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채 10년물 — 무엇이 결정하나, 함수로 만들기
2026-10-08 · 현재값=네이버 US10YT=RR 5.322% (2026-10-08T08:29 뉴욕시각) · 데이터=FRED(1985~, 키 불필요) 17개 시계열 월평균 · 스크립트 us10y_driver_study.py → us10y_function.py → 이 보고서.
한 줄: 10년물은 '미국 정책금리 기대(2년물) + 해외 금리(독일) + 장기 물가 기대' 세 개로 매달 움직임의 약 78%가 설명됩니다. 그런데 지금 5.32%는 이 펀더멘털이 가리키는 4.6~4.95%보다 0.4~0.7%p 높습니다 — 이 차이의 크기는 올해 늘어난 '기간프리미엄'(10년 동안 돈을 묶어두는 대가로 붙는 웃돈, +0.54)과 거의 같습니다.
⚠️ 다만 이 '웃돈'이 언제 줄어들지는 함수가 맞히지 못합니다(1~6개월 예측력 0). 그래서 이 함수는 예측기가 아니라 '왜 지금 이 숫자인가'를 읽는 해부도로 씁니다.
① 10년물을 쪼개 보면 (계산식 그대로 — 추정 아님)
| 시점 | 10년물 | = 앞으로 단기금리 평균 예상 | + 기간프리미엄(웃돈) | | 실질금리(TIPS) | + 기대인플레 |
| 2025년 평균 | 4.36% | 3.82 | 0.54 | 1.96 | 2.33 |
| 2026년 6월 | 4.55% | 3.80 | 0.75 | 2.18 | 2.29 |
| 최근(10월 월평균) | 5.24% | 4.16 | 1.07 | 2.92 | 2.36 |
| 2025 평균 대비 | +0.88 | +0.34 | +0.54 | +0.95 | +0.03 |
- 오른 이유의 6할은 '웃돈'(기간프리미엄 +0.54), 4할은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거나 오래 둔다는 예상'(+0.34)입니다. 10/1 회의의 '채권 자경단 절반만 맞다'와 같은 그림.
- 다른 쪽 자로 재면 물가 기대는 거의 그대로(+0.03)이고 실질금리만 +0.95 — 시장이 "물가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돈을 빌려주는 대가를 더 달라"고 하는 중입니다.
- 1990년 이후 월별 움직임 전체로 보면 두 몫이 대략 반반(웃돈 49%·정책 예상 51%), TIPS 쪽은 실질금리 67%·기대인플레 33%.
② 매달 무엇이 10년물을 움직이나 (설명력 나눠 갖기)
월별 10년물 변화를 후보 6개로 설명하고, 각자가 설명력을 얼마씩 가져가는지 공정하게 나눴습니다(Shapley). 전체 설명력 78%(2022년 이후 84%).
| 인자 | 1991~ 몫 | 2022~ 몫 |
|---|
| 2년물(정책 기대) | 33% | 41% |
| 독일 10년(글로벌) | 26% | 28% |
| 장기 기대인플레 | 15% | 10% |
| 유가 | 3% | 3% |
| 실업갭(경기) | 0% | 1% |
| 부채/GDP(재정) | 0% | 0% |
- 1등 미국 2년물(=연준이 어디로 갈지에 대한 시장 예상), 2등 독일 10년물(=전 세계 장기금리가 함께 움직이는 부분), 3등 장기 물가 기대. 셋이 거의 전부.
- 재정(부채/GDP)과 경기(실업갭)는 매달 움직임 설명력이 거의 0입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변수라 '하루하루'가 아니라 '수준(웃돈)'에 쌓입니다 — ①의 기간프리미엄이 그 통로.
- 2년물을 빼고 현재 기준금리만 넣으면 독일 38%·기대인플레 22%·기준금리 1% — 시장은 '지금 금리'가 아니라 '앞으로 금리 예상'에 반응합니다.
③ 함수 — 두 개로 확정
함수 ① 변화(민감도)
Δ10년물 ≈ 0.47×Δ미2년물 + 0.49×Δ독일10년 + 0.33×Δ장기기대인플레 + 0.11×Δln(유가)
월별 설명력 78% · 오차 σ 0.10%p · 2012년까지로 만들고 2013~2026에 그대로 적용 → 설명력 79%(무너지지 않음) · 2020년 이후 계수 2년물 0.48·독일 0.41·기대인플레 0.30·유가 0.15
읽는 법(쉬운 말): 미국 2년물이 0.25%p 오르면 10년물은 약
+0.12%p, 독일 10년이 0.25%p 오르면
+0.12%p, 장기 물가 기대가 0.1%p 오르면
+0.03%p, 유가가 10% 뛰면
+0.011%p.
| 구간 | 실제 변화 | 2년물 몫 | 독일 몫 | 기대인플레 몫 | 유가 몫 | 함수로 설명 안 되는 몫 |
|---|
| 2025 평균→최근 | +0.39 | +0.19 | +0.28 | +0.05 | +0.03 | -0.16 |
| 2026-06→최근 | +0.21 | +0.05 | +0.10 | +0.01 | -0.00 | +0.05 |
'최근'=입력이 모두 있는 마지막 달(2026-08-31, 독일 월별 통계가 1개월 늦음). 9~10월 급등분(4.68→5.32)은 아직 이 표에 안 들어왔습니다.
함수 ② 적정 수준(온도계)
적정 10년물 ≈ -0.63 + 0.11×기준금리 + 1.47×장기기대인플레 + 0.29×독일10년 (1991~ 학습, σ 0.22)
2010~ 학습판: -1.01 + 0.13×기준금리 + 1.63×기대인플레 + 0.37×독일 (σ 0.20)
오늘 대입: 기준금리(실효) 3.88% · 장기 기대인플레(클리블랜드 연은) 2.57% · 독일 10년 3.516% →
적정 4.60%(1991~) ~ 4.95%(2010~) vs 실제
5.32% →
웃돈 +0.37~+0.72%p.
1991년 이후 이만큼 위로 벌어진 달은
상위 0~2% 안 — 펀더멘털로 설명 안 되는 몫이 기록적으로 큰 상태입니다. 이 차이의 크기는 ①에서 본 올해 기간프리미엄 상승분(+0.54)과 거의 같습니다.

④ 이 함수로 앞날을 맞힐 수 있나 — 정직한 답: 아니오
'적정값과 실제의 차이가 크면 나중에 줄어든다'가 맞는지, 2006년부터 매달 그때까지의 데이터만으로 함수를 다시 만들어 시험했습니다(미래 데이터 차단). 기준은 "그냥 지금 숫자가 그대로 간다"(임의보행).
| 변수 조합 | 적합 R² | 오차 σ | 1개월 OOS R² / 방향 | 3개월 | 6개월 | 12개월 |
|---|
| v1 기준금리+기대인플레 | 0.96 | 0.36 | -0.12 / 50% | -0.12 / 51% | -0.13 / 51% | -0.13 / 56% |
| v2 +실업갭 | 0.97 | 0.32 | -0.13 / 52% | -0.14 / 50% | -0.14 / 51% | -0.14 / 56% |
| v3 +부채/GDP | 0.97 | 0.29 | -0.04 / 50% | -0.03 / 51% | -0.05 / 52% | -0.10 / 59% |
| v4 +독일10Y | 0.99 | 0.22 | -0.04 / 47% | -0.02 / 50% | -0.03 / 52% | -0.04 / 63% |
| v5 +유가 | 0.99 | 0.22 | -0.04 / 48% | -0.04 / 48% | -0.05 / 51% | -0.05 / 57% |
| v6 2년물 기반 | 0.99 | 0.21 | -0.05 / 49% | -0.03 / 48% | -0.01 / 57% | +0.03 / 66% |
| v7 기준금리+기대인플레+독일 | 0.98 | 0.22 | -0.07 / 47% | -0.05 / 48% | -0.03 / 52% | +0.03 / 64% |
| v8 기준금리+기대인플레+부채 | 0.97 | 0.33 | -0.05 / 52% | -0.05 / 50% | -0.06 / 52% | -0.09 / 58% |
- 1~6개월은 8개 조합 전부 임의보행보다 못합니다(OOS R² 음수, 방향 적중 47~57% = 동전). 12개월만 최고 +0.03(방향 64~66%) — 거의 없는 수준.
- 즉 "지금 웃돈이 0.7%p나 되니 곧 4.6%로 내려온다"는 이 함수로는 말할 수 없습니다. 웃돈은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씩 이어지기도 합니다(2023년 가을 5% → 2024년 초 3.8% → 다시 4.7%).
- 이 결과는 10/3 결정('금리 1~2달 넘는 예측은 안 한다')과 같은 방향입니다. 그래서 함수 ②는 방향 예측이 아니라 "지금 금리 중 펀더멘털 몫과 웃돈 몫이 얼마인가"를 재는 온도계로만 씁니다.
⑤ 그래서 우리에게 뭐가 쓸모 있나
- 뉴스 해석기: 10년물이 튀는 날 → 함수 ①로 "2년물(연준 예상) 때문인가, 독일(해외) 때문인가, 물가 기대 때문인가, 아니면 설명 안 되는 웃돈인가"를 바로 가를 수 있습니다. 10/1 '채권 자경단' 논쟁을 숫자로 판정하는 도구.
- EXIT 게이트 '뉴하이(10년 5.0%)'의 질: 지금 5%를 넘긴 몫의 대부분은 펀더멘털(4.6~4.95%)이 아니라 웃돈입니다. 웃돈은 연준이 금리를 내려도 잘 안 빠집니다 — 신용 균열 카드의 "저금리가 안 오는 구조적 이유"와 같은 결론.
- 깨지는 선 감시: 함수 ②의 적정값 자체가 5.0%를 넘는 날(= 기준금리·물가 기대·독일이 함께 올라 펀더멘털이 5%를 정당화)이 오면, 그때는 웃돈이 아니라 '진짜 금리 상승'입니다. 지금은 4.6~4.95%.
- ⚠️ 웃돈 1.07은 '이상'이 아니라 '옛날의 보통'일 수 있음: 아래 차트 밑단을 보면 2000~2008년 기간프리미엄은 대체로 0.5~1.7이었고, 0.8 아래에 머물며 자주 마이너스까지 갔던 2012~2021년(연준이 국채를 사들이던 양적완화 시대)이 오히려 예외였습니다. 연준이 국채를 팔고(양적긴축) 정부가 국채를 많이 찍는 지금은 옛 수준으로 돌아가는 중일 수 있어, '웃돈은 곧 빠진다'고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코스피 천장과의 연결: 천장 함수의 적정 PER은 10년물에 β 0.5로 반응합니다(1%p당 통합천장 약 −2%). 10년물 숫자보다 이익 전망(삼성)이 2배 무겁다는 10/1 결론은 그대로입니다.
📖 용어 한 줄 사전
- 기간프리미엄(웃돈) — 10년 동안 돈을 묶어두는 대가로 얹어 주는 이자. 국채를 많이 찍거나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커짐. Kim-Wright 모형 추정치(FRED THREEFYTP10).
- 예상 단기금리 경로 — 앞으로 10년간 연준 기준금리가 평균 얼마일지에 대한 시장 예상.
- 실질금리(TIPS) — 물가를 뺀 진짜 이자. 기대인플레(브레이크이븐) — 일반 국채와 물가연동채 금리 차이로 본 시장의 물가 예상.
- Shapley 몫 — 여러 원인이 함께 설명할 때 각자 기여를 공평하게 나눈 비율.
- OOS(표본 밖) — 함수를 만들 때 안 쓴 기간에 시험한 성적. 이게 진짜 실력.
- 임의보행 — "내일도 오늘과 같다"는 가장 단순한 예측. 금리 예측은 대부분 이걸 못 이김.
한계: ① 기간프리미엄은 모형 추정치(모형마다 값이 다름) ② 독일·클리블랜드 기대인플레는 월별이라 1개월 늦음 ③ 1991~ 학습판은 '물가 기대가 내려온 30년'을 담아 기대인플레 계수가 큼 — 그래서 2010~ 판을 함께 표기 ④ 단독 매매근거 아님.