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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09일

미-이란 전쟁 100일 — 코스피 바닥 다지나, 회복 경로를 따진다

미-이란 전쟁 발발 100일을 넘긴 시점에서 트럼프가 '완전한 승리'를 예고하며 협상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전날 -6% 급락 충격이 남아있는 코스피에서 황원장과 우팀장은 '바닥 확인 vs 추가 하락' 분기점을 짚고 회복 경로별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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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논의 배경

2026년 2월 28일 개전 이후 꼭 100일을 넘긴 6월 9일(화), 미-이란 전황은 새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8일 "미국은 곧 이란전에서 완전한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며 종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같은 날 이스라엘-이란 간 미사일 교환이 재발했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은 여전히 유효하다. 전날 코스피 -6.03% 폭락의 공포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황원장과 우팀장은 오늘 '바닥 다지기'냐 '2차 낙폭'이냐를 냉정하게 해부했다.


황원장 × 우팀장 핵심 논의

📌 전황 현황 — 트럼프 '완전한 승리' 발언의 진짜 의미

황원장: 트럼프의 '완전한 승리' 발언은 두 가지로 읽힙니다. 첫째, 이란의 핵 프로그램 동결·IAEA 전면 접근 허용이라는 미국의 핵심 요구가 사실상 관철됐을 가능성. 둘째, 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트럼프 특유의 '압박 레토릭'일 수 있습니다. 6월 6일 미국의 이란 레이더 기지 재공습 직후 이란이 미사일을 쐈다가 스스로 중단한 것, 그리고 이란이 "이스라엘이 적대행위를 멈추면 우리도 멈춘다"고 선언한 것은 탈출구를 찾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우팀장: 시장이 주목해야 할 핵심 변수는 레바논입니다. 이란의 최후 조건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이거든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려는 한, 이란은 완전한 종전 서명에 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완전 종전'보다 '잠정 합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6월 중순 파키스탄-오만 중재 협상 일정이 잡혀 있는데, 이 회의 결과가 이번 달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겁니다.

✅ 결론: 트럼프 발언은 협상 최종국면 진입의 신호지만, 레바논 변수로 완전 타결보다 '잠정 휴전 연장+핵 동결 합의' 수준의 부분 타결 가능성이 더 높다. 부분 타결만으로도 호르무즈 개방과 유가 안정에는 충분히 긍정적이다.


📌 코스피 7,500선 — 바닥인가, 추가 낙폭인가

황원장: 어제 -6% 낙폭으로 코스피가 7,668까지 밀렸는데, 선행 PER이 8.8배까지 내려왔습니다. 2020년 코로나 패닉 저점(PER 7.5배)에 근접하는 수준이에요. 역사적으로 KOSPI가 단일 세션 5% 이상 빠졌을 때 1개월 후 수익률이 평균 +7.3%였습니다. 펀더멘털이 붕괴된 게 아니라면 여기서 팔면 후회합니다. 삼성전자 시총이 2,000조를 돌파한 게 엊그제인데, 어제 매도가 패닉인지 추세 전환인지는 실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우팀장: 맞습니다. 그러나 '2차 하락 시나리오'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조건은 단 하나—미-이란 협상이 6월 중 완전 결렬되고 호르무즈가 재봉쇄되면 유가가 $120을 다시 넘습니다. 그러면 Fed가 금리 인하를 올해 전면 포기하고, 달러가 추가 강세로 가면서 외국인 이탈이 2차파로 옵니다. 대신증권 분석처럼 '6월 후반 반등'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그건 협상 진전이 전제조건입니다. 지금은 비중 30% 이하로 관리하면서 협상 뉴스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결론: 현재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기준 역사적 저가 구간이다. 펀더멘털 파괴는 없고, 6월 후반 반등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협상 결렬 시 7,500선 이하 추가 낙폭도 가능하다. '공포에 분할 매수'를 원칙으로 하되, 전량 매수는 자제한다.


📌 회복 경로별 수혜 섹터 — 어디를 사야 하나

황원장: 시나리오를 세 가지로 나눠보겠습니다. 시나리오 A: 6월 중 잠정 합의 → 유가 $75~$85 안정 → 코스피 8,5009,000 회복. 수혜는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시나리오 B: 합의 지연, 현 교착 유지 → 유가 $90$100 유지 → 코스피 7,500~8,000 횡보. 수혜는 방산·정유·원자력. 시나리오 C: 협상 결렬, 호르무즈 재봉쇄 → 유가 $120+ → 코스피 7,000 이하. 현금 비중 확대, 방산 소수 보유.

우팀장: 지금 당장 가장 확실한 플레이는 '젠슨 황 방한 효과'입니다. 엔비디아 CEO가 이번 주 한국에 오는데, HBM 공급 파트너십 발표 가능성이 있어요. SK하이닉스가 HBM4 공급권 확대, 삼성전자가 HBM3E 추가 수주를 받는다면 반도체주는 지정학 리스크와 무관하게 단기 강세를 보일 것입니다. 방산주는 이미 많이 올라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은 수출 수주 잔고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조정 시마다 분할 매수 기회입니다.

✅ 결론: 지정학 불확실성 하에서 지금 당장 살 수 있는 종목은 반도체(HBM 수혜)와 방산(수출 수주 잔고 확대)이다. 합의 진전 확인 시 2차전지·바이오로 비중을 이동하는 순차적 접근이 유효하다.


투자 시사점

구분내용
단기 (1~4주)6월 중순 파키스탄-오만 협상 결과 주시. 비중 30% 이하 유지. SK하이닉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할 선취매. 협상 진전 뉴스 → 즉각 비중 확대
중기 (1~3개월)잠정 합의 → 유가 $85 이하 안정 시 코스피 8,500~9,000 목표.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순서로 섹터 로테이션
주목 섹터/종목반도체(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모멘텀),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 정유(SK이노베이션·S-Oil — 유가 $100 시나리오 헤지), 원전(두산에너빌리티 — 전력 수요 구조적 증가)

리스크 요인

  • 미-이란 협상 6월 중 결렬 → 유가 $120+ 재돌파 → 코스피 7,000선 위협
  • 이스라엘-레바논 전면전 재개 → 이란 재참전 → 휴전 완전 붕괴
  • Fed 금리 인하 포기 선언 → 달러 강세 + 외국인 이탈 2차파
  • 한국 에너지 수급 비상 (1년치 비축 이후 시나리오 미확정)

제네시스 뷰

전쟁 100일, 트럼프 '완전한 승리' 발언은 협상 마지막 페이지가 쓰이고 있다는 신호다. 코스피 -6% 패닉 저점은 역사적 저평가 구간으로, 반도체와 방산을 중심으로 30% 이하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 다만 레바논이라는 마지막 퇴로를 이란이 확보할 수 있느냐가 6월 시장의 운명을 가른다.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비중 관리 + 선별 선취매' 전략으로 대응하라. 공포가 최대일 때 씨앗을 심는 자가 다음 랠리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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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평화를 믿었고, 환율은 안 믿었다 — WTI 92→83·미국채 4.63%로 두 계기판이 꺼졌는데 코스피는 +0.97%뿐, 외국인은 2조를 팔았다: 이 휴전은 '합의'가 아니라 '표적 소진'이다

지난 금요일(7/24) 우리는 -5.53% 폭락을 채점하며 조건을 명확히 걸었다 — '유가가 92에서 되돌려지기 시작하면 오늘은 아프지만 깨끗한 전액 청구로 끝나고, 92→100으로 가면 첫 계단이 된다.' 그리고 오늘(7/27), 그 조건이 충족됐다 — WTI가 92.25→83달러로 무너졌고(-10%), 미국채 10년물이 4.71→4.63%로 내려왔다. 세 계기판 중 둘이 꺼진 것이다. 반도체도 예보대로 이겼다 — 삼성전자 +1.80%, SK하이닉스 +3.24%로 지수(+0.97%)를 앞섰다. 그런데 여기서 두 개의 숫자가 승리 선언을 가로막는다. 첫째, 코스피는 -5.72% 폭락분 중 +0.97%밖에 되찾지 못했다(6분의 1). 개장 +1.73%에서 장중 -1.27%까지 200포인트를 흘렸다가 겨우 되돌린 V자였다. 둘째, 그리고 이게 오늘의 급소인데 — 세 번째 계기판(환율)이 또 반대로 갔다. 유가 -10%·금리 -8bp라는 원화 강세 요인이 다 켜졌는데도 환율은 1,466.6→1,468.80으로 오히려 올랐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를 순매도했다. 금요일엔 악재 속에서 환율이 버텼고(외국인이 안 나갔다는 증거), 오늘은 호재 속에서 환율이 안 좋아졌다(외국인이 안 돌아온다는 증거). 두 번 연속 반대로 움직였다는 건 환율이 더는 유가의 종속변수가 아니라 독립 변수가 됐다는 뜻이다. 그리고 유가 하락의 정체도 뜯어보면 다르다 — WTI는 83인데 브렌트는 91.97, 스프레드가 평시의 두 배인 7달러대로 벌어져 있다. 즉 미국 내수 원유만 빠졌고 중동發 해상 원유엔 전쟁 프리미엄이 그대로 붙어 있다. 실제로 호르무즈는 여전히 사실상 폐쇄, 미 해군의 이란 항구 봉쇄와 20% 통행료도 유효하다. 결정적으로 펜타곤이 13일간의 공습을 멈춘 이유는 평화 합의가 아니라 '타격할 표적이 떨어졌고 무기고가 고갈될까 우려된다'는 참모진 보고였고, 이란 고위 관계자도 '낙관보다 회의가 크다, 이 중단은 진짜가 아니라 전술적'이라고 못박았다. 규율: 오늘 유가 -10%는 서명된 평화가 아니라 서명되지 않은 평화를 선반영한 것이다. 개인은 그 선반영을 샀고, 외국인은 2조를 팔며 안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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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이 12% 사라졌는데 유가가 왜 90달러냐 — 중국이 깔아준 '6%p 방석' 위에 앉은 B곡선, 그리고 원유가 실제로 어디서 나오는지 보여주는 생산 지도(아메리카 36% vs 중동 31%)

호르무즈에 후티까지 겹쳐 세계 원유 공급의 약 12%가 흔들리는데 WTI는 90달러다. 5월엔 손실 9.6%에 이미 110달러였다 — 손실은 커졌는데 값은 내렸다. 답은 수요 쪽에 있다: 중국 원유 수입이 40% 가까이 무너지며(약 -5mb/d) 첫 6%p의 공급손실을 통째로 흡수했고, 그 결과 시장은 '중국 미반영 A곡선'에서 '중국 반영 B곡선'으로 내려앉았다. 같은 12% 손실이라도 A곡선이면 122달러, B곡선이면 90달러 — 지금의 32달러 차이는 펀더멘털이 아니라 중국이 깔아준 방석값이다. 그래서 진짜 트리거는 중동의 새 전선이 아니라 ①중국의 재고 재구축 재개 ②바브엘만데브 악화 두 가지다. 둘 중 하나만 켜져도 같은 손실률에서 화살표를 타고 120달러대로 튄다. 두 번째 지도는 그 원유가 실제로 어디서 나오는지 보여준다 — 아메리카 36%(북미 28)가 중동 31%를 앞서고, 러시아·유라시아 15%, 아프리카 8%, 아시아 7%, 유럽 3%. 셰일 이후 생산의 무게중심은 이미 서반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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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V자 — 삼성 +6.86%로 키미 쇼크는 채점 끝났다: 이번엔 반도체가 아니라 '이란 전쟁·유가'가 다음 방아쇠다

어제(7/20) 우리는 코스피 -4.33%(6,520)를 두고 '이건 매크로가 아니라 트리거만 바뀐(딥시크→키미) 2차 반도체 쇼크다, 딥시크式 일시 내러티브 쇼크일 확률 5.5:4.5, 확증은 7월 말 실적'으로 걸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7/21), 코스피가 +4.25%(6,797), 삼성전자가 +6.86%로 V자 반등하며 그 판정을 채점했다 — 키미 쇼크는 우리가 말한 대로 딥시크式 일시 쇼크였다. 6,520에서 실탄을 쥐고 조각으로 담은 자가 이겼다. 재매집 우위를 5.5:4.5 → 6:4로 되돌린다. 그러나 오늘의 진짜 뉴스는 반도체가 아니다 — 방아쇠가 다시 넘어갔다. 미국-이란 전쟁이 확대되며 WTI가 82달러로 올라섰다(78→81→82, 상방 고착 조짐). 7/14 호르무즈 통행료 쇼크의 재점화다. 어제까지 '바깥은 멀쩡한데 반도체만 무너졌다'였다면, 오늘은 정반대 — 반도체는 살아났는데 바깥(지정학·유가)에서 불이 다시 붙는다. 그런데 결정적 안전판이 하나 서 있다: 환율 1,473원이다. 전쟁이 확대되고 유가가 82를 찍는데도 원화가 무너지기는커녕 오히려 강해졌다(1,508→1,489→1,473). 7/14에 우리가 세운 나침반 그대로다 — '환율이 버티는 한 외국인 이탈발 붕괴는 아니다.' 오늘 +4.25% 반등이 가능했던 이유가 바로 이 둘이다 — ①키미 쇼크의 딥시크式 되돌림 ②전쟁에도 무너지지 않은 원화. 그래서 판정: 반도체 라운드는 우리가 이겼고 재매집 추세는 복귀했다. 그러나 못을 박진 않는다 — 새 나침반은 유가와 환율이다. WTI 82가 90을 넘어 고착되고 환율이 1,500을 재돌파하면, 그땐 반도체가 살아나도 소용없이 진짜 매크로 악재(인플레·금리 재점화+외국인 이탈)가 지수에 얹힌다. 규율: 반등은 확인했으니 실탄의 일부는 태우되, 여전히 통째로 추격하지 마라. 반도체 채널의 불은 껐지만, 이란·호르무즈 채널의 불은 이제 막 붙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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