열했다
기관계 +1조 1,503억원이라는 숫자는 내부를 보면 전혀 통일되어 있지 않다.
| 기관 세부 주체 | 순매수 | 해석 |
|---|---|---|
| 투신(사모 포함) | +17,194억 | 오늘 기관 매수를 사실상 혼자 주도 |
| 연기금등 | +1,647억 | 소극적 매수 |
| 기타금융기관 | +431억 | — |
| 은행 | -35억 | 중립 |
| 보험 | -1,071억 | 순매도 |
| 금융투자 | -6,663억 | 대규모 순매도 |
| 합계(기관계) | +11,503억 |
금융투자(증권사 자기매매)가 6,663억원을 팔았다. 어제(-2,713억)보다 매도폭이 2.5배 늘었다.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날 증권사 자기매매가 대량 매도했다는 것은, 7월 폭락 구간에서 잡은 물량의 차익 실현 또는 파생 헤지 포지션 청산으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프로그램 매매가 오늘의 기계적 정체를 드러낸다
| 구분 | 코스피 | 코스닥 |
|---|---|---|
| 차익 거래 | -8,127억 | +23억 |
| 비차익 거래 | +51,036억 | +2,576억 |
| 전체 | +42,908억 | +2,598억 |
(단위: 억원)
[!IMPORTANT] 비차익 +5조 1,036억 대 차익 -8,127억. 이 비대칭이 오늘 시장의 성격을 정확히 규정한다.
- 차익 거래(-8,127억) 는 선물·현물 가격차를 노린 기계적 매매다. 오늘은 순매도였다.
- 비차익 거래(+51,036억) 는 바스켓 단위의 실제 방향성 매수다. 외국인 순매수 7조 2,410억원 중 약 70%가 이 경로로 들어왔다.
즉 오늘 유입된 돈은 재정거래 자금이 아니라 "한국 반도체를 다시 담겠다"는 방향성 자금이었다. 동시에 이 규모는 7월 내내 쌓인 숏 포지션의 커버(환매수) 없이는 설명되지 않는다. 증권가가 "헤지펀드 청산에 따른 수급 불안 해소"를 8월 긍정 요인으로 꼽는 이유가 여기 있다.
4. 어디로 들어갔나 — 반도체 단일 테마 (Layer 3 · 단기)
업종별 시세
| 강세 업종 | 등락률 | 상승/하락 종목수 |
|---|---|---|
| 반도체와반도체장비 | +28.03% | 166 / 1 |
| 전자장비와기기 | +26.79% | 99 / 4 |
| 전기장비 | +21.18% | 33 / 1 |
| 복합기업 | +16.75% | 20 / 0 |
| 생명보험 | +16.69% | 4 / 0 |
| 통신장비 | +15.13% | 46 / 1 |
| 에너지장비및서비스 | +11.91% | 29 / 2 |
|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 +11.67% | 62 / 7 |
| 기계 | +10.81% | 94 / 3 |
| 약세 업종 | 등락률 | 상승/하락 종목수 |
|---|---|---|
| 담배 | -3.61% | 0 / 1 |
| 다각화된통신서비스 | -1.64% | 2 / 1 |
| 음료 | -1.47% | 9 / 5 |
| 카드 | -0.74% | 0 / 1 |
| 광고 | -0.57% | 10 / 8 |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은 상승 166개, 하락 1개다. 어제 이 업종은 상승 31 대 하락 132였다. 하루 만에 완전히 뒤집혔다.
약세 업종은 전부 내수·경기방어주(담배·음료·통신·카드·광고)다. 어제 자금이 피신했던 곳에서 돈이 빠져나와 반도체로 되돌아갔다.
테마별 시세 — 상위 전부가 반도체 파생 테마
| 테마 | 등락률 | 구성 종목수 |
|---|---|---|
| S7(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 +25.81% | 7종목 전원 상승 |
| 반도체 대표주(생산) | +24.49% | 3종목 전원 상승 |
| 반도체 기판(FC-BGA/PCB/MLB) | +24.47% | 14종목 전원 상승 |
| 소캠(SOCAMM) | +24.23% | 11종목 전원 상승 |
| HBM(고대역폭메모리) | +20.95% | 33종목 전원 상승 |
상위 5개 테마의 68개 구성 종목 중 하락한 종목이 단 하나도 없다.
상한가 종목 — 지수가 아니라 개별 종목이 제도 한계에 닿았다
코스피 주요 상한가
| 종목 | 종가 | 등락률 |
|---|---|---|
| SK하이닉스 | 1,718,000 | +29.95% |
| 삼성전기 | 1,142,000 | +29.92% |
| SK스퀘어 | 1,038,000 | +29.91% |
| 두산 | 1,170,000 | +30.00% |
| 대덕전자 | 96,800 | +29.93% |
| 두산퓨얼셀 | 24,550 | +29.89% |
| 삼성전기우 | 416,000 | +30.00% |
| 후성 | 9,000 | +29.87% |
코스닥 주요 상한가
| 종목 | 종가 | 등락률 |
|---|---|---|
| 심텍 | 82,900 | +29.94% |
| 테스 | 130,000 | +30.00% |
| 티에스이 | 186,600 | +29.94% |
| 제주반도체 | 65,100 | +29.94% |
| 파두 | 63,400 | +29.92% |
| 테크윙 | 41,450 | +29.94% |
| 엘티씨 | 34,550 | +29.89% |
| 엠케이전자 | 14,490 | +29.96% |
코스닥 상한가 14종목 중 12종목이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이다.
레버리지 ETF 상한가가 말해주는 것
| ETF | 등락률 |
|---|---|
| TIGER 200IT레버리지 | +60.00% |
| KODEX 반도체레버리지 | +59.98% |
|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 +59.96% |
|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 +59.93% |
|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 +30.00% |
| TIGER 반도체TOP10 | +29.99% |
[!NOTE] 레버리지 ETF가 하루 60% 오른 날, 그 반대편에는 인버스 레버리지(곱버스) 보유자가 있다. 7월 내내 코스피가 34% 빠지는 동안 하락 베팅 상품에 자금이 몰렸고, 오늘 그 포지션이 하루 만에 절반 이상 증발했다. 개인 순매도 8조 2,840억원의 상당 부분은 자발적 차익 실현이 아니라 반대 포지션의 강제 정리였을 가능성이 높다.
시가총액 상위주 등락
| 종목 | 종가 | 등락률 |
|---|---|---|
| 삼성전자 | 262,500 | +26.81% |
| SK하이닉스 | 1,718,000 | +29.95% |
| 삼성물산 | — | +19.56% |
| 현대차 | 388,000 | +10.54% |
| 한미반도체 | 214,500 | — |
삼성전자 +26.81%는 역대 최고 일간 상승률이다.
수급 교차 검증 — 오늘의 "쌍끌이"는 단 두 종목
| 순위 | 외국인 순매수 상위 | 기관 순매수 상위 |
|---|---|---|
| 1 |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
| 2 | 삼성전자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
| 3 | SK스퀘어 | SK하이닉스 |
| 4 | 삼성전자우 | KODEX 레버리지 |
| 5 | 삼성전기 | KODEX 200 |
| 6 | 한미반도체 |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
[!IMPORTANT] 두 리스트에 동시에 이름이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 두 개다. 제네시스 리포트는 이 교차 확인을 통과한 종목에만 "쌍끌이"를 쓴다. 오늘 진짜 쌍끌이는 이 둘뿐이다.
SK하이닉스에는 외국인이 3조 6,086억원을 넣었다. 오늘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총액 7조 2,410억원의 49.8%가 이 한 종목이다.
그리고 기관 순매수 상위 6개 중 4개가 레버리지·지수추종 ETF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종목을 골라 담은 매수가 아니다. 지수 방향에 기계적으로 올라탄 매수이며, 방향이 바뀌면 같은 속도로 되돌려질 수 있는 성격의 자금이다.
코스닥도 같은 방향이었다
| 구분 | 수치 |
|---|---|
| 지수 | 719.76 (+11.63%) |
| 개인 | -4,715억 |
| 외국인 | +1,697억 |
| 기관 | +2,985억 (투신 +1,495억 주도) |
| 프로그램 비차익 | +2,576억 |
| 상승 : 하락 | 1,557 : 141 |
코스닥은 기관(+2,985억)이 외국인(+1,697억)보다 많이 샀다. 코스피와 반대 구조다. 외국인이 대형 반도체를 사는 동안 기관은 코스닥 반도체 장비주로 들어갔다.
5. 리스크 판정 (Risk Assessment)
오늘 반등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사실들
| 항목 | 수치 |
|---|---|
| 7월 월간 코스피 등락률 | -22.19% (8,476.48 → 6,595.45) |
| 52주 최고 대비 | -29.72% (9,385.59 → 6,595.45) |
| 7/23 고점 대비 | -7.07% (7,096.89 → 6,595.45) |
| CNN 공포·탐욕 지수 | 39 (Fear) |
| 미 30년물 국채금리 | 5.208% (19년 최고) |
[!WARNING] 하루 17.91%를 올리고도 7월 한 달 성적은 -22.19%다. 오늘 반등은 7월 낙폭의 약 3분의 1을 되돌렸을 뿐이다. 지수는 여전히 52주 최고 대비 30% 아래에 있다.
결정적 상방 트리거
-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 오늘 7조 2,410억이 일회성 숏커버였는지, 추세적 복귀인지는 다음 거래일(8/3, 월) 하루면 판명된다
- 원/달러 1,400원 하향 이탈 — 현재 1,424.00원. 5일 연속 강세 흐름 유지 시 외국인 추가 유입 근거
- 미국 빅테크 실적 릴레이 — 팔란티어·AMD·샌디스크 실적이 MS가 만든 "AI 수익성 회복" 서사를 이어갈 수 있는가
-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 금리 경로를 결정
- 삼성전자 26만원대 안착 — 262,500원 유지 시 지수 하방 경직성 확보
결정적 하방 트리거
- 미 30년물 5.25% 상향 돌파 — 오늘 장중 5.244%까지 도달. 19년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 고밸류 자산 재평가가 재개된다
- 외국인 순매수 하루 만에 반전 — 8/3에 순매도 전환 시 오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숏커버였다는 확증
- 금융투자 매도 확대 — 오늘 -6,663억. 증권사 자기매매가 계속 판다면 반등의 질을 의심해야 한다
- 상한가 종목의 갭 하락 — SK하이닉스·삼성전기·SK스퀘어는 매수 잔량을 남긴 채 마감했다. 8/3 시초가가 갭 상승 후 밀리면 위꼬리 캔들이 완성된다
- 레버리지 ETF 급증 물량의 되돌림 — 하루 60% 오른 상품에 오늘 뒤늦게 진입한 자금은 가장 약한 손이다
과열 판정
-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업종 상승 166 대 하락 1 — 통계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수치
- 상위 5개 테마 68종목 전원 상승 — 종목 선별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상태
- SK하이닉스 3거래일 낙폭 -26.9% → 하루 +29.95% 회복
단기 과열은 명백하다. 다만 이 과열은 "고점에서의 과열"이 아니라 "34% 폭락 직후의 복원 과열" 이다. 두 가지는 다르게 다뤄야 한다.
6. 오늘의 매매 전략 (Action Plan)
✅ Do — 해야 할 것
1. 이미 보유 중이라면 — 오늘 전량 매도하지 않는다
오늘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SK하이닉스·삼성전기·SK스퀘어·두산)은 매수 잔량을 남긴 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미체결 매수 대기 물량은 다음 거래일 시초가에 반영된다. 전량 청산은 8/3 시초가 흐름을 확인한 뒤 결정한다.
2. 신규 진입은 8/3(월) 외국인 수급 확인 후
오늘 종가로 신규 진입하는 것은 하루 만에 30% 오른 가격을 그대로 받는 것이다. 오늘 반등이 추세인지 숏커버인지는 다음 거래일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로 판명된다. 하루를 기다리는 비용이, 잘못 진입하는 비용보다 훨씬 싸다.
3. 굳이 본다면 — 쌍끌이 확인된 두 종목만
오늘 외국인·기관 양쪽 순매수 상위에 동시에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외국인 3조 6,086억)와 삼성전자(262,500원, +26.81%) 뿐이다. 나머지는 한쪽 주체만 매수했거나 ETF다.
4. 코스닥은 기관 수급을 따라간다
코스닥에서는 기관(+2,985억)이 외국인(+1,697억)보다 컸다. 투신 +1,495억이 주도했다. 심텍·테스·티에스이·테크윙 등 상한가 장비주는 기관 매수 지속 여부가 핵심 변수다.
❌ Don't — 하지 말아야 할 것
1. 레버리지 ETF 추격 매수 금지
TIGER 200IT레버리지 +60.00%, KODEX 반도체레버리지 +59.98%. 하루 60% 오른 2배 레버리지 상품을 종가에 사는 것은 매매가 아니라 베팅이다. 기초자산이 5% 되돌리면 상품은 10% 빠진다.
2. "역대 최대 상승률"을 추세 전환 신호로 읽지 말 것
종전 기록 2008년 10월 30일 +11.95%는 리먼 파산 6주 후에 나왔다. 그날 이후 코스피가 전 고점을 회복하는 데는 1년 이상이 걸렸다. 역대급 상승률은 강세장의 신호가 아니라 폭락장의 부산물이다.
3. 오늘 상한가 종목을 8/3 시초가에 성급히 받지 말 것
갭 상승 시초가는 오늘 못 산 매수세가 몰리는 지점이다. 시초가에 사서 종가에 물리는 패턴이 상한가 다음 날의 전형이다. 최소 30분간 매물 소화를 확인한다.
4. 내수·방어주를 지금 정리하지 말 것
담배(-3.61%)·음료(-1.47%)·통신(-1.64%)·카드(-0.74%)·광고(-0.57%)는 오늘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이다. 이는 자금이 반도체로 쏠린 결과이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다. 오늘 같은 날 방어주를 던지는 것은 개인이 7/28에 한 실수의 거울상이다.
5. 무엇보다 — 오늘 팔았다면 오늘 다시 사지 말 것
개인 8조 2,840억원 순매도의 교훈은 명확하다. 폭락일에 사고 폭등일에 파는 패턴의 반대는, 폭등일에 사고 폭락일에 파는 것이 아니다. 두 행동 모두 같은 실수의 다른 얼굴이다.
7. 안팀장의 한 줄 평
"17.91%는 강세장이 만든 숫자가 아니다. 34% 빠진 시장만이 만들 수 있는 숫자다."
오늘 시장은 두 개의 역대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외국인 순매수 7조 2,410억원과 개인 순매도 8조 2,840억원. 이 둘은 같은 거래의 양쪽 끝이다. 사흘 전 10.84% 폭락일에 4조 3,152억원을 사들였던 그 개인이, 오늘 8조 2,840억원을 외국인에게 넘겼다.
반도체 업종 상승 166 대 하락 1, 상위 5개 테마 68종목 전원 상승. 이것은 분석이 작동한 시장이 아니라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된 시장이다. 프로그램 비차익 5조 1,036억원이 그 기계적 실체다.
그럼에도 7월 성적표는 -22.19% 다. 하루 17.91%로도 한 달 낙폭의 3분의 1밖에 지우지 못했다. 미 30년물은 오늘 19년 만의 최고치를 새로 썼고, 공포·탐욕 지수는 39에 머물러 있다.
판단은 8월 3일 월요일 하루면 난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면 추세이고, 하루 만에 팔면 숏커버였다. 그 답을 확인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단 하루의 기다림이다. 오늘 지불된 대가에 비하면,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면책 조항: 본 리포트는 공개된 시장 데이터에 기반한 정보 제공 목적의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